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당시 근방 JET에 있었습니다.
 새해 카운트 다운과 함께 얼마 후 싸이렌 소리와 함께 구급차와 소방차들이 줄줄이 가더군요.
 현지 콘타이들의 이야기로 전해들을 때 불꽃 놀이로 화재가 발생해 20~30명 가량이 죽었다고 했는데 다음날 뉴스를 보니 59명 사망 200여명 부상..
 제가 입국 시 61명 사망..
 사고 현장도 목격했고..

 사망자 61명 중 심한 시신회손으로 30명 가량은 신원을 모른다고 합니다.
 외국인지 한국인지..그리고 그중 10구는 성별의 구분조차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더욱더 심각한 사항은 코마 상태의 부상자가 38명이라고 하네요.
 아마 사망자는 더욱 더 늘어날듯 합니다.

 주변에 태국으로 여행가 지인들께 안부 전화 한번씩 해보는게 좋을듯 합니다.
 평소에도 한국인들이 많이 가던 곳입니다.
 환율 폭등에 감사해야 할런지..에휴....
 이번 여행 시 한국인들이 많이 줄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저 역쉬 가슴을 쓸어내린 이유가 사고 이틀전 잔티카에 갔었고 분위기가 예전같지 않아 먹던 술을 맡기고 다음에 가려고 했습니다.
 사고 당일도 지인들과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잔티카는 그제 갔으니 오늘은 다른 곳으로 가자는 의견을 모아 JET를 향한거구요.
 만일 갔다면 무대 앞쪽으로 자리를 잡았을터인데 아찔합니다.

 더불어 소식하나..
 화재보험이 4개월전에 해약상태엿다고 합니다.
 12월31일 영업을 끝으로 그곳에 콘도를 짓고 RCA로 옮겨 영업을 한다고 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