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이 머시긴가??? 하시는 분들께...
레오나님이 사진을 올려주시는 바람에...
먼가??? 하실것 같아서..
친절한 세박자가 간단한 설명과 부가사진 첨부합니다...
약간 어려울 수 도 있지만... 이해해 주십시오...
제목은 ... The Partial Space 이구요...
보이시는건 호랑이 같지만 사실은 호랑이가 아닐 수 있습니다...
바로 상상의 동물이죠...
이 작업은 호랑이를 모티브로 했지만...
사실은 실제의 호랑이를 복제하거나 모방한 것이 아니라...
제 3D애니메이션 작업중 일부인 클립(호랑이가 고개를 젖히는 장면)중의 몇개의 프레임을 현실세계로 익스포트(Export)하여 조각으로 재현 한 것입니다...
(물론 3D캐릭터도 실제를 참고하였지 모방한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호랑이의 면들이 3D 캐릭터 처럼 폴리곤(polygon)이 나눠져 있습니다...
이 호랑이들이 관객들에게 낯설게 보여질 겁니다...
호랑이지만 어딘지 어색한, 다른 느낌의...
이유는... 뭔가 알고 있는 사실이나 경험치와 다른 코드장치가 있기 때문이죠...
일단 호랑이는 무리생활을 하지 않구요...
호랑이들이 서로 관계하는 듯 하지만 익명적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호랑이의 문양이나 형상들이 실제의 호랑이와 똑같지 않으며...
작가가 호랑이라는 모티브를 토대로 재해석을 한 것입니다...
아트(ART)란 바로 이렇게 현실을 교묘한 장치로 틀거나, 비꼬거나, 패러디하는 것이라 할 수 있거든요... ^ ^
호랑이의 텍스춰(texture)는 동양화의 수묵 느낌이나도록 채색이 되어 있습니다...
한폭의 동양화 같은 느낌과 직선적인 면들의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구요...
(동양화는 우연성과 아우라(AURA)가 강하고, 면들은 차갑고 도식적인, 양극이 혼성되어 있습니다...)
텍스춰들이 겹치면서 시각적 일루젼(illusion)이 느껴지실 겁니다...
디지털 캐릭터를 아나로그로 컨버팅(converting) 한것이죠...
고로 이 공간은 시물라시옹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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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해가 힘드시면... 걍 호랑이라고 생각해 주십시오...
이 프로젝트를 작업하면서 좀 고생했습니다...
그래서 애정이 가는 작업 중 하나이구요...
가을에 서울 모 미술관에서 또 다른 호랑이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조각은 아니구요... 게임 인터렉티브(Interactive) 작업입니다...
감사합니다... ^ ^ 꾸벅...
PS: 아직 야경 촬영은 못했는데요... 담에 창원 촬영차 다녀와서 올려 드리겟습니다...
야경도 간지가 괘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