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같은 운전자들......
어제 신촌 오거리에서 버로우된 Daffy....
열시즈음이었을 겁니다
어머님께서 인근 병원에 오셨다기에 만나뵈러 가는중 도로에서 시비가 붙어버린 겁니다
상황인즉 약속장소에서 어머니를 모시고 버스 전용차선에서 회피 차선으로 진입하려는 순간 주행차선에 있던 오피러스가 미친듯 들이대는 상황발생
정체중이라 차들이 서행하기를 반복해서 슬슬 들이대는 상황과 밀어붙이는 상황을 연출하게 된겁니다
순간 이성을 잃고 버로우....
20대도 아니고 도로상 실랑이는 무식해보여 자제했건만 나이를 한두살 쳐먹으신 것도 아닌 것같은 양반이 상식밖에 행동하는 것에 눈이 휙 돌아갔습니다
사이드 채우고 하차
나: "야 너 뭐야 ! "
놈: "왜 끼어들어 "
나: "눈알은 장식품이냐 그런 상황이었자나"
놈: "당신 나한테 반말하는거야?"
나: "응"(조용히)
놈: 떡실신
나: "대우받고 싶음 나이 쳐먹은 만큼 행동해 확 기냥"
놈: "너 이자식 내가 어떤사람인지 모르고 마구대하는거야"
나: "뭔데?"
놈: "이런놈은 차적조회해서 뜨거운 맛을 보여줘야.....어쩌구 저쩌구"
나: 너무 한심해서 한심한 표정으로 계속 꼬나 보다가
"이봐 얼굴하고 차보니니까 별루 대단하게 안보이거든? 얼마나 고생하면서
사는지 몰라두 얼굴이 팍삭았네
열받지 말구 잘들어
나 너하구 나이차이 않날꺼 같거든? 까불지말고 꺼져
확 갈아버리기전에
기가눌린 녀석은 차로 돌아가고 나는 아직도 분이 안풀려서 녀석차에 다가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앞으로 그런식으로 운전할려면 니돈으로 길 깔아서 혼자다녀 너 대단한 놈이라구 했으니까 꺼져 재수없어"
이렇게 상황은 종료됐지만 마음이 씁쓸합니다
내가 저 따위로 살고 있는건 아닌지하는 생각과
조금 더 참았으면 됐을 것을 하는 생각
놀라신 어머니....
더워서 다들 미쳤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