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오네요~~!!

홈 > 소모임 > 낀아라이
낀아라이

눈이 오네요~~!!

김우영 5 1085


퇴근하고 향한... 헬스장..


눈이 오는줄도 모르고 열심히 운동하고...



찜질방가서 열심히 카카오톡질을... 하고..


나와보니... 눈이 아주 많이 내리더군요..



몇년전만 해도 눈이 오면 설레이곤 했는데...



오늘은 아무느낌이 없네요..


젠장할....  운전하기 힘드네...  이런생각을 했다는...



나도 이제...  나이 먹어가고 있나봐요... ㅠ.ㅠ


5 Comments
♡러블리야옹♡ 2010.12.09 17:17  
전 아직까진 그래도..
눈이 오면 누군가와 함께 길을 걸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조금은 하네요 .
그렇게 걸으려면 알러지약 엄청 먹어야 하지만요 ㅋㅋ

방장님 슬퍼마세요 .
헬스장 오가는 횟수가 늘어나는 만큼 몸도 마음도 다시 젊어 지실거에요 화이팅 ~!! ㅋㅋ
발악이 2010.12.09 21:37  
눈이 오면
부엌 장작더미 쳐다보는 사람도 있지요
올겨울 얼마나 도끼질을 해야하지
어 ~흑
태백이 2010.12.10 17:22  
눈오면~ 서울 못가요~
눈 안되요~ㅋㅋㅋ
문자 2010.12.10 18:19  
눈에 관한 오래전 유머글입니다.


8/12
강원도의 새 집으로 이사왔다.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태백산맥의 줄기는 위풍당당하다.
부산에서는 눈이 없었지만, 이 곳은 눈이 많이 온다는데 정말 기다려진다.
 
10/14
이 곳은 정말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곳이다.
나뭇잎들이 전부 울긋불긋하게 바뀌고 있다.
산에 올라가서 우아한 자태로 노니는 아름다운 사슴들을 보았다.
분명히 세상에서 제일 멋진 동물이다.
이 곳은 천국과 다름없다.
이 곳을 사랑한다.
 
 
11/11
사슴사냥을 허가하는 기간이 왔다.
이렇게 아름다운 동물을 사냥하려는 사람들을 이해 할 수가 없다.
눈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온 세상을 하얗게 덮는 신의 선물... 아! 정말 기다려진다.
 
 
12/2
간밤에 눈이 왔다!
아침에 눈을 뜨자 온 세상이 하얀색으로 덮여있었다!
아름다운 풍경화 같다!
마당을 쓸고 길을 냈다.
아내와 눈싸움을 했다.
(내가 이겼다!) 제설차가 와서 길을 치우며 집앞으로 눈이 몰렸다.
아내와 같이 치웠다.
아!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가!
이 곳을 사랑한다.
 
 
12/12
간밤에 눈이 더 왔다.
아름다운 눈이다.
제설차가 또 와서 길을 치웠다.
집 앞을 다시 치웠다.
아름다운 곳이다.
 
 
12/19
눈이 더 왔다.
출근을 할 수가 없었다.
오전 내내 삽질하기에 지쳐버렸다.
그 놈의 제설차가 오전 내내 오지 않았다.
 
 
12/22
하얀 똥덩어리가 간밤에 더 쌓였다.
삽질하다 손에 물집이 생겼다.
이 놈의 제설차는 내가 집 앞을 다 치울 때까지 숨어있다 오는 것 같다.
 
 
12/25
크리스마스라구? 빌어먹을!!
간밤에 눈이 더 왔다.
빌어먹을 놈의 제설차는 내가 눈을 다 치울때까지 기다렸다가 집앞으로 잔뜩 밀어놓고 가버린다.
개눔쉬키!
소금을 잔뜩 뿌려서 녹이면 될텐데 뭐하는지 모르겠다 .
 
 
12/27
간밤에 더 많은 하얀 똥덩어리들이 쌓였다!
제설차가 지나갈 때마다 나와서 삽질한 것 빼고는 3일동안 집안에 쳐박혀서 한일이 없다.
도대체 어디를 갈 수가 없다.
자동차가 하얀 똥덩어리 속에 파묻혀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다.
일기예보는 또 30cm 가량의 눈이 더 온단다.
30cm면 삽질을 얼마나 더 해야하나?
 
 
12/28
병1신같은 일기예보가 틀렸다.
하얀 똥덩어리가 무려 1m나 더 왔다.
이 정도면 내년 여름에나 다 녹을 것 같다.
제설차가 눈에 파묻혀 운전수 놈이 우리집에 와서 삽을 빌려 달랜다.
그 놈이 밀어놓은 눈 때문에 삽을 여섯자루나 부러뜨렸다고 얘기 해주고 마지막 삽자루를 그 놈을 패면서 부려뜨렸다!
 
 
1/4
오늘 드디어 집에서 나올 수가 있었다.
가게에 가서 음식 좀 사고 돌아오는 길에 빌어먹을 사슴놈이 튀어나오는 바람에 차에 치었다.
수리비가 200만원이 나왔다.
저 망할놈의 짐승들은 다 잡아 죽여야 한다.
지난 11월에 사냥꾼들은 뭐 했는지 모르겠다!
 
 
3/3
지난 겨울에 그놈들이 얼마나 소금을 뿌려댔는지 차가 다 녹이 슬어 버렸다.
제설차로 밀어야지 도대체 왜 소금을 사용해서 이모양을 만들어 놓냐 말이다.
 
 
5/10
부산으로 이사왔다.
도대체 신도 포기한 곳에서 사는 사람들은 제정신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인지 모르겠다
자니썬 2010.12.12 21:15  
모든회원님들..즐거운시간..되시길..^.^~ ~ ~..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