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파타야불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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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05 18:50
파타야 불나방입니다.
정말 가슴아픈 현실이 있습니다.
기타 여러 나라에서도 마찮가지겠지만
이곳 태국에서의 김치의 위상이 애매모호 합니다.
센탄이나 기타 기업화된 일본식당이 있는 곳이면
김치..이젠 더이상 기므치라고 표시하지 않고 당당하게 김치라고 팔고 있습니다.
아울러.. 비빔밥, 김치찌개, 제육볶음, 육개장 등등
일본음식으로 이해하시는분들도 제법 있는 안타까운 현실 입니다.
그리고 매장 BGM은 한국 노래가 나옵니다.
이걸 자랑스러워 해야하나.....
심각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헴~~~
얼마전 로* 회원님께서 태국에 오시면서 맛있는 김장김치를 포장해 주셔서
정말 맛있게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에고 그런데 이젠 김치가 뚝 떨어져서... 남은 김치조각과 김치국물을 떨어서 김치찌개를 마지막으로 김치가 거덜 났습니다.
발효된 김치의 신맛과 레몬그라스등의 향채를 넣어서 만든 똠양하고는 근본적으로 틀리기에
김치없이는... 살기 힘들듯 해서
몇일전 김치를 담아 보았습니다.
(물론 귀찮으시면 교민사이트나 까푸등에 가보시면 김치 팝니다)
이곳에서 나는 재료들을 이것저것 사서 만들어 보았는데 시행착오를 몇번 겪어야 할듯 합니다.
다만 고추가루는 어쩔 수 없이 한국에서 빻은걸로 준비 했습니다.
재료
1. 배추.. 제법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아삭한 맛이 없습니다.
다음번엔 치앙마이등에서 생산되는 고냉지 배추나 잎이 녹색인 배추를 이용해봐야 할 듯 합니다.
2.소금.. 굵은 소금이 없습니다. ㅠㅠ;; 펫차분이나 북쪽은 있다고 하던데..
일단 가는소금으로 도전해 보았는데... 할만 합니다.
3.젓갈.. 이건 수많은 남빠 중에서(보통은 민물생선으로 남빠를 만들고 있다던데...??)
탈레 남빠를 찾으려 노력했는데요... 까막눈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병에 오징어 그려져 있길래 구입했습니다.. 성분표를 통해서 알아보았는데.. 모두 생선이름이 똑같습니다.
암튼 현지 액체젓갈.
4.기타식재
홈야이, 끄라티얌, 프릭, 프릭쁜, 똔홈.., 꽉~
양파, 그리고 마늘(이곳에서는 마늘껍질채 사용하더라구요), 매운고추, 고추가루(현지 고추가루는 매운맛이 너무 강하고 고추씨와 같이 있어서 사용불가 상태 입니다, 까푸에서 200정도에 구입했어요), 쪽파를 뭐라고 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똔홈이 맞나??
그리고 무우 비슷한 재료 채썰어서 넣었습니다.
5.그리고 크록이라고 쏨땀 만들때 쓰던 절구통하나 구입했습니다. 50밧
아~~ 한국에서 두고온 도깨비 방망이가 무척이나 그립더군요.....ㅠㅠ;;;
하루전날 절여 놓구요,
배추수분이 많은것 같아서 오래 절여 놨는데도 조금 뻣뻣하더군요...ㅎㅎ
비율대충 맞춰서 재료들 버무리면 되구요.
전 찬밥을 조금 넣었는데 금방익어버리는 관계로 안넣어도 될 듯 싶더리구요....ㅎㅎㅎ
정말 가슴아픈 현실이 있습니다.
기타 여러 나라에서도 마찮가지겠지만
이곳 태국에서의 김치의 위상이 애매모호 합니다.
센탄이나 기타 기업화된 일본식당이 있는 곳이면
김치..이젠 더이상 기므치라고 표시하지 않고 당당하게 김치라고 팔고 있습니다.
아울러.. 비빔밥, 김치찌개, 제육볶음, 육개장 등등
일본음식으로 이해하시는분들도 제법 있는 안타까운 현실 입니다.
그리고 매장 BGM은 한국 노래가 나옵니다.
이걸 자랑스러워 해야하나.....
심각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헴~~~
얼마전 로* 회원님께서 태국에 오시면서 맛있는 김장김치를 포장해 주셔서
정말 맛있게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에고 그런데 이젠 김치가 뚝 떨어져서... 남은 김치조각과 김치국물을 떨어서 김치찌개를 마지막으로 김치가 거덜 났습니다.
발효된 김치의 신맛과 레몬그라스등의 향채를 넣어서 만든 똠양하고는 근본적으로 틀리기에
김치없이는... 살기 힘들듯 해서
몇일전 김치를 담아 보았습니다.
(물론 귀찮으시면 교민사이트나 까푸등에 가보시면 김치 팝니다)
이곳에서 나는 재료들을 이것저것 사서 만들어 보았는데 시행착오를 몇번 겪어야 할듯 합니다.
다만 고추가루는 어쩔 수 없이 한국에서 빻은걸로 준비 했습니다.
재료
1. 배추.. 제법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아삭한 맛이 없습니다.
다음번엔 치앙마이등에서 생산되는 고냉지 배추나 잎이 녹색인 배추를 이용해봐야 할 듯 합니다.
2.소금.. 굵은 소금이 없습니다. ㅠㅠ;; 펫차분이나 북쪽은 있다고 하던데..
일단 가는소금으로 도전해 보았는데... 할만 합니다.
3.젓갈.. 이건 수많은 남빠 중에서(보통은 민물생선으로 남빠를 만들고 있다던데...??)
탈레 남빠를 찾으려 노력했는데요... 까막눈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병에 오징어 그려져 있길래 구입했습니다.. 성분표를 통해서 알아보았는데.. 모두 생선이름이 똑같습니다.
암튼 현지 액체젓갈.
4.기타식재
홈야이, 끄라티얌, 프릭, 프릭쁜, 똔홈.., 꽉~
양파, 그리고 마늘(이곳에서는 마늘껍질채 사용하더라구요), 매운고추, 고추가루(현지 고추가루는 매운맛이 너무 강하고 고추씨와 같이 있어서 사용불가 상태 입니다, 까푸에서 200정도에 구입했어요), 쪽파를 뭐라고 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똔홈이 맞나??
그리고 무우 비슷한 재료 채썰어서 넣었습니다.
5.그리고 크록이라고 쏨땀 만들때 쓰던 절구통하나 구입했습니다. 50밧
아~~ 한국에서 두고온 도깨비 방망이가 무척이나 그립더군요.....ㅠㅠ;;;
하루전날 절여 놓구요,
배추수분이 많은것 같아서 오래 절여 놨는데도 조금 뻣뻣하더군요...ㅎㅎ
비율대충 맞춰서 재료들 버무리면 되구요.
전 찬밥을 조금 넣었는데 금방익어버리는 관계로 안넣어도 될 듯 싶더리구요....ㅎㅎㅎ
제가 머물고 있는쪽이 나끄아 쪽입니다... 석양이 제법 이쁩니다.
이건 마지막에 한장더 올려 드릴께요.
일반적으로 쌈싸서 먹으면 맛있습니다만... 수분 함량이 높습니다. 녹색배추 강추.
10시간정도 절여놓은 상태 입니다. 다음번엔 염도를 높여서 시도 해 보겠습니다.
고추가루와 양파, 다진마늘등을 넣어서...
이것이 크록이라고...ㅎㅎㅎ 예쁜 매반이 도와 주셨습니다.. 아 도깨비 방망이....ㅠㅠ;
고추가루와 함께 고추와 찬밥 찧어서 같이 버무렸습니다.
버무리니 제법 색깔이 그럴싸 합니다그려...ㅋㅋ
저 대야가 현재는 빨래대야 이기는 하지만 깨끗이(?) 씻어서 사용했습니다...*^^*
색깔은 그럴싸 한데.... 맛은 과연 ???
전부 500밧 정도 들어갔는데요... 태국에서 1KG에 150밧전후 이고요 종가집김치200G에 70밧.
통삼겹살50밧어치 사다가.각종야채와 된장, 커피등등을 넣고 50분정도 끓였더니, 제법 괜찮습니다
멋진 석양을 바라보며 한입....
오늘 한국은 어린이 날인데요...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저녁식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