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효~~~ 인생살이 새옹지마 라더니.................
요즘 사랑하는 가족들과 뭉칠 생각에 하루종일 헤헤거리고 있는 행복한 이때에...
어제 오전 회의도중 급한 연락이 왔습니다.
집안의 대들보이시자 장손이신 큰형님께서 아침에 출근하시다가
바로 병원으로 직행.... 수술실에 계시다는 연락에 앞뒤 정황을 듣기도 전에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기는도중 오만 생각이 다나고.... 50대 후반의 나이에 많이 발생하는
뇌졸증이나 심장쪽의 이상으로 잘못될까하는 방정맞은 생각도 하며...
[사실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기 싶죠 ㅡㅡ;;}
병원에 도착하니 형제들과 형수님들이 다 수술실앞에 계시는데.....
모두 어이없어 하는 표정이 영..............................
알고 받더니 글쎄.....................나도 어이없어....
이형님 며칠전부터 계속 복통에 시달렸는데.... 당신 생각으론
과다한 업무스트레스로 소화가 안돼 배탈 내지는 식중독으로 오인하곤
약만 먹고 버텼답니다. 맹장염이 방치되어 복막염으로 가서
출근길 차안에서 무지함 고통이 찾아와 기절을 하자 수행비서랑 기사가
부랴부랴 병원으로 직행......... 5시간만에 수술실에서 나와
회복실에서 회복했습니다.
몇시간만 늦었어도 이세상 안녕했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에도 불구하고....
놀란 가족들의 토끼눈을 보며 하시는 말씀이.....
요즘 좀 과로했는데 이기회에 휴가 잘 보내게 됐답니다 ㅡㅡ;;
에효~~~~~ 철없는 그렇지만 순수한 울 형님덕분에 십년감수 했습니다^^
이형님이 그래도 상당한 학식과 지식... 그리고 나름 사회저명인사입니다^^
이런 대단한분도 건강에는 이런 미련함을 보입니다.
울 횐 여러분은 건강 잘 챙기십시요^^ 자기건강은 스스로....
밤새 달리며 말고 먹고 하시더라도 규칙적인 운동은 필수입니다^^
운동도 열심히...... 먹는것도 열심히..... 마는것도 열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