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에 관한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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낀아라이

성형에 관한 보고서^^

엽기 7 964
나름 연말 이벤트로 큰 마음을 먹고 와이프에게 얘기를 했다.^^
2009년 한 해의 잘못을 비는 의미도 있었지만 그래도 한 해동안의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할 방법이 없을까 고심을 많이 했다.
내가 갖고싶은 프라다2폰을 포기하고 큰 결심을하고 얘기를 했는데 ......
사실 태국에서 내가 본 아가씨들은 성형을 하지 않은 아가씨는 없었던것 같다.
그만큼 성형이 태국에서도 일상화 되어있다.
오히려 성형을 안한경우는 부담이 되는 실정이었다.
와이프는 인도+중국 남방계이다.^^
순수 자연미인인데 내가 부족한걸 느낀다면 ㅋㅋㅋ 슴가다.^^
그래서 좋아할줄 알고 이 번에 시간내서 병원에 가자고 했다.^^
왜냐고 묻길래 1%모지라는것 내가 채워줄께 .....
근데 왠걸 오히려 부작용이 일어났다.^^
앞으로 만지기만 하면 가만히 안둔다고 했다.^^
어디가서 어린 아가씨들 하고 술마시면서 느낀게 고작 그것이냐?
갑자기 일어나 내 지갑을 꺼내어 돈을 압수한다.^^
그런것 필요없고 그냥 돈으로 달라고 했다.^^
자존심이 많이 상한 모양이다.
말을 꺼내어 본전도 건지지 못했다.
나는 맨날 이 모양이다.^^
정말 순수한 마음에서 뭔가를 해주고 싶었는데 .....
그리고 울 남편 최고라는 소리를 듣고 싶었는데 .....
근2년 가까이 듣지 못한 사랑한다는말도 듣고 싶었는데 .....
잠자리에 들면서 살포시 않을려고 했는데 .....
안 좋은걸 왜만지냐  면서 손을친다 .....
속으로(요즈음 왠만한 여자들은 다 성형하고 다닌다. 성형해서 손해볼께 뭐가 있는데
자존심도 살고 당당할 수도 있고 .....)
요근래에 와이프 얼굴에 환한 미소가 있엇던적은 .....
둘만의 시간을 가졌을때 조그만 것에 감동을 느꼈다.
-선상디너에서 오붓하게 밥먹고 칵테일 마셨을때
-충무깁밥이 맛있다면서 좋아할때
간혹 와이프 맘을 돈으로 살까는 생각을많이 했다. - 그런데 잠시 뿐이다.^^
와이프는 작은것에 감동을 하고 둘만의 추억을 쌓아가면서 살고 싶어하는것 같다.^^
7 Comments
k 2009.12.20 16:39  
그저 부러울뿐이네여,,ㅠㅠ..

혹시나,,

저랑 알콩달콩 토닥토닥 추억쌓아가실분 안계시나요♡
엽기 2009.12.20 16:57  
연말이라 오늘도 회사나와 일하고 있습니다.^^
회사만 그만두면 좋을것 같은데 .....
사는게 뭔지 ㅋㅋㅋ^^ 싶지 많은 않는것 같습니다.^^
태국인데 태국인처럼 편하게 살아야 하는데 .....
외국이라 힘듭니다. ㅋㅋ^^- 와이프는 그냥 놀고 월급 받는줄 압니다 ㅋㅋ^^
이 직장생활 언제쯔음 그만둘지 자유가 그립습니다.^^
발악이 2009.12.21 15:09  
엽기님 혹시 사모님이 식탐이 있으면
근사한 곳에 가서 식사 한번 하시죠 --무드 꽉 채워서
또 혹시 여행을 좋아하시면...
올겨울에 한국에 한번 들어 오시죠
무주리조트에 오시면
스키도 타고
눈꽃이 펼처진 덕유산 향적봉  - (곤돌라 올라 갑니다.) 구경도 하면 좋을텐데
그럼 ~뻥
아라이 번개도 꽝
아니면 간단하게 가족이 함께 조용히 즐길 수 있는 태국 남부로 여행을 떠나 보심이...
엽기 2009.12.21 19:35  
밥은 먹고 다니는지 점심,저녁 전화해서 밥먹었나 물어봅니다.^^
저는 하루 4끼는 먹어야 건강하다고 합니다. ㅋㅋㅋ^^(8시,12시,5시,9시)
태국구경은 제가 시켜주는 편입니다.^^
오히려 제가 태국에 가볼만한곳은 훤히 알고 있습니다.^^
한 번은 바이욕뷔페에 갔었는데 여기 전망대도 안와보구 태국사람 맞나?
(하긴 저는 한국사람인데 63빌딩안에 들어 가보지 못했음 ㅋㅋㅋ)
처음에 그냥 외모에 반하고 착하고 바른 모습에 반했는데
지금은 답답합니다.^^-제가 그렇게 좋아하는 나이트도 같이 안가봤습니다.^^
제발 집에 답답하게 있지 말고 나이트 한 번 같이 가달라고 빌어도 .....
술도 잘 못마시는데 간혹 소주 한 잔 먹여놓으면 재미 있습니다.^^
3월달에 보름휴가 받아 놓았습니다.
꿈의 무주리조트 가보고 싶군요.^^-무주 구천동 정상에도 가보고 싶고^^& 덕유산 까지 ....
연말에 치앙마이 집에 같이 갔다가 오자는걸 .....
마지막 자유여행을 파타야로 혼자 갑니다. ㅋㅋㅋ^^
바비 캡틴 2009.12.21 17:36  
헛!!

      큰것에 감동하고,

      혼자만의 추억을 쌓아가며 살고,

      남자가 돈안쓰면 은근 짜증나는 난......

      그래서 싱글인게로군요.....쓰~읍...

      한 수 배우고 갑니다.

      '으..음.... 결혼하지 말아야쥐....암만.....그럼그럼....잘 하고 있쪄.....토닥토닥....'
엽기 2009.12.21 19:46  
오해는 마세요.^^ 좀 특이합니다.^^
남자는 여자를 위해 돈을 쓸때 가장 행복하답니다.^^
그리고 그럴때 자신이 멋져 보입니다.^^
자니썬 2009.12.22 00:32  
좀 야한것 같아여...
                        ㅡ 엽기님...


    간혹 와이프 맘을 돈으로 살까는 생각을많이 했다. - 그런데 잠시 뿐이다.^^
와이프는 작은것에 감동을 하고 둘만의 추억을 쌓아가면서 살고 싶어하는것 같다.^^

  ㅡ 와이프님에 마음을 잘 아셔쓰니깐 잘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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