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롱 환자 여기 있어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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낀아라이

나이롱 환자 여기 있어염,ㅎㅎ

루비소녀 12 586
아아아,엊그제 회사에서 지나가다가 날라오는 골프공에

머리를 맞아서 피를 줄줄 흘리며 응급실에 갔는데

세상에나!1,5센치 찢어졌답니다--;;

꼬맬필요도 없다고,,혹시나 상처 벌어질까바 스테플러로 한방 찍어줍디다..

이런 황당시츄에이션!!

내가 흘린피는 뭐란 말여!!

제머리가 단단하긴 했나봅니다,,,

사실 두건도 쓰고 모자도 쓰고 있었는데

만져보니 피가 흥건해서 한20분을 통곡했는뎅

병원응급실앞에서 쭈그리고 앉아 있는걸 보더니 회사 언니들이

어이없어서 웃더라고요,,,ct촬영해봐도 전혀  이상없고

기억안나는 부분도 어지럼증도 없으니,,데체 뭐땜에 피가 철철 난건지

수혈해야하는건지 엄청 걱정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구준표 처럼 기억상실증 이면 어떡하나 고민했는데 배만 고프고...

갑자기 퐁듀떡볶이가 생각나서 서울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감지도 못하는 산발머리고 어딜가기도 창피하고-피가 떡이진 머리를

5일정도 감지도 말하니,,자고일어나면 베게에 피가루가 묻어나온다는0.0

쩝,,,,,어이 없이 나이롱환자 되어서 남친속만 벅벅긁고

회사도 못가고 걱정하실까바 집에는 말도 못하고 이러고 있답니다

나이 서른먹고 이래저래 사고만 치는 사고뭉치가 되어버렸음다,..

방장님 퐁듀떡볶이좀 택배로 보내주심 안대염??ㅎㅎ

이래저래 학교다닐때 공부안한거 후회하고 있네요,사실 집안환경이

공부하고 그러긴 어수선한 상황이었거든요,,변명이라면 변명이지만

제가 다니는 직장이 다쳐도 보상받기 애매한 집단이거든여

이계통직업이요,,,빨랑 3년만 하고 때려쳐야겠단 생각만 하루종일

하면서 돈몇십만원 까먹은거 땜에 우울해 하고 있습니다...

에휴,,날은 또 어찌나 좋은지!!

ps: 여기 원주에서는 새벽에 농부님들께서 직접 농사지으신 농작물은

직거래로 하는 새벽시장이 열리고 있어요,.,,

요즘은 곰취가 마구마구 나오고 있더라고요,.,,작년에 자연산으로

사다가 집에 가져다 드렸더니 엄마가 장아찌담구고 난리 났었죠..

오셔서 시장구경도 하시고 치악산 한우도 드시고 가세요!!


12 Comments
필립보네리 2009.04.09 21:04  
십년감수 하셨겠네요.
아무 이상이 없다니.. 다행입니다.
다음에는 헬멧 착용하고 다니세요.~~~
자니썬 2009.04.09 21:16  
그래도 다행이시네요...

 아무쪽록 빨리 완쾌 하시길 바랄께요...ㅡ 루비소녀님..

                                    기운내시고요.....
타완 2009.04.09 21:16  
지나가다..날아오는 골프공에????
그거... 골프장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루비소녀 2009.04.09 22:02  
흐미...직장이 골프장이란 말입니다

그 손해배상청구라는것이 생각보다 간단 하지않답니다...

이회사에 몸담고 있는 저로써는요....일단 치료는 회사에서 해주는데

일못한거 일당보장은 누가 해주냐고요 ㅠ.ㅠ
타완 2009.04.09 22:18  
그렇다면 골프장에서 산재보험 처리를 해주면 일당 보장을 받을수 있을것도 같은데... 흠.. 안해줄 확율이 큰거로군요....
그나저나..골프장 근무라... 늘 골프장 가고픈 저로서는 부럽기만 하군요...ㅋㅋ
저렴하고 여유있는......태국의 골프장이 많이 그립습니다.
김우영 2009.04.09 23:03  
에고고 그런 큰일을 당하셨다니..

다음에 오시면 퐁듀떡볶이 곱배기로 드리겠습니다.

물론 공짜로요...

어여 쾌차하셔서..  돈 팍팍 버시길.. 빌겠습니다. ^^
JASON` 2009.04.10 08:22  
오크**에서
큰일이 있었군요.
사내에서 직원이 당한 일인데...

여튼 몸조리 잘하시고
퐁듀 곱배기 드시러 오실 때
신고(?)하고 오세요.  ㅋ  ㅋ
쿨째즈 2009.04.10 08:57  
흠냐...저도 골프공으로 장난지 맞아본적이 있는데 ..검정색이 되던데...
다니실때 조심하시고요 오크** 참 조은 골프장인디.....
그리고 전 야구공에 이용규처럼 맞은적있는데 살아가는데 별 문제는 없네요...ㅋㅋㅋㅋ
태백이 2009.04.10 12:24  
저는 8살때 지금 백분 토론 작가 하는 친구한테서 짱돌로 (제머리만한거) 정수리에 바로 맞았는데..... 그이후로 좀 이상한것 같기도 합니다......ㅋㅋㅋ
키가 안자란것 같기도하구요...ㅋㅋㅋ
맞아서 제대로 된건지......잘모르겠지만.....ㅋㅋ
어여 쾌차하세요~~~ 떡찐머리...... 아...... 아픈기억이 스물스물 생각이 나네요.....ㅋㅋ
털없는늑대 2009.04.10 16:48  
Once upon a time...
그네 판대기에 머리 정통으로 맞아드랬습니다.
요즘 그네는 사람 앉는거 나무로 안만들죠?
옛날에는 두꺼운 판대기로...
동무들과 장난치며 뛰어다니다 높이 올라간 그네에 그만 퍼어억~~~~
별도 안보였습니다.
그래서 IQ가 조금? 떨어진거 같기도 하고... ㅋㅋㅋ...
지금와서 후유증이 나타나는거 같기도 하고... ㅋㅋㅋ.....
하여간 치료 잘 받으세요..... ^^*~
로이킴 2009.04.12 22:47  
무사하셔서 다행이네요^0^
골프공도 놀랬을꺼에요^___^
다치지마시구 항상 건강하셔요~  홧팅입니다..
블루파라다이스 2009.04.13 03:13  
큰일나실뻔 했네요...

그나마 다행이신듯 하니..ㅠ.ㅠ

조리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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