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시간을 받고나니 몸이 스르르 풀리는 것이 흐.... 딱 좋군요 어떤 분은 야시시한 마사지 걸이 붙어서 말도 못하고 참으시다가 이런 얘길 결국 하시더군요 "딴거루 바꿔줘~~~~~" 어라? 갑자기 밖에 비가 거세게 옵니다 꼬라쥘 보아하니 쉽게 그칠 듯 하진 않군요.. 어딜가지? 에라 쇼핑이나 더 합시다 !! 빅씨를 향했습니다 길바닥이 주차장이군요...... 기사가 말합니다 빅씨 머러 걍 이세탄가는게 좋아 그리하여 이세탄에 가게 됐습니다 오호 내가 좋아하지만 한국에선 볼 수 없는 립쿨 매장이 있군요 주섬 주섬 이것 저것사다보니 어라??? 헬박사님 만날 시간이군요 갑시다 동대문!! 식사중이시군요 이번에 동참할 우동과 쑌과 함께
무섭게 막혀있는 길을 뚫고 터미널에 도착 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카오산 거리에서 택시를 두대로 나눠타고 출발할 때 흥정은 필수더군요
헬박사 카리쑤마로 적정한 가격에 택시를 타긴했지만 퍼렁해골이 항상 얘기하는 태국엔 딱 두종류에 인간이 5/5로 살고 있다는 얘기가 다시한번 생각 났습니다
개양아치와 착한사람 어떤이는 내가 놀러 왔으니 기분 좋게 좀 바가지 쓰더라도 쓰는 것이 옳은 것 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가 어리버리한 외국인이기에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 1밧조차 아까운 일이 아닐까요? 얼마전 지나친 육교밑 구걸하는 늙은 할머니 모습이 교차 연상 됩니다
햐 새로 지은 이곳 예전에 깐짜나부리행 버스를 탔던 터미널과 넘 비교되는군요 발전 많이했다....
하지만 사실 이런 발전이 달갑지만은 않습니다 이기적이지만 태국스럽지 않게 변하는 것 같아서.....
오히려 이런 버스처럼 다닥 다닥, 고질꼬질한 모습이 좀 더 정겹습니다
체육인을 보십시요 벌써 챙겼지요? 먹고 살겠답니다
버스 시간이 남아 도는군요 3층 출발 대기장 옆 켄터키 할배 치킨에서 죽때리기에 돌입
이번 여행에 쏜군은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갓 제대하고 여행을 왔다는 쏜군은 엄하디 엄한 헬박사 지령을 군소리 없이 다 받아들이고.... 어쩔 수 없는 서열상 꼬래비로 모든 잔심부름을 다 소화해 냈습니다.
다 큰 인간들이 이러고 놀고 있습니다
나이는 어디로 머겄니? 응 여기로 먹었어
이 분 항상 한 포즈 입니다 모든 사진이 다 똑같습니다 머리는 05분을 가르키며, 눈은 완선언니삘로 약간 치켜뜨고 머리는 미역 줄거리 늘어뜨리듯 나름 가지런히....
체육을 했기에 망정이지.... 저 인상이믄 뒷 배경에 나이트 클럽도 어색하지 않을 듯
뭔 노무 개기름은 이리 좔좔 흘러주시는지...
드뎌 버스시간이되고 승강장으로.... 떽띠 종아리....
이때부터 헬박사님의 슈퍼 리더쉽이 발휘됩니다 이로 인해 여행내내 정말 편안해 집니다 물론 양날에 검이 있긴 하지만...
자기가 천사라고 생각하나 봅니다 물리학을 몰라도 언뜻 봐서 저따구 쬐매난 날개로 저 덩치를 날아 오르게할 수 있겠습니까? 지가 무신 코요태야? 이쁜척은 우왝~~~~~~
버스가 완전 럭셔리하군요 에어 쇼바에 편안한 좌석 흐~~~~~
맨 앞좌석에서 다리를 쭉 뻗으니 퍼스트 클래스가 부럽겠습니까? 오른쪽엔 아이팟을 다리엔 준비해간 발받침대를.................. 간식도 나눠주고....
그렇게 밤새달리기만 했습니다 작년엔 뱅기타고 피피를 편하게 갔었는데 이런 맛도 있군요. 자 이제 바다를 보겠군요 왜 전 여행을 오면 부지런해지고 잠이 없어질까요 버스에서 거의 한잠도 자지 않았습니다 풍경이 보이는것도 아닌데.... 달리는 버스안에서는 가끔씩 보이는 헤드라이트가 마치 지나온 세월과 다가올 운명을 보여주는것 같았습니다 간만에 혼자서 명상을 해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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