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F 소나타 나름 시승기
다피
11
3166
2009.09.21 11:15
기다리던 YF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10년 동안 내곁에 있어 주었던 EF가 작은 고장들을 일으키면서
차를 바꿔볼까하는 생각을 많이 했지만
사실 마음에 드는 차가 없었습니다
물론 독일차가 지금까지 내가 소유했던 차중에 유일하게 나를 만족시켰던 놈이긴 합니다
하지만 집중되는 시선과 엄청난 기름값 보험료등은 한때 기억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만만한 놈을 찾고 있었죠
좀 얌전한차로 VW CC나 좀 튀는 AUDI a5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가격도 가격이지만
좀처럼 자금사정이 풀리지 않아 꿈만 꾸고 있었습니다
이래저래 걍 골프? A4? 제네시스쿱?등을 살까하는 생각을 하면서 내심 YF를 기다렸는데
발표당일 시승하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우선 외형은 그런데로 마음에 듭니다
A필러와 C필러가 만들어내는 곡선
본닛과 헤드램프에 조화
짧은 오버 행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진짜 CC와 CLS를 절묘한게 믹스한 것 같군요
하지만 휠하우스 위를 지나가는 몰딩과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의 조금 작은듯한 느낌은 아쉽네요
그리고 본닛을 열면 요즘 그 흔하디 흔한 엔진 커버도 없습니다
훵해 보이는 엔진룸이 좀 깨는듯 ....
적용했다면 이쁘긴하겠지만 원가상승에 정비료만 상승하는 요인이겠지만
그래도 외관에 비하면....
실내는 나무랄데가 없군요
고급스러우면서 원하는 만큼에 기능이 잘 배치되어 있는듯 합니다
문짝에 붙은 반짝거리는 하이그로시 쫄대들이 확 깨긴 하지만
잘만들어졌습니다
i POD연동도 되고 디스플레이 패널 위치도 마음에 들고
엔진소음은 예전 소나타 정도로 정숙하고 밋밋합니다
이점이 제일 불만족스럽군요
개인적으론 좀 카랑카랑한 신경질적인 소리를 좋아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베엠베 소리같은
캠소리에 흡기소음이 어우러진 그런...
성능도 중요하지만 엔진 필링에 신경을 써주었으면 완성도가 높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그깟 4기통 2리터 엔진으로 뭘하겠어 라는 생각도 할 수 있지만
2리터 엔진이 무궁 무진한 엔진입니다
개인적으론 가장 효율적인 엔진이라고 생각하고요
물론 차체 제원이나 여러 사항등이 있지만 엔진만 봤을 때 견해 입니다
승차감은 NF나 TG처럼 몰랑 몰랑하고 휘청거리는 느낌은 적어졌습니다
같은 차체였던 EF, XG, NF, TG가 조금씩 다 달랐는데
EF는 차체가 낮아서인지 가장 안정적인 느낌이었습니다
처음 멀티링크식 EF를 접할때 느낌처럼 YF도 신뢰감이 가네요
물론 독일차 셋팅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전세대보다는 훨낫다는 느낌입니다
고속 주행을 해봤으면 더 확실했겠지만 잠깐 몰아본거라 확실하진 않습니다
와인딩에도 잘잡아주겠죠
자세제어와 응답식 댐퍼가 기본이니까
암튼 가격대비 너무너무 훌륭해서
정든 EF를 떠나보내기로 했습니다
막상 정든 놈을 떠나보내려하니 마음이 짠하네요
와이프가 갑자기 왜 그렇게 평범한 차를 사는지 의외라고 하는데
저도 늙었나 봅니다
10년 동안 내곁에 있어 주었던 EF가 작은 고장들을 일으키면서
차를 바꿔볼까하는 생각을 많이 했지만
사실 마음에 드는 차가 없었습니다
물론 독일차가 지금까지 내가 소유했던 차중에 유일하게 나를 만족시켰던 놈이긴 합니다
하지만 집중되는 시선과 엄청난 기름값 보험료등은 한때 기억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만만한 놈을 찾고 있었죠
좀 얌전한차로 VW CC나 좀 튀는 AUDI a5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가격도 가격이지만
좀처럼 자금사정이 풀리지 않아 꿈만 꾸고 있었습니다
이래저래 걍 골프? A4? 제네시스쿱?등을 살까하는 생각을 하면서 내심 YF를 기다렸는데
발표당일 시승하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우선 외형은 그런데로 마음에 듭니다
A필러와 C필러가 만들어내는 곡선
본닛과 헤드램프에 조화
짧은 오버 행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진짜 CC와 CLS를 절묘한게 믹스한 것 같군요
하지만 휠하우스 위를 지나가는 몰딩과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의 조금 작은듯한 느낌은 아쉽네요
그리고 본닛을 열면 요즘 그 흔하디 흔한 엔진 커버도 없습니다
훵해 보이는 엔진룸이 좀 깨는듯 ....
적용했다면 이쁘긴하겠지만 원가상승에 정비료만 상승하는 요인이겠지만
그래도 외관에 비하면....
실내는 나무랄데가 없군요
고급스러우면서 원하는 만큼에 기능이 잘 배치되어 있는듯 합니다
문짝에 붙은 반짝거리는 하이그로시 쫄대들이 확 깨긴 하지만
잘만들어졌습니다
i POD연동도 되고 디스플레이 패널 위치도 마음에 들고
엔진소음은 예전 소나타 정도로 정숙하고 밋밋합니다
이점이 제일 불만족스럽군요
개인적으론 좀 카랑카랑한 신경질적인 소리를 좋아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베엠베 소리같은
캠소리에 흡기소음이 어우러진 그런...
성능도 중요하지만 엔진 필링에 신경을 써주었으면 완성도가 높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그깟 4기통 2리터 엔진으로 뭘하겠어 라는 생각도 할 수 있지만
2리터 엔진이 무궁 무진한 엔진입니다
개인적으론 가장 효율적인 엔진이라고 생각하고요
물론 차체 제원이나 여러 사항등이 있지만 엔진만 봤을 때 견해 입니다
승차감은 NF나 TG처럼 몰랑 몰랑하고 휘청거리는 느낌은 적어졌습니다
같은 차체였던 EF, XG, NF, TG가 조금씩 다 달랐는데
EF는 차체가 낮아서인지 가장 안정적인 느낌이었습니다
처음 멀티링크식 EF를 접할때 느낌처럼 YF도 신뢰감이 가네요
물론 독일차 셋팅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전세대보다는 훨낫다는 느낌입니다
고속 주행을 해봤으면 더 확실했겠지만 잠깐 몰아본거라 확실하진 않습니다
와인딩에도 잘잡아주겠죠
자세제어와 응답식 댐퍼가 기본이니까
암튼 가격대비 너무너무 훌륭해서
정든 EF를 떠나보내기로 했습니다
막상 정든 놈을 떠나보내려하니 마음이 짠하네요
와이프가 갑자기 왜 그렇게 평범한 차를 사는지 의외라고 하는데
저도 늙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