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죽기전에 꼭 보고 싶다더군요..
농총각
16
805
2009.09.18 18:18
어느날 갑자기 친구가 전화를 해서는.
자기가 삼성의료원에 입원했는데..
죽기전에 꼭 보고 싶다더군요..
수술은 했는데 결과가 안 좋아서.. 일주일째 입원중이고..
재수술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어쩌고 저쩌고.. 하길래.
나름 걱정이 좀 되어서..병문안을 갔죠..
주말에 피곤함을 무릎쓰고 찾아갔는데..
그인간이.. 씩~익 웃더니... 자기 대신 강의를 해달라네요.. --;
건국대학교... "디지털 조형"이라는 미대 강좌인데....
자기가 다른건 뺄 수 있는데.. 이건 절대 뺄 수 없다고...
결국 저의 피같은 휴가를 하나 빼서.. 강의를 갔습니다..
걱정반.. 긴장반.. 마음을 진정시키며.. 강의실을 들어서는데...
아아....
이런이런...
감동의 물결이....
강의실을 채운.. 수많은 1학년 여학생들이...
저에게 교수님이라고 깍듯이 부르며 인사하는 모습이란...
참~~~~~~ 아름다운 세상이었습니다..
자기가 삼성의료원에 입원했는데..
죽기전에 꼭 보고 싶다더군요..
수술은 했는데 결과가 안 좋아서.. 일주일째 입원중이고..
재수술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어쩌고 저쩌고.. 하길래.
나름 걱정이 좀 되어서..병문안을 갔죠..
주말에 피곤함을 무릎쓰고 찾아갔는데..
그인간이.. 씩~익 웃더니... 자기 대신 강의를 해달라네요.. --;
건국대학교... "디지털 조형"이라는 미대 강좌인데....
자기가 다른건 뺄 수 있는데.. 이건 절대 뺄 수 없다고...
결국 저의 피같은 휴가를 하나 빼서.. 강의를 갔습니다..
걱정반.. 긴장반.. 마음을 진정시키며.. 강의실을 들어서는데...
아아....
이런이런...
감동의 물결이....
강의실을 채운.. 수많은 1학년 여학생들이...
저에게 교수님이라고 깍듯이 부르며 인사하는 모습이란...
참~~~~~~ 아름다운 세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