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 여러분을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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낀아라이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 여러분을 통해서...............

잠신 11 463

휴일을 조용히 운동과 명상을하며 집에서 쉬고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엔 다니던 성당엘 갔습니다.
저녁 미사시간은 아직 한참 남았는데........ 왠지모를 답답함이 밀려왔습니다.
그래서 조용히 고해성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많이 울었습니다. ...소리없이.............
내가 욕심쟁이 였습니다.
나는 여러분을, 아니 내 주변의 모든이들에게
오만하게도 가르치려 들었습니다.
또한 거만했습니다.
내가 많은 이들에게 배우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렇게 내곁을 조용히, 때론 요란하게 지켜주고 있었습니다.
고마운 여러분들이.......................
미안하고 또 감사하며 내심정을 글로 올립니다.
내소중한 가족들,
오랜시간 나와 추억을 나누고 있는 동창들,
고마운 직장동료 여러분,
그리고 나와같은 취미로 한마음이된 카페 친구들{낀아라이, 셀마},
이 모든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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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사랑 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 뿐입니다.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입니다.

내가 아무리 마음을 쏟아 다른 사람을 돌보아도
그들은 때로 보답도 반응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신뢰를 쌓는데는 여러 해가 걸려도,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라는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인생은 무엇을 손에 쥐고 있는가에 달린 것이 아니라,
믿을 만한 사람이 누구인가에 달려있음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우리의 매력이라는 것은 몇일을 넘지 못하고,
그 다음은 무엇을 알고 있느냐가 문제임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최대치에 나 자신을 비교하기보다는
내 자신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해야 한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는 또 배우고 있습니다.
인생은 무슨 사건이 일어났는가에 달린 것이 아니라,
일어난 사건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무엇을 아무리 얇게 베어낸다 해도 거기에는
언제나 양면이 있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언제나 사랑의 말을 남겨 놓아야 한다는 것을......

어느 순간이
우리의 마지막의 만남이 될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해야 할 일을 하면서도

그 결과에 대해서는 마음을 비우는 자들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승리자임을
나는 배웠습니다.

사랑을 가슴 속에 넘치게 담고 있으면서도
이를 나타낼 줄을 모르는 사람들이 있음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나에게도 분노할 권리는 있으나
타인에 대해 몰인정하고
잔인하게 대할 권리는 없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진정한 우정은 끊임없이 두터워진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랑도 이와 같다는 것을.....
내가 바라는 방식대로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해서
나의 모든 것을 다해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는 것이 아님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또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친구라 해도 때때로 그들이 나를 아프게 하고,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들을 용서해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타인으로부터 용서를 받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고
내가 내 자신을 때로 용서해야 한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아무리 내 마음이 아프다고 하더라도
이 세상은 내 슬픔 때문에 운행을 중단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환경이 영향을 미친다고 하더라도
내가 어떤 사람이 되는가 하는 것을
오로지 나 자신의 책임인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서로 다툰다고 해서 서로가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님을.
그리고 우리들이 서로 다투지 않는다고 해서
서로 사랑하는 게 아니라는 것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밖으로 드러나는 행위보다
인간 자신이 먼저임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두사람이 한가지 사물을 바라보면서도
보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는 것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앞과 뒤를 계산하지 않고 자신에게 정직한 사람이
결국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서 앞선다는 것을.....

내가 알지도 보지도 못한 사람에 의하여
내 인생의 진로라 변할 수도 있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사람들을 도울 힘이 내게 없다고 생각할 때에도
사람들이 내게 울면서 매달릴 때에는
여전히 그를 도울 힘이 나에게 남아 있음을
나는 배웠습니다.

글을 쓰는 일이 대화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내 마음의 아픔을 덜어준다는 것을
나는 배웠습니다.

나는 배웠습니다.
내가 너무나 아끼는 사람들이
너무나 빨리 이 세상을 떠난다는 것을.....

그리고 정말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타인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는다는 것과
나의 믿는 바를 위해 내 입장을 분명히 한다는 것,
이 두 가지 일을 엄격하게 구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것과 사랑을 받는 것을.....

11 Comments
문화걸 2008.07.28 01:49  
  음..
저는 이밤에..잠신님..글을...읽고..많이..느끼고..배웠습니다...[01]
자니썬 2008.07.28 01:52  
  잠신 님 본명 이 뭐에요....저는---갈리스도 입니다...
잠신 님 너무나도 좋은글  감사 합니다..........꾸  벅...~~~
 그리고 잠신 님 저한데 쌩까면 미워---할 것에요...
    { 농담    이에요].....[01]
자니썬 2008.07.28 01:55  
  제가 실수를 했네요....{농담이에요]가...아니죠....{농담 이에요}가 맞죠...
상큼 발랄 하실 것 같은.....문화--걸 님{죄 송 해요}[01]
자니썬 2008.07.28 02:02  
  잠 신님 저도 지금 지금 계단 을 올라 가듯 히 배우고 있읍니다..
인생은 배움에 연속 일수가 있죠...
오늘 따라 잠신 님 너무 멌있어요....
왜...띠리리리를 하는지 모르겠네....{잠신 님 너무 ㄴ ㅁ,,,감사 해요}[01]
자니썬 2008.07.28 02:29  
  잠신 님 한데 뭐가에제가  홀린것 같아요...제가...{이런면 안돼....나에게는 부-장님이 있는데}
몇칠전 이쁜 이-츠키 님 하고 잠깐 통화 했는데ㅔ....여자 목소리를 들어서 너무 긴장한것 같아요..
그동안 네가 전화 톻화 를 한 여자는.............
고객님 께서 이번 달 입금 하실 금액은257500원 입니다..납기일을 꼭 지커 주시길 바랍니다...상담원 하고 톻화 한게..전부--데...
이-츠키님 목소리 가 진짜 이뻐요...{여자 목소리 를 오랜만에 들어서 그러나}[01]
무사태평 2008.07.28 03:37  
  형님 좋은글입니다 역시 저희를 잘 인도해주시는군요
근데요 이만큼 글을쓸네면 시간이얼마나 걸리죠....... ㅋㅋㅋ[01]
JASON` 2008.07.28 08:47  
  늘 평안함이 같이 하시길...
신부님 강론만큼이나
제가 틀에 박힌 인사말만 쓰는것이
미안하기 까지 합니다.

[01]
타이킹왕짱 2008.07.28 10:15  
  저희 엄마도 성당만 다녀오시면... 눈이 팅팅 부워 오시더라구요..ㅠ.ㅠ
저도 지은죄가 많아서... 가면 대성통곡을 하지 않을까...ㅠ.ㅠ[08]
잠신 2008.07.28 10:46  
  문화걸님!! 땡큐~~ 문화걸님에게는 수줍은듯 조용히 미소짓는 겸손함을 배웠답니다^^
자니썬님에게는{....}속에서 속맘을 배웠구요
태평아우님에게는 늘 두두간 배장을 배웠구....
제이슨 형님에게는 단아함과 조용한 가운데 배려하시는 여유를 배웠구요..
우리 귀엽둥이 왕짱님에게는 내숭을 배웠답니다.
ㅋㅋㅋㅋ[01]
자니썬 2008.07.28 20:10  
  잠신 -님  이젠 이것을 다 합치면 천하무적이....{이건 아닌데..?}[01]
버지니아 2008.07.28 23:10  
  잠신형님한테도 많은분들이 배울껍니다^^[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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