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고민상담... 도움요청합니다.

홈 > 소모임 > 낀아라이
낀아라이

심각한 고민상담... 도움요청합니다.

파타야불나방 31 1242

저의 여친이 바람을 피는것을 목격하였습니다 ....영춘점장입니다. 지금 태국에 들오온지 제법 시간이 흘렀습니다.옆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얼마전 모회원님의 소개로 젊고 예쁜 태국아가씨를 만나 사귄지 되었습니다.여자를 사귀어 본지도 오랜만이고 특히 외국여자를하지만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었습니다….얼마전 문제가 생겼습니다. 미혼이고 평범한 여행자입니다.태국생활을 한지도 제법 시간이 흘렀고 회원님의 소개로 여자친구가 생기게 되었습니다.결혼도 약속하고 여자친구네 부모님께도 인사를 하게 되었으며 함께 생활하게 되었는데요태국에서의 생활이 그렇지만 착하고 예쁜여자 만나서 즐거운 시간 보내는걸 꿈꾸기도 하지요그러나….휴.... 도저히 지금도 화가나는걸 꾹꾹참고 키보드를 힘들게 누르고 있는데..낀아라이회원님들께 조언얻고자 애써 글을 올려봅니다.글솜씨가 엉망이더라도 일단 봐주십시오....어디서 부터 시작을 해야될지 모르겠네요.일단...증거확보를 해놓았기는 한데..여친한테 어떤식으로 통보를 해야될지..감이 안잡히네요.요즘 여친(솔직히 여친이라고 부르기도 이제 꺼림칙합니다만....)이 이상했습니다.언제부턴가 제가 집에 들어와도 반기는둥 마는둥하고,제가 티비를 본다든지 샤워를 하러 화장실에 들어간다든지 하면곧바로 핸드폰을 붙잡고 놓을줄을 모른다든지....(뭔가 흘깃흘깃 눈치를 보면서)잠자리는..... 언젠지가 까마득하구요.(만난지 얼마 안돼서 둘사이에 아이는없어요)제가 말만 걸어도, . 맞아. 아니. 여친은 이런식으로 단답으로 말했습니다.여러가지가 있지만, 생략하겠습니다. 이런저런 일때문에 싸우는일도 잦아졌죠.여자들 집에만 있으면 우울해진다는 얘길 예전부터 들었기때문에 의심안하고 여자친구를 밖으로 돌게 해준게 화근이었나봅니다.며칠전, 혹시나 하는 예감에 핸드폰 문자함을 봤습니다. (솔직히 태국어는 모르지만 영어는 어느정도 이해가 됩니다…)귀찮다고 비밀번호같은건 1234 아니면 0000으로 통일하는 여잔데생일,전화번호,등등 이것저것 맞춰봐도 안되더군요?오기가생겨 여친이 비밀번호누르는걸 살짝 앞자리 2개를 엿보고그뒤에 2자리를 다눌러봤습니다. 꽤힘들었죠.(시작이 25였다면 2500 2501 2502.. 이런식으로요)문자를 보니까.. 마침 "내일 BigC에서 만나자"라는 문자가 있었습니다.보낸 사람 이름은 여자이름이더군요.(지금 생각하면 어쩜 그렇게 철저히 절속였는지...)다음날, 친구 만나러 나가는척하고 집앞에서 기다리다가여자친구가 약속장소로 나가는뒤를 몰래 쫓아가봤습니다.그때까지만해도.. 내가 의심하는거겠지? 설레발친거면 여자친구한테 미안해서 어떻게하나..그런데.... 이럴수가...... 정말 예상대로 남자였던 겁니다.남자랑 팔짱도 끼고.. 완전 조잘대며 돌아다니는 꼴이 영락없는 사귀는 사이더군요.결혼까지약속한 여친에대한 배신감에.. 화가났지만 일단 지켜보기로 하고 뒤를 밟았습니다.커피숍으로 들어가더군요. 기다렸습니다.작은 커피숍이고 따라들어가면 걸릴게뻔했기에 무슨짓을 했는지는 자세히 보지 못했죠.의외로 금방 나오더군요.그리고 꽤 긴거리를 걸었고, 그연놈이 도착한곳이 어딘지 아십니까?하하.... 모텔...앞이더군요. .....허허...커피숍까지는.. 그래 그럴수도 있어 친한 남자"친구" 정도일수도 있어속으로 되뇌이면서 일단지켜보자..일단지켜보자.. 하던 마음이었는데여기서부턴.. 정말... 핑계거리도 없는 완벽한 배신이 아닙니까.만약 모텔에 가는걸 목격한다면, 몇분기다렸다가 단박에 쫓아올라가벌거벗은 두연놈의 머리끄댕이를 잡고 욕지거리를 내뱉어줄 생각이었지만도저히 다리에 힘이 풀려서....골목뒤에서 주저앉았습니다.여자친구의 대한 배신감에.. 치가 떨리더군요.난....힘들게 돈벌어서 꼬박꼬박 갖다줬는데... 여자친구가 살림에 소홀하고, 저에게 소홀해도힘들어서 그랬겠거니, 살림도 쉬운일이 아닐거야,하면서 이해해주던 나름대로 괜찮은 남자친구였었습니다.... 아니,이제생각해보니까 정말 어리석고 멍청한 놈이였습니다..눈물이 주루룩 흐르는걸 도저히 막을수가 없더라구요 치가 떨려서.....더러운년 같으니라고... 지난번에도 사실 이런 비슷한적이 있었긴 하는데역시 천성은 못버리는구나... 알고도 결혼까지 약속한 내가 미쳤던겁니다.그리고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모르겠습니다...두연놈이 나오는걸 보고 또 쫓아갔습니다.속으로 어떻게 하지..어떻게하지... 혼돈스러워하면서 일단은 쫓아가봤습니다.빅시3 영화관으로 들어가더군요. 간격을두고 뒤쫓았습니다.그 두사람이 상영관으로 들어가는걸 보고서, 바로 매표소에서 똑같은표를 샀습니다.들어가기전에 물어봤죠.방금 들어간 둘이 커플석이었냐고. 맞더군요......(태국은 일반석과 커플석의 차이는 가운데 팔걸이가 올라가는지 고정되어있는지로 구분됩니다.)제가 좀 늦게 들어갔는지 영화관은 이미 캄캄해져있었고, 영화는 시작됐습니다.급히 영화제목도 모르고 따라 들어갔는데,표를 보니 이번에 개봉한 "아바X"란 영화더군요.뒷자석에서 두 연놈을 주시하면서 어떻게 족칠까 궁리하다의심사지 않기위해 영화를 힐끔힐끔 봤습니다.근데 생각보다 재밌더군요.역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답더라구요.. 배급사도 탄탄하고.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연출도 좋았고 CG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습니다.얼마전에 헐리우드 나이트클럽에서 할인 카드가 있어 할인도 잘돼서 가격부담없이 봤습니다.연인이나 친구끼리 추운겨울날 따뜻하게 블록버스터 영화 한편 즐기시는건 어떨까요?--------------------------------------------------------------------------
31 Comments
타완 2010.01.11 07:13  
우하하하....이제 돌아오실때가 되신모양입니다.
한국이 그리우시죠? 얼른 오세요^^
오늘은 즐거운 월요일~~~ 화이팅하세요^^
문자 2010.01.11 08:57  
ㅍㅎㅎㅎㅎ
1/3 지점부터 낚시질이라는 느낌이 팍 오더군요.
타완 2010.01.11 10:56  
전 초반에 여친이랑 같이 사는것 처럼 표현할때부터....느낌이... 파악~
김우영 2010.01.11 09:07  
선수끼리...

대박낚시인줄 알았답니다.. 허허허허....
JASON` 2010.01.11 09:51  
내,
당신을 알고 있는데...

요즈음 너무 심심한 거 아니요??
건강이나 해치치 말길.
필립보네리 2010.01.11 10:29  
삽 하나 보내 드릴려고 했는데... ㅋㅋ
robo 2010.01.11 10:32  
아이고 놀래라......
영춘점장 미워미워.....
흥흥흥.....
마르코말리 2010.01.11 11:20  
아~~~두손을 꼭쥐고 읽어내렸는데;;;;;ㅠ_ㅠ
블루파라다이스 2010.01.11 12:11  
이아저씨가....

혈압 올려가며 보고 있었더니 낚시????  ㅋㅋㅋㅋ

놀란가슴 쓸어 내렸지만...

장난이라니....

그래도 천만다행 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쩡이^^ 2010.01.11 12:34  
아놔~~머예요..ㅠㅠ
전 마지막까지 손떨면서 마우스 잡고 있었는데...ㅠㅠ
점장님께 위로문자 보내야 하나 아냐 그럼 더 실례일 수도 있겠다
보내지 말자 막 이러고 있었는데...휴...
그리고 점장님이 태국남자 소개시켜주신다고 한거 거절해야겠다,
태국애들 바람둥이라서 안되겠지 막 이러고 있었어요...ㅠㅠ
아놔...ㅎㅎㅎ
파타야불나방 2010.01.11 15:10  
어제 함께 올리려고 했던 음식사진이 올라가지 않더니만...
댓글도 안 올라가네요.

답변 못달아 드려서 죄송해요...

이글을 읽으시고 끝까지 푸욱 빠지신 분들은 정말    jai  dee~~  mark mark mark 한 사람이구요
일찍 눈치채신분들은 mai jai dee 입니다.

순수함에 끝까지 걱정해주신분들께 감사 드리고요

낚시 당하지 않으신분들께... 진정한 선수로 임명합니다.

언제 선수끼리 단합대회 한번 하시죠.

전 이글을 처음 보았을때 마음이 많이 아펏다는 전설이....ㅋㅋ

마지막 급반전에 피~식 했습니다.

근데요.

아바타 정말로 볼만 하던데요. 시간이 넘 길고 극장 에어컨 때문에 긴팔을 입고 갔는데도  고생 많이 했습니다.
sinjiya 2010.01.11 15:12  
ㅠㅠ..점장님 요즘 헐리웃 야주 차지 300밧 아직 까지도 버티는지 궁금합니다..

글 읽다 열받아서 좋은 처자 하나 소개 해 드릴려고 했는데....ㅠㅠ

잘 지내시죠~~~
sinjiya 2010.01.11 15:23  
아참 영화는 빅씨 가지 마시고..거긴 몇번을 직원에게 말해도 시정이 않됩니다..
추워서 영화고 뭐고 집중이 않되요..

센탄 가셔서 보세요..시설도 좋고 가격도 쌉니다..에어컨 상태 굿입니다..
파타야불나방 2010.01.11 15:26  
허걱~~
센탄에서 추워 DG뻔 했는데...ㅎㅎㅎ
sinjiya 2010.01.11 15:32  
엥~~저 센탄에서 여친과 반팔입고 봤는데요..긴팔 같고 갔다가 입지도 못했는데요..

헐리웃 가수들 변동은 없는지요..

놈야이 푸잉이 그립습니다요...우리 동네 근처에 살아서 작업하려다가..저랑 친한 태국넘이 차로 출퇴근 해 주는거 보고 포기했습니다..19살~~ㅋㅋ

어쩐지 제가 그 가수 너무 귀엽다고 하니 자꾸 다른 가수 자기가 소개해 준다고 하더라구요....ㅠㅠ
파타야불나방 2010.01.11 17:48  
헐리웃 가수들 약간의 변동이 있었습니다.
빤판은 그만 두었고...  닝은 전화번호 바뀌었고....ㅋㅋ
뚱뚱이 가수는 목이 아파서 잠시 쉬고 있었고.. 이제 다 나은듯 하고...
얼마전엔 DJ Box에 있던 Dj이가 백댄서로 잠깐 활동 하던걸요...

전 자주 안가서 잘 모르겠습니다.
sinjiya 2010.01.11 19:10  
허걱~~~

역쉬 자주 로테이션이 되는군요...

조만간 뉴 페이스가 오겠군요~~
마살이 2010.01.11 21:01  
글 잘 봤습니다..

전 파타야불나방님과 일면식도 없지만....  태국에 대해서 잘 아시는분이.. 왜...  왜... 왜......하다가...
마지막에서야  알았네여....ㅡㅡ;;

글고 댓글중에..    신지야님  놈야이에 왜  빵 터지는지 모르겠네요..ㅡㅡ;;....쩝///
파타야불나방 2010.01.11 21:08  
ㅎㅎ
놈 야이라구요....신지야님 탈룽막막 이죠....ㅋㅋ

전 라목에 가깝구요...ㅋㅋㅋ

허걱~~ 이건 아닌가요?

암튼 순진무구한 청년이 장난질을 했는데.... 고수님들이 워낙 많으셔서 낚시질이 잘 안되네요.
파타야불나방 2010.01.11 21:17  
일단 여기까지..

프로급 선수명단
타완님, 문자님, 김우영님, 신지야님

아마추어 명단
필립보네리님, 로보님, 마르코말리님, 블루파라다이스님, 쩡이^^님, 마살이님

열외자
제이슨님....

아~~ 글쿠 필립보네리님 오실때 삽좀 가지고 오셔 여기서 쓸일이 좀 있어서....ㅠㅠ;;
자니썬 2010.01.12 00:56  
얼마나 사무치는 그리움이냐
밤마다 불을찾아 헤매는 사연
....................................
..................................
불나비 사랑

무엇으로 변하여 사랑의 불길
담을안고 떠도는 외로운 날개
수많은 세월속에 멍들은 가슴
아~~~너를 안고 가련다
불나비 사랑


흑흑흑...ㅜㅜ보고 싶어뇨...흑흑흑 ㅠㅠㅠ.... ㅡ 불나방님...
                                                                                ㅋ,,




음,,,
        그런일이......ㅋ,,,
                                      우 ㅓ
                                      ㄴ          ~    세상에나!!!!!!!!!!!!!
                                                                                          ㅋ,,,

파타야 불나방님 마음이 많이 아프시죠..ㅋ,,{농 담}

      사랑하는분한데 배신을 당하면 제임스 카메론감독에 아바* 란 영화를
              봐야 되는군요... 깊이 잘 새겨 듣게습니다.....ㅋ,,,



자 ㅡ ~~
              제임스 카메론  더 ~ 이상 말이 필요없는 영화감독이죠...
                터미 네이터 시리즈나 에이리언2, 어비스, 타이타닉...등등
                  재미있게 봤지만,,,
                          물론 아바* 란 영화는 아직 못 봤네요...
                                지금 한국에서도 인기가 굉장해요!!!
                                극장에 안간지가 오래되서... 영화관이 어떻게 생겨는지 궁금해요???
                                                                                                                        ㅋ,,,

      저는 개인적으로 제임스 카메론 영화중에 유일하게 코믹, 액-션 어드벤쳐 오락영화죠..

            1990년대중반에 나온 트루 라이즈란 영화를 괜찬게 본 기억이 나네요..
                  아놀드형과 제이미 누나과 주연한 영화죠..ㅋ,,
              그영화에서 제이미누나가  섹시 춤을 추는걸 보고 엄청 웃엇다는..ㅋㅋㅋㅋㅋ
                    아놀드형이 딸을 구하는 장면에서는 가정의 소중함을 느껴읍니다...

아바* 나중에 시간나면 꼭  볼께요... 불나방님..
                                    {근덴 원 시간이 안나서...&...ㅠㅠㅠ..}
태백이 2010.01.12 09:28  
ㅎㅎㅎㅎㅎㅎㅎㅎㅎ
파타야불나방 2010.01.12 10:26  
자니썬님 다녀 가셨구나
전 트루라이즈에서 헤리어 전투기 나오는 씬을 정말 좋아 했었는데..
시간 내셔서 아바타 함 보세요.
정말 볼만해요.














ㅎㅎㅎ
아참 태백군 금니 보입니다.
바비 캡틴 2010.01.12 12:13  
잘못 낚였어~ 괜히 낚였어~ 어쩔꺼야~
당장 티켓끊고 파타야 가서 머리끄댕이 잡아줄라 했는데~ 어떡해~ 어떡해~ 가고싶쟈나~
띠리링~
휴직?

아직도 태국에서 한국남자를 이용해 양다리를 하고있는 태국 여성이 있다면 이렇게 외칩니다!!

두둥~ 두둥~ 북치는 소년도 있는 태국에서 한국남자 왠말이냐!!
두둥~두둥~ 니네들이 양다리해서 나는 7년째 남자없다!!
파타야불나방 2010.01.12 12:33  
나도 북 잘 치는데....ㅋㅋ

바비 캡틴님도 눈 조금만 낮추면 될터인데..

어찌 그리 하늘 높은줄 모르시고...

조만간 함 봐야쥐요~~

날씨 추운데 감기조심 하세요.
싸이쌈 2010.01.12 15:21  
저도 오늘 아바타 보러 가는데 ㅎㅎ..

형님 별일 없이 잘 지내시는것 같아 안심(?) 입니다..ㅋㅋㅋㅋ
파타야불나방 2010.01.12 17:59  
아바타는 3D로 봐야 허는디...
센탄에 있습니다.  조금 비싸긴 하지만

아니면 First Class.... 첫번째 수업(지난번 블라디 있을때 이코노믹을 경제수업으로 적어 놓은게 기억나네요...)
일인당 500밧이면 널부러져서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저번에 어떤 푸잉 가자고 했었는데... 제가 거절 했어요... 제가 제법 콧대가 높아 진것 같습니다.

뭘 믿고 이러는지는 전 아직 모르겠습니다요.

mai pen rai~~~
농총각 2010.01.12 18:32  
대물 낚시광이라는 에로 영화가 생각나는군요...
파타야불나방 2010.01.12 19:35  
ㅎㅎㅎ 전 아직까지 에로영화를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그냥 제대로 된걸로만 보고 있습니다.
레종에드랑제 2010.01.15 11:55  
형~올만이네.

말이 씨가된다 ㅋㅋ

라왕두워이 하시길...
파타야불나방 2010.01.16 12:44  
레종님이 오랜만이지...ㅎㅎ

그려 만나는 동안은 Cool~~ 하게 ㅋㅋ

하지만 이놈의 천성 때문에

그리고 한약 있잖어... 다이어트 하는거..

태국으로 보내주삼.
나 다이어트 하게...ㅎㅎㅎ

조만간 봄세~~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