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낀아라이 조직원 스토킹을 담당하고 있는 Leona입니다.

한동안 바빠서 임무에 소홀했던 것을 반성하며...
오늘 오후 4시에 회사 출근해서 전화 두 통 돌리고 커피 한 잔 마시고...
옆 자리 피디를 꼬드겨 회사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창원 컨벤션 센터 옆 The City 7이라는 대형 쇼핑몰로 출동했습니다.

오늘 스토킹 할 조직원은
평소 재치있는 유머로 많은 회원 분들을 즐겁게 해 주시는 세박자님 입니다.

제 사진 뒤에 있는 하얀 물체...
그것이 바로 세박자님이 만드신 작품입니다.

자...그럼 즐겁게 감상하시죠.

제가 거느리고 있는 백호들입니다...애들이 워낙 순해요...호홋.
원래 이런 컨셉으로 찍은건데...무슨 서커스 매직 유랑단 삘이 나는군요...ㅋㅋ

불과 몇 주 전에 창원 컨벤션 센터(CECO) 옆에 새로 오픈한 The City 7은
롯데마트, CGV, 커피빈, 미스터피자, 반디앤루니스, 맥도널드 등이 아주 큰 규모로
입구를 장악하고 있으며 실내에도 수많은 상점들이 들어차 있고
분수대 앞에서는 마술쇼와 성악, 음악 연주 등 각종 공연이 열리는
대규모 멀티플렉스 입니다.

이 곳에서 단연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것이 있었으니...
다름아닌 30 마리의 백호.

저 역시 매일 출퇴근 차 안에서 지나치듯 저 호랑이들을 볼 때마다
그 압도적인 위용에 감탄을 금치 못했더랬죠.

그런데 알고보니 이것을 세박자님이 만드셨다는 거 아니겠어요?
와우~브라보~!! 오빠 멋져~!!

회사 땡땡이치고 나온거라 급하게 찍어서 사진으론 그 위용이 잘 안 드러나네요..
건물도 가로로 무지 크고 호랑이들이 건물 전체에 퍼져있어서
사실 제대로 한 프레임 안에 담으려면 도로 맞은편에서 찍어야 할 듯...;;

어쨌든 제가 워낙 고양이과를 사랑하는지라...그냥 지나칠 수 없죠?

브론즈로 만들어서 뿜뿌이 10명이 올라타도 끄떡 없다는 세박자님 말씀에 힘입어...
직접 타보기로 했습니다.

애호부인...

-Leona: 백호오빠 달려~~
-백호: 젠장, 무거워, 내려와.

어흥~!! 야옹~!!

수고했어, 키트...아니, 백호

마지막으로...백호 떼샷!


+

세박자님 덕분에 덥고 습하고 지치는 금요일 오후를 즐겁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창원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해 주신 세박자님께 무한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 많이 만들어 주세요~!!

+ +

매력만점 백호들이랑 노느라고 정신 팔려있다가 문득 시계를 보니 녹화시간 20분 전.
창피함을 무릅쓰고 열심히 사진 찍어줬던 담당피디와 둘이서
미친듯이 달렸습니다...ㅋㅋ

다행히 그럭저럭 시간 맞춰 도착했습니다...ㅎㅎ

-이상, 낀아라이 조직원 첫번째 스토킹-세박자님 편 후기를 마칩니다.

호랑이 조련사, 아니 낀아라이 창원 특파원. Leona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