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비행기표를 날린 진짜 이유는요!!
요즘 전화로 쪽지로 메신져로 하나같이 물어보시는게
낙슥사가 그렇게 좋냐?
낙슥사때문에 안들어오는거 아니냐?
낙슥사랑 살림 차렸냐?
하시는데 전 정말 억울합니다 ㅡ,.ㅡ
귀국일이 다가와 마음을 추스리고 있을때즈음해서
일본친구가 클럽파티를 가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세계적인 일렉트로닉 테크노 뮤지션인 켄 이쉬가 방콕에 온다는거였죠
안그래도 일렉트로닉을 좋아라 하던 저에게는 더 말할나위 없는 행복이었습니다.
여행지에서 그것도 마지막 여행날밤... 그런 슈퍼스타를 볼수있었던건
지금생각해도 행운입니다 ㅎ
어찌됐든 친구들과 씨암에 있는 컬쳐클럽으로 향했지요
저 그날 완전 소름끼쳤습니다.. 만족도 200%
옆에 레오나님을 보니 실신 직전입니다.ㅋ
켄 이쉬한테 완전 뻑~~ 가셨죠..
하긴 사람 심장을 들었다 놨다하니 이해합니다.ㅋ
새벽까지 얼마나 미친듯이 춤을 췄는지
그 다음날 일어났는데 몸이 제몸이 아닙니다.
거기다 꿀꿀한 날씨에 적적한 비까지 내리는데.....
정말 돌아가기 싫었습니다.
안그래도 고민하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립니다
바로
부장님이셨습니다...ㅋㅋㅋ
부장님 : 캔따개 좋은시절 다갔구나.
캔따개 좋은시절 다갔구나
캔따개 좋은시절 다갔구나
하하하하하하 (부장님 특유 웃음소리)
그렇죠 염장지르실려고 전화하신거였습니다.
그런데 은근히 오기가 발동하더라고요 ㅎ
" 그래 오늘은 가는날이 아닌거야 비행기티켓 찢어버리자"
고심끝에 e-티켓을 당당히 찢어버리고
그냥 남기로 결정한거였습니다,
그런데요
제 단순한 논리에 의하면
비행기표값이 왕복 50만원으로 측정했을때
편도는 반값이니 25만원이면 되겠구나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ㅡ,.ㅡ
더군다나 환율까지 올라 제일 싼 뱅기가 40만원 가량합니다.
아~~놔
그래도 후회는 안할랍니다.
아마 후회는 안할꺼에요
후회하지 말아야지
전 태국은 좋은데 방콕은 싫고 카오산도 싫은데 나발라이는 좋아요 ㅎ
그리고 나발라이 앞에 있는 나이쏘이도,,,,,,하하
소갈비 국수나 왕창 먹고 돌아가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