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은 너무 기네요..
이제 곧 2월의 시작...
겨울의 중간쯤 왔을라나요...?
원래부터 겨울을 싫어 했지만.. 이번 겨울은 유난히도 길게만 느껴지네요..
많이 춥기도 하고요..
요즘들어 이런 생각을 종종 하게됩니다..
난 ..꿈도 있었고.. 희망도 있었고.. 끊임없이 노력해왔는데..
진정 내가 원하는일은 하지 못하고..
과연 지금 내모습은 누굴 위한것인가..
내가 살아가는 걸까... 마지못해 버티고 있는걸까..
그냥 손에서 다 놔버릴까...
이세상에서 나는... 얼마나 필요하고 얼마나 쓸모있는 사람일까...
이런 바보같은 생각만 내내 하고 있어요..
두달이 다되어 가네요..
하루에 많이 자야 3~4시간 이상 자본적이 거의 없고..
몸은 힘들어 죽겠는데도 ... 자꾸만 뭔가 일거리를 손에 잡고 있지 않으면 불안하고..
가만 있다가도 괜히 눈물이 핑돌고...
마음은 슬프고.. 아픈데.. 사람들 앞에선 애써 자동으로 웃게되는 내 모습이..
바보같네요..
어쩌면 이런게 이중인격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져 들어요..
병원에서 심리검사를 했더니.. 의사선생님 말씀하시길..
감성지수도 상당히 높은편이고.. 감수성도 보통사람들보다 너무 풍부하다고..
혹시 예능쪽 전공했느냐고... 하지만 지금은 그럴수 없어서...
그것이 절 힘들게 하는 원인중에 하나라네요..
모르는 사람들은 그러겠죠... 배부른 소리한다고..
차마 말은 할수없지만.. 제게도 피치못할 사정이 조금은 있답니다...
제가 겨울을 타는 걸까요..
단순히 지나가는 바람이라고 하기엔.. 너무 길고..잔인하네요...
새벽 5시가 넘은 지금 이 시간에도.. 난 왜 이렇게 방황해야 하는건지.... ㅜ.ㅡ
(행여라도.. 어여 시집가라고.. 나이찼는데 시집안가서 그렇다는 말씀하시면.. 정말 때려버릴거에요..주먹으로...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