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맛투어 2부
김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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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1 14:34
바로 이어집니다..
방에서 간단한 음주가무를 마치고....
별관 지하로 내려가...
2:2 편을 먹고 내기볼링을 해서 우리편이 지고...
2:2 편을 먹고 내기당구를 쳐서 우리편이 지고...
그리고 있던차.. 필립보네리님이 통영에 오셔.서...
함께 리조트 해변을 산책하고...
바로 의기투합....
그 말로만 듣던 다찌집을 향했습니다..
통영의 넘버원은 대추나무집이라 하는데 하필 문을 닫아...
넘버투 집은.... 물보라집을 갔습니다...
5명 * 3만원 = 15만원
소주는 총 9병 !!!
메뉴판이 대충 이렇습니다..
바게쓰에 소주를 담아 나오는데 막상 다 마실것 같았지만.. 배가 너무 불러 다 마시지를 못하네요...
나름 합리적임...
시작하자마자 문어 무침이 나왔는데 무척 연합니다...
바로 청소...
2번째 나온 깨순도 바로 청소...
풀데기는 통과...!!!
그리고 나온 복어껍질 초무침..
생각보다는 그닥!!!
가리비와 고동...
요건 바로 청소...
그리고 나온 아지조림....
생선이 아주 아주 연합니다..
어릴적 먹던 그맛!!!
그리고 남자에게 좋다는...
남자에게 좋다는...
남자에게 좋다는...
산마로??? 무침 ㅋㅋ
그리고 해물부추전...
그리고 장어구이도 나오고...
방앗잎을 넣어 구운 조개찜...
마치 태국의 맛이 납니다..
방아잎이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는데 태국의 홀리바질과 비슷하다고나 할까....
여하간 잠시 태국을 생각나게 하는 맛입니다..
그리고 오징어 통찜...
내장이 아주 고소합니다...
그리고 뽈락 구이..
손바닥만한 생선구이인데..
바로 접시가 비더군요...
서울촌놈이 처음본 미더덕 회...
처음 먹어보았는데.. 맛있습니다...
병어회와 멍게..
삼천포개불에.... 전복도...
그리고 국민회!!!
광어 우럭자매들!!
거기에 따뜻하게 찐 해삼찜도.. 일품..
오늘의 메인히어로...
꼼장어 수육!!
너무 너무 부드럽고 미나리와도 잘 어울리는 꼼장어의 맛에 흠뻑빠집니다..
오늘 요리중에 최고의 맛이였습니다.
뽈락과 갈치구이도 다시한번 맛있게 먹고...
디저트로 산딸기가...
서울에서 온 양반들이 아주 잘 먹는다며...
내준 낚지는... 5명의 뿜뿌이들이.. 넘지 못할 산인가봅니다..
제길슨..
배가 너무 불러서...
아쉽지만.. 산낚지와 게찜은.. 그냥 포장으로... ㅠㅠ
더 먹을수만 있다면 더 주실 기세입니다..
통영!!!
사랑합니다. ㅠㅠ
왜 통영을 가라하는지...
전 오늘에야 알았다는...
다들 먹는데 지쳐 일찍 잠이들고...
다음날 일어나..
어제 공략하지 못한.. 재료를 합쳐....서.
게에다 우니(성게알) 한치오징어 낚지를 넣어
해물라면을 끓입니다..
아침으로 아주 손색이 없습니다...
아침 음료수로는 소주를....
그렇게 먹고들.. 사우나 가서...
다들 들리는 비명소리....!!
밤새.. 살들이....
저도 밤새 3kg가 쪘습니다..
ㅠㅠ
통영을 뒤로 하고....
타마미님과 태백이님의 고향...!!!
호국정신이 살아있는... 의령으로 들어왔습니다..
결혼식을 흐믓한 표정으로 다들 참관하고...
자랑스럽게 결혼식 사진도 다 같이 찍고...
우리는 다들 남자지만... 전부 타마미님 뒤에 서서 ( 신부측 친구들이니까요!!!! )
사진을 찍었답니다..
그리고.... 갈비탕 나오기전에... 나온
홍어무침, 잡채, 돼지수육 등등을.... 다들 폭풍흡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제가 기억하기론 반찬리필만 3번이상했다는...
망개떡은 아예 초반에 없어지고...
다행히.... 태백이님이.. 망개떡을 따로 다들 한박스씩 포장해주셔서 고이고이 모셔왔다는......
결혼식을 하신 두부부가 잘 사시려면.... 음식을 많이 먹어야 행복하게 잘산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 억지로 억지로 갈비탕 가볍게 3그릇 하고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