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을 기다리는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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낀아라이

연인을 기다리는 마음이.....

태백이 19 464

이랬을까요~??
낀아라이는 뭐~? 의리~!!!!

이번주엔 아니 오늘 그분들이 오신다......
일주일전 서울서 봤지만......
의리를 지키신다며 그분들이 오신다....

모처럼 스커트 챙겨입고 그분들 만나러 갔더만.......
우리의 공경님 누나는 청바지가 더 귀여워요~라고 하시며 찬물 홖~!!!!
끼얹어 주시고 우리의 부산 원정 유지 로이킴님  치마이야기를 하시며...자꾸 웃으신다........ 아.... 곤란하다.....안어울리는 알고 있는데.......ㅜ,.ㅜ;;;;;

로이킴님과 공경님을 먼저 만나 용두산 공원에서
구경도 하고 고양이 밥도 줘가며 그분들을 기다릴때
반가운 제이슨님의 단체문자 와 주신다~~(제이슨님 감솨~해요)

드디어~~오셨다~~~~(기다리는 모습 로이킴님 사진 참조)
택시에서 내리시는 검정색 캠퍼스화(김카피님이 선물하신것)를 신고 나타나신 우리의 방장님~
그리고 이제 세번째 뵙는 문자님 이렇게 반갑고 어색한듯 신기한 부산모임이 시작되었슴돠.... 

첫집은 남포동의 냉채 족발 (사진은 로이킴님글 참조)
처음 먹어보는 냉채족발보다는 낀아라이 횐님들을 만나것이 더좋고 즐겁다....
 족발집에서도 어김없이 007빵은 계속되고
새로이 문자님이 제안하신 갈라쏭 숟가락 뒤집기~
이건..... 게임의 달인 실력의 달인이신 방장님을 한번에 보내는 아주 유익한 게임이다.... 이날 벌주 엄청드셨다....

난 마늘님을 새벽에 터미널에서 픽업해야한다는 사명감으로.... 술한모금 딱 한모금 먹었다....... 
게임에서 걸린건 옆자리의 공경님이 의리로 먹어주시고~
이렇게 시간이 흘러(글쓰기가 갑자기 귀찮아 집니다.... 이야기가 길어질꺼 같아..... 그냥 마무리 할랍니다....) 
여사장님 파라다이스 앞에서 만나고 한잔 더 하시자는거.... 마늘님 데릴러 가야한다고 3시쯤에 터미널로 갔다~
정확하게 그녀를 터미널 앞에서 기다리고 태웠다~
전 해낸겁니다~ 3주간의 약속을 지킨겁니다~
옆자리 길안내해주겠다며 같이 가신 공경님 너무 편하게 주무시더이다.....쿨럭~

그렇게 우린 찜질방에가서 잠이 들었죠~

자~~드디어~
방장님의 의리 지키기 게임이 시작됩니다~
파라다이스에서 주무신것이 못내 미안하다고 하시며(전혀~~미안해 하실일이 아닌데요~) 
아침을 금수복국에서 크게 쏴 주시고  파라다이스의 노천탕을 포기하고 같이 부산구경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일정과 에피소드는 문자님 글 참조~ㅋ)
 
토요일 저녁 여사장님과 왕돌이(마~왕) 이를 시작으로 재송동 횟집에서 참가자미를 먹을때쯤 오산에서 오신 낀아라이 공식 찍사 필립보네리님과
부산 골드미스 쩡이님 낀아라이 절대미인 나빈님도 오시고 태백이파 넘버쓰리 깡순이와 빵순이도 의령에서 거제에서 와줬고~
우리의 밤은 깊어 갔습니다~ 참가자미 먹고 맛나는 양곱도 먹으러 가고 그렇게 숙소로 갔습니다~

띠리리리링~
-여사장님왈- 거기 한국콘도죠? 콘도있어요??
이렇게 방있어요?라고 물어야할껄 콘도에다 전화해서 콘도있어요?라고 물어본 ceo여태광 사장님이 일단 잡아놓으신 방으로 옮겼습니다~
그이후는 (다른분들 글 참조)

밤이 깊어 졸음이 몰려옵니다~
운기 조식하는 분들 틈에서 저도 눈을 붙이기로 했습니다~

여자방 따로 남자방 따로라고 합니다~
여자방에는 생기것부터 여자인 쩡이님과 깡순이님 대자로 주무시더이다~
그리고 ㅋㅋㅋ 다른방에는 네리님과 문자님 다소곳이 잡디다.....흐흐흐...

제가 누굽니까....
친구들이 자고 있는 가운데 틈에 끼어 들어가서 친구들의 대우를 받으며 잤습니다~

아뿔싸~!!!!!
믿는 도끼에 발등찍힌다는 말은 이걸 두고 하는말이겠죠......
동변상련의 아픔을 함께한 문자님께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네리님 그러시는아녀요~ 쑤~~우~~ㄱ

다른 이야기는 다른분들이 사진도 올리고 재밌는 글들도 올려주셨네요~~
이놈의 술이 웬수인지 저 술이 취하면 왜~~물통을 하나씩 가져올까요.....
이번에도 정말 큰 물통 가방에 하나 들고 왔습니다~

혹시 횐님들 다음에 식당가서 제가 물통을 들고 가면 조용히 뺏아서 제자리 두십시요......죄송합니다.....ㅜ,.ㅜ;;;;;;

그리고 마지막날  떡찐 머리를 하고 서면골목을 누비고 다니다가 밀면먹고 찜질방에서 007빵으로 뒤졌다가 저녁에 냉채족발 먹었습니다~
맛난 냉채족발~(로이킴님글 참조)
뭐 중간에 배신을 때리고 먼저인사도 없이 가신 횐님도 계셨지만......
원래 그런분은 아니라 생각하겠슴돠~ㅋㅋㅋ

오색오징어도 참 살살 녹던데.......
이것만 먹으면 이제 이분들 보내야합니다......
저보고 왜말이 없냐고 하던데........ 저 원래 말이 많은 사람은 아니기도 하지만.... 이분들 보내야한다고 생각하니 많이 아쉬웠습니다........

마음같아서는 제발 더 있다 가십시오 라고 하고싶었지만......
다음에 또 오십시오라고 밖에는 못했습니다~ ㅜ,.ㅜ

이렇게 어제 방장님과 네리님 마늘님을 보내고(정말 보내기 싫었습니다)
공경님도 마늘님 따라 가뿔고~우리의 부산 원정 유지 로이킴님과 차를 찾아 큰길에서 헤어지고(맘은 한잔더 하고 싶었지만.....운전땜시...)~~~

깡순이랑 저 쓸쓸히 고속도로를 달려 의령에 도착할때쯤.....
항상 길위에서 만나는 아는 남정네를 만나 급 커피만남을 가질때쯤 방장님 기차안에서 말고 계신다고 사진 보내왔습니다~~
역시~~~방장님 최고~!!!!!!!!

오늘 이렇게 게시판을 보니 더 흐뭇해집니다~

정말 정말 즐거웠습니다~~ 조만간 또 뵐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19 Comments
마늘이 2009.04.06 15:24  
언니~~~저도 정말 오기 싫었어요...기차표 버려버릴까도 생각했어요...ㅜㅜ
새벽에 터미널에 도착했을때 언니가 마중나온거 본 순간 완전 감동이었어요...^^
3월초 엠티때 약속 지킬수 있어서 좋았고,
부산에 오지 않았으면 못뵜을수도 있었던 횐님들 뵙게 되어 좋았고,
어떤 경계나 선입견 이런거 없이 서로 녹아드는 우리가 좋았어요...

특히 언니와 공경이한테 정말 고맙고, 조만간 다시 갈께요~~
그땐 의령으로 바로 쏘겠슴다...^^
공경 2009.04.06 15:31  
의령 바로 가는 차가~~~~~~~~~~있을까?
부산에서도 없을껄~ㅎ
재밌었습니다~
태백이 2009.04.06 15:32  
전~~~기다릴겁니다~~~^^
공경님 사상에서 의령오는차 있거든요~
마늘님 진주오면 또 픽업하러 가면 되거든요~
공경 2009.04.06 15:33  
아니 사상이 부산인데~ 부산오는차가 어디써효~
.
고단새 수정을 하시다니~.
.
무튼부럽다~ㅎ
마늘이 2009.04.06 15:35  
마늘님은 가고자 하는 의지만 있으면 경운기라도 히치해서 가거든요~~
담엔 어디서 차한대 구해서 바로 쏘겠슴다~~^^
공경 2009.04.06 15:38  
흠..... 으음...
근데 의령서..모해?
태백이 2009.04.06 15:41  
모할지 궁금하면 오신던가??ㅋ
공경 2009.04.06 15:53  
오시던가라니~~~~~~~~~당연히 가야지~
너무하네~
김우영 2009.04.07 09:09  
뭘 고민해요.. 나랑가면 되지...

나.. 차있잖쑤....
지타 2009.04.06 16:09  
ㅋㅋ 냉채족발
저희도 작년에 먹고 반했답니다.
담에 저희 내려갈땐 청사포에서 다 함께 모여요^^
넘 부러운 부산후기.. 잼나게 읽고 갑니다.
태백이 2009.04.06 16:22  
지타님 납신다면 당근~모입니다~~~^^
문자 2009.04.06 16:20  
담엔 월요일 년차쓰고 갈터이니 긴장하게나.
태백이 2009.04.06 16:22  
아유~~오시기만 하세요~~ㅋㅋ
자니썬 2009.04.06 22:20  
음,,, 역시
              리얼 슈퍼 ㅡ 액숀....
블루파라다이스 2009.04.07 05:12  
물통을 몇개나 들고 가셨는지요?  ㅋㅋㅋㅋ

한참 웃었습니다~~
김카피 2009.04.07 14:02  
나 부산가면 또 올거유?
태백이 2009.04.07 14:05  
그럼 조만간 김카피의 앙앙 거림을 부산에서 들을 수 있는 건가요??
박현명 2009.04.07 23:35  
ㅋㅋㅋ.....
글만 읽어도 이렇게 잼나는데....
부산에 있었던 횐님들은 을매나 즐거웠을까.......ㅡ.,ㅜ;;
부럽냉.......................ㅡ.,ㅜ;;
태백이 2009.04.08 12:55  
박짜장 한번 내려와요~~~ 잼나게 놀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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