깽쏨은 우리나라 김치찌개맛 비슷한 태국의 찌개입니다.
태국에서 술먹은 다음날 속풀려면 이게아주 제격이지요...
자주 먹다보면 똠양꿍과 함께 약간의 중독성도 있습니다.

태국친구가 남프릭깽쏨을 보내왔습니다.
우리나라도 각각의 집마다 장맛이 틀리듯이 태국의 장맛도 집집마다 다릅니다.
이친구집의 장맛 (남프릭깽쏨) 은 정말 유명한 음식점보다 더 맛있습니다.

자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먼저 재료가 있어야 하겠지요..
새우입니다. 요걸넣으면 "깽쏨꿍쏫"이 되겠네요...




무 입니다. 그림과 같이 좀 크게 크게 썰어놓습니다.





"마캄삐약" 이라는 과일의 일종입니다. 껍질을벗기고 말려서 포장한후 시장에서
팔고있지요. 이것을 물과함께섞어 그림과같이 건데기 빼고 국물을 받아놓습니다





처음에 이야기했던 "남프릭깽쏨" 입니다. 바로 이것이 깽쏨맛을 결정짓는 가장중요한
장이지요... 우리나라 고추장과 된장을 섞어놓은 것처럼 보이지요...





배추, 양배추 등등 자기가 좋아하는 채소를 넣으면 됩니다.





"남딴어이" 입니다. 사탕수수설탕 이라는 말이지요..





"남쁠라" 입니다. 우리나라로 하면 조선간장 정도되겠네요. 여기에 "프릭키누"
쥐똥고추 넣어서 볶음밥이나 태국음식 먹을때 같이 주지요.. 김치 담금때 젓갈대신
써도 아주좋습니다.




그냥 소금입니다.





이렇게 위에서 준비한 재료들을 냄비에 모두 넣고 끓입니다. 물론 새우는 다른것들이 알맞게 익은후 넣겠지요...





네 다른재료들이 대충 익었다하면 새우를 넣습니다.





새우사진 한장더





자 ~ 이제 완성된 "깽쏨 꿍쏫" 입니다.
시큼하고 맵고 달고한 느낌이 바로 입에 침을 고이게하네요





그리고 "깽쏨"은 계란반숙과 같이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