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each....
피피를 가보신 분이나 태국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영화가 the beach라 생각합니다
얼마전에 나온 뭔 쓰나미인가하는 3류영화도 있지만.....
지금도 그런가요?
제가 갔을 땐 피피 선착장과 아파치바 사이 길목에서 연신 불법 DVD로 the beach를 틀어대고 있던데.....
이영화는 다들 한번쯤 필히 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얍실하게 잘생긴 디카프리오도 나오는 당시 꽤 유명한 영화였으니....
전 가끔 이 DVD를 다시 보는데요
타이홀릭 때문에 남다른 애정을 가져서인지 영화를 볼때마다 색다른 것을 발견하곤 합니다
그중 하나가
도입부로 의도적으로 타이틀을 선명하지 않게 흔들어 놓았습니다
몽환적인 태국 냄새를 풍겨보겠다는 의도인것 같은데 좋더군요
극 초반부엔 마치 타락천사씬처럼 방콕시내를 마구 흔들어대는 앵글도 맘에 듭니다
뚝뚝이가 뿜어내는 매연과 방콕 아스팔트 열기 뭐이런것들이 느껴지는거 같아서 좋습니다
두번째는
작년에 발견했습니다
영화 초반부에 디카프리오에게 비밀의 섬으로 가는 지도를 건네주는 빠박이가 있는데
완전 또라이 같은 그녀석이 자살하고 경찰 조사할때 숙박 명부에 적어 놓았던
이름이 DAFFY더군요
다시한번 보실기회가 있다면 체크해보세요
국적도 웃기게 적어놓았으니 함 보시구요
명화는 아니지만 왠지 정이가고 20년정도 써온 닉네임을 영화속에서 발견하게 되니까 더 정이 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