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억의 순정만화
국민학교 3~4학년 때 사촌누나가 읽던 <소문난 아가씨>로 입문.
중고 시절 르네상스, 댕기, 윙크 등 순정만화 잡지.
강경옥 씨의 <라비헴 폴리스>, <별빛 속에>, 신일숙 씨의 <리니지>, 원수연 씨의 <엘리오와 이베트>, 이은혜 씨의 <점프 트리 A++>, 김혜린 씨의 <불의 검>, 이미라 씨의 <인어공주를 위하여> 등등.
각 순정만화 잡지들의 폐간, 용대운 님의 <태극문>과 좌백 님의 <대도오>라는 신무협의 원투 펀치가 터지면서 잠시 소원해짐.
20대 시절, 국내 작가의 작품보다는 일본 번역판 순정만화 위주.
<천사가 아니야>, <세상에서 제일 미워>, <닥터 스쿠르>, <달의 아이>, <미녀는 야수>, <파라다이스 키스>, <환상 게임>, <유리가면>, <절애>, <브론즈> 등등.
야요이도 보긴 했지만 적응이 영... (하긴 남자가 야요이 재밌으면 BT지... -ㅂ-)
요즘.
<그 남자 그 여자>, <꽃보다 남자>, <엽기인 걸 스나코>, <네가 사는 꿈의 도시>, <노다메 칸타빌레>, <캣 스트릿>, <나의 지구를 지켜줘>, <세븐 시즈>, <나나>, <물에 빠진 나이프>, <두 다 댄싱> 등등.
순정으로 봐야 할지 애매한 만화들.
<엠마>, <최종병기 그녀>, <피아노의 숲>, <스바루>등등.
산마로님이 순정만화 좋아하신다니까 반가운 마음에 주저리 주저리 했습니다.
언제 만나서 순정만화에 대한 알흠다운 얘기로 꽃을 피워 보아요~
남자랑은 순정만화 얘기 해본 적이 없다는... ㅠㅠ
이참에 낀 아라이에 순정파 결성할까요?(모임 이름 참...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