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를 쳤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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낀아라이

사고를 쳤습니다...... -_-

공경 9 614
어제 미친듯이 일했습니다...
태극기 1600개를 ....-_-걷었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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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에 지인이 부산에 오셔서 술을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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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까지 마셨죠....
술이 많이 취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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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는길이었습니다.
택시타고 가다가 ..
부산역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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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내일이 모임인것이 생각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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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기차가 없습니다.
아무생각없이 터미널로 택시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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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터미널까지 택시비 24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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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터미널까지 34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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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시에..깼습니다... 도대체 이건 무슨 일인가...
터미널에서 한동안 고민하다... 버스를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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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수유역에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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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제가 미친줄 알고있었지만 이렇게 미친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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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복입고 왔습니다 -_-...
내려가야 겠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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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작업복입고 새벽한시에 버스를 탔을뿐이고!
눈떠보니 강남역에 도착했고!
현시각 수유역 4번출구앞 피시방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을뿐이고!
엄마 보고 싶고!
우리집은 부산이고!
난 지금 수유에 있을뿐이고!
7시30분엔 출근을 해야하고! 하지만 무슨 수를 써도 도착할 방법은 없고!
그냥 포기했을뿐이고!
오늘은 일요일이다 일요일이다 혼자 생각하고 있을뿐이고!
핸드폰은 토요일이라고 알람울려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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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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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출근하는날이 아닌겁니다...-_-
9 Comments
JASON` 2009.03.07 07:56  
그럼,
수유역 근처에 와 계시단 말씀이지요??
근처 찜질방이 있으려나...
좀 쉬셔야 할텐데.
무의식 중에 서울까지 오셨는데
나가 반길 수는 없고
제가 서울에 다시 도착하면 (잠시 청주에...)
전화를 드리겠습니다.
모임에서 뵙지요.
공경 2009.03.07 07:58  
이게...중요한게 무의식중에 온게 아니고...-_-오늘이 쉬는날인줄 알고...-_-
단지 출근안하는날인줄알고..... 술먹고 기분좋아서.....-_-...
단지 눈옆에 부산역이 보이길래...-_- 가는것도 괜찮겠지...? 하다가....
터미널까지 오게된거랍니다 ㅠ.ㅠ 저 맨정신이었습니다 ....- _-
저는....-_-..아마 맨정신이 었을껍니다 -_-.......하하하하하하하
제가 생각해도 전 정말 -_- ㅁㅊ 게... 확실한거 같아요 -_-
JASON` 2009.03.07 07:58  
흐미...
전화번호가 정보란에 없네요.
이 글 보시면 쪽지에 남겨 주심이...
JASON` 2009.03.07 08:03  
다행입니다.
맨정신에 기분좋게 오셨다니요.
좀 쉬고 계세요.
가능한대로 서두르겠습니다.
북한산 자락 산보라도 합시다.
전화번호 남기시면
오후 3시까지는 가겠습니다.
JASON` 2009.03.07 08:24  
아랫글,
산마로님이 남기신 글의 약도를 보면
도선사 입구에 찜질방이 있네요.
그곳에서 여유있게 쉬는 것이 좋을 듯한데...
모처럼의 서울 방문인데
편한 시간 갖길 바랍니다.
공경 2009.03.07 08:35  
새벽부터... ㅠ이렇게 신경써주시다니..감사합니다 ㅠ.ㅠ.
김카피 2009.03.07 12:08  
제이슨님의 따뜻한 마음이 여기까지 전해지네요 ^^
타완 2009.03.07 13:31  
공경님~~~~ 멋쟁이~~~~ 있다가 뵙겠습니다.
제이슨님두....멋쟁이......... 있다가 뵙겠습니다.
자니썬 2009.03.07 19:55  
제이슨님의 따뜻한 마음이 여기까지 전해지네요 ^^
                                                                      동 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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