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탕슉이랑 짜장이랑 군만두랑
땡기니까 배달 시켜놔~~~
국왕사모님은 피식하며 얇은 미소를 지은다...
그렇다.
부장님은 먹는 얘기를하면 콧구멍을 벌렁거리며 말을하는 버릇이 있다. 킁킁.
국왕사모님은 수화기 넘어로 그 모습을 봤던 것이다.
이때 평소 그답지않은 목소리로
집에 전화했는데 왜 안받아 ㅡ,.ㅡ
순간 얘기치 못한 물음에 당황한 국왕사모님
이런 황당한 시츄레이션이 있나?
국왕사모님은 속으로 생각한다.
이런 짜뚜짝에서 제일 싸게 주고산 씨레빠 같으니라고...
약간 막장 느낌이긴 한데
결자해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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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배고프다니까~
어떻게 된거야~"
수화기너머 부장님의 목소리에서
오늘도 배고픔이 묻어난다
"배달이 잘못 왔나봐
잠깐만 기다..."
그 때,
갑자기 가면을 벗는 스파이더맨
아니...!!!
"그래요~
저 민소희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