이 나이가 되어서도.. 무서운건 무서운건가 봅니다..
싸이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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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8 14:18
지난주 잠을 좀 잘 못자는 바람에..(일어나 보니 둘둘말린 이불과 리모콘이 제 허리 밑에 살포시 들어가 있더군요..;;)
친구 병원에 가서 침 몇대 좀 맞아 주셨습니다. 그래도 침 맞는건 좀 피할수 없을까하는 얄팍한 생각으로 혹시나해서..
나 : " 먹는 약으로는 안되는거야? " 물어봤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걔 : " 유간호사 쟤 끌고가세요 " ...
나 : " 야 살살.. "
걔 : " 어 "
나 : " 헉! " " 허헉!! "..!
걔 : " 아프냐? ㅋㅋ "
나 : " 내가 놔줘봐? "
걔 : " ㅋㅋ "
맞을땐 좀 말로표현 안되는 따끔함이 있지만.. 역시 효과는 침이 시쳇말로 ' 직빵 ' 입디다요..;;
아~~ 외롭긴 외로운가봐요.. 이불을 둘둘말아서 안고자다보니 이런일도 생기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