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맛투어 -1부-
김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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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1 14:08
일요일 타마미님의 결혼식을
앞두고.... 의로운(???) 사람끼리 뭉쳐
콧바람을 쐬러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
통영을 가기로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토요일 아침5시30분에 기상을 하여....
수지에서 7시에 통영으로 출발을 하였습니다.
참석자: 원조뿜뿌이형님, YTK님, 박현명, 김우영
사실 필립보네리님도 함께 동행하기로 하였으나 전날 회식자리가 늦게 끝나 오후에 합류!!!!
정확하게 3시30분 후 10시30분쯤...
통영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평소 문자님에게 통영이야기를 많이 듣고... 동경하던바...
막상 가보니... 바닷내음이 너무나 ... 사람을 들뜨게 하더군요...
중앙시장에 들러 해산물 구경을 합니다...
새꼬시도.. 맛나보이고..
씨알이 무지 굵은 전복도 ( 물론 양식이지만.. ) 나의 눈을 즐겁게 해주더군요...
평소 갈치구이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갈치도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이게 오징어한치같은데.... 여가간 좀 작지만.. 데쳐먹으면.. 입에서 그냥 녹습니다...
멸치도.... 아..... ㅠㅠ
요즘 오디와 산딸기 철이라 그런지.. 통영에서도 오디를 제법 많이 팝니다...
통영의 맛집을 전부 마스터한 YTK사장의 주도로...
여기저기 다녀봅니다...
통영의 꿀빵이야기를 차를 타고 오는 내내 들었는데...
막상보니.. 제법 색다르다는.....
시장구경을 마치고....
여태광사장의 강력한 추천에 의거하여....
통영의 유명한 맛집.... 장어잡는날이라는 식당을 가봅니다...
바다장어(붕장어)라 질기거나 맛이 없을것 같지만... 실제 구워 먹어보면..... 민물장어보다 덜 느끼하고.. 부드럽고...
입에 쭉쭉쭉 들어갑니다.. 가격은 비슷하지만 씨알이 더 굵습니다..
3인분에 42,000원 3마리를 주문하면 바로 잡아서 나오는데...
머리도 움찔 움찔,,, 온몸이 바르르... 꼬리도 흔들흔들...
살아있음이.. 느껴집니다..
왠지 저놈을 먹으면... 왠지... 남자에게 좋은데...
남자에게 좋은데...
남자에게 좋은데...
그런생각이 듭니다..
서비스로 나온 멸치회..... 아... 이건... 입에 넣어보면
그냥 바다를 먹는 느낌입니다..
전혀 비리지 않고... 너무 너무 입에 착 달라붙습니다..
이것 저것 스끼다시도 먹어보고...
골뱅이보다 더 쫄깃하다는...
장어를 불판에 굽는데.. 그냥 막 움직입니다..
아... 이런....
하모하모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하필이면 3시간전에 예약이 안되면 안된다해서... 어쩔수 없이 하모하모 비빔밥을 시켜 먹었습니다.
장어탕도 먹어보고..
시원한 시래기국도...
여하간 장어를 먹어보면... 민물장어 못먹게 될것 같습니다...
점심을 먹고 입가심으로...
통영에서 유명한 한일충무김밥집에서..
2인분 포장을 하고..
오는 길에.... 꿀빵의 유명한집 오미사꿀빵집에서 1팩을 포장해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필립보네리님이 통영의 바다가 휜히 내려다 보이는...
씨뷰로 예약을 하셔서...
남자4명이서... 오자마자...
꿀빵을 몇개씩 간식으로 먹고.....
살짝 낮잠을 잔후....
충무김밥에....
간단하게... 간식을 먹고...
이렇게 바다를 내려다 보면서..... 즐거운 환담을 나누었습니다..
그렇지만 남자4명이서 뭐.. 딱히 할일이 있겠습니까???
바로 데친 한치오징어에 바닷내음이 가득한 멍게에....
여태광사장의 강력한 추천에 힘입어 구매한.. 우니(성게알)를 사서...
소주를 마셨답니다...
우니가 아주 인상적인게...
부드러우면서.. 아주 맛있습니다...
-2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