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개 휴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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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개 휴유증

엽기 7 828

파타야에서 주말에 벙개를 2번 했답니다.^^
파타야 정말 자유스럽고 좋터군요.^^
정말 재미도 있었고 그리고 나름 동생도 생기고 아는 형님도 생겼습니다.^^
근데 일상으로 돌아오니 휴유증이 장난이아니군요.
국왕생일날 집에가니
정말 세상에서 제일 이쁜 사람이 호랑이로 변하더군요.^^
사실 주말에만 집에 가는편이라
와이프도 회사에 바쁘고 저도 평일엔 회사일에 바쁘답니다.^^
3시간을 싸웠는데 결국은 빌고 빌어 맥주4병으로 화를풀었답니다.^^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한듯 했습니다.^^
오랜만에 차려주는 아침을 맞있게 먹고
tv를보고 있는데
화장대 앞에서 얼굴단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평상시 처럼 장난으로 제발 못생기게 보이게 다녀라.
너무 이쁘서 밖에 나가면 항상 내가 걱정이다 라고 ㅋㅋㅋㅋ
그리고 키가172인데 미니스커트를 못입게 했습니다.^^
물론 간혹 미니스커트 집에선 입게 합니다.
그래서 외출복은 항상 정장이나 청바지를 입습니다.^^
청바지 입은걸 보면서 부려워 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청바지 사면 기장이남습니다.^^(자르지도 못하고 그냥입는편)
저희 와이프는 정말 딱 맞습니다.^^
근데 못 보던 새청바지를 입더군요.^^
정말 아무생각없이 한 마디 던졌습니다.^^
(저도 살려고 했는데 백화점가니 비싼것 같아 이리저리 마추어 보다 다음에 사자 생각함)
청바지 이쁜데 얼마짜리냐? ㅋㅋㅋ
여자의마음은 태국사람이나 한국사람이나같은가 봅니다.^^
이쁘다는 말보다 얼마냐고 비꼬는 말이 싫었는가 봅니다.^^
가격얘기를 듣고 무심결에 너 돈많네. 이 말이 나와 버렸습니다.^^
이 상황에 무조건 기죽은듯이 있어야 하는데 ㅋㅋㅋㅋ^^
버력 화를 내더군요. 자기가  돈을 벌어 샀는데 .... 하루 술마시면 얼마를 쓰냐?
술값아껴 백화점가서 사준적이 있나?
다시 꼬리를 내려
아니 내말은 나는 뽄때가 안나니 고가청바지 입어야 하지만 자기는
시장가서 500밧짜리 청바지 사입어도 이쁜데.
참 다음주에 시간나면 백화점가자 옷사줄께.^^
사실 어제 싸우면서 그 아리따운 눈에 눈물이 글썽이는걸 보고 마음이많이 아팠답니다.^^
아침에 다음부터는 잘해야지 마음을 새로 다졌는데 ㅜㅜ
주말에 정말 벙개하면서 자유롭고 즐겨웠엇는데
와이프는 가슴에 멍이든것 같았습니다.^^
물론 와이프도 친구만나려 갈때 회사갈때 치장을 많이 한답니다.^^
한국사람이랑 같이사는데 기죽지 않을려고 ....
저하고 정반대 입니다.ㅋㅋㅋ^^
제가 사준 반지,목걸이,귀걸이,시계 항상 하고 나갑니다.^^
와이프 말이 가슴에 들어 옵니다.^^
저는 매일 사랑한다고 말해 줍니다. 와이프는 그 말을매일 듣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그녀는 저한테 사랑한다는 말을 안합니다.^^
제가 듣고 싶다고 해도 다시 그 맘이 생기면 예전처럼 해주겠다고합니다.^^
3년 가까이 듣지를 못했습니다.^^
2010년엔 그녀에게서 사랑한다는 말을 들어 보고 싶습니다.^^

7 Comments
스리랑카박 2009.12.07 13:16  
복닥복닥 즐거우시네요....
1월에 벙개하면 한번더 싸우셔야 겠는데요....ㅋㅋㅋ
엽기 2009.12.07 19:28  
어제 저녁엔 2시간 동안 우는데
눈물 딱아주는데 정말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제발 잠좀자자 내일 출근해야 한다고 해도 먼저 자라고 하고 ....
이 참에 완전히 잡힌 느낌입니다.^^
김우영 2009.12.08 09:03  
ㅎㅎㅎㅎ
원조뿜부이 2009.12.07 20:12  
흠~~~~~~~흠~~~
자니썬 2009.12.07 21:52  
즐거우신 만큼 그만큼 댓가 가 있네요...

  아무쪼록 휴유증에서 빨리 벗어 나시길 바랍니다...
엽기 2009.12.07 23:11  
그래도 세상에 가장 중요한것은 자기가족(울타리)인걸 세삼 느꼈답니다.^^
태백이 2009.12.08 17:26  
家和萬事成 이라고 하지 않습니까~~ㅎㅎㅎㅎ

지금 내옆의 사람과 행복하면 멀리있는 낀아라이 회원들도  다들 행복해지는거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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