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억의 순정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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낀아라이

내 기억의 순정만화

명랑쾌활 7 680

국민학교 3~4학년 때 사촌누나가 읽던 <소문난 아가씨>로 입문.

중고 시절 르네상스, 댕기, 윙크 등 순정만화 잡지.
강경옥 씨의 <라비헴 폴리스>, <별빛 속에>, 신일숙 씨의 <리니지>, 원수연 씨의 <엘리오와 이베트>, 이은혜 씨의 <점프 트리 A++>, 김혜린 씨의 <불의 검>, 이미라 씨의 <인어공주를 위하여> 등등.

각 순정만화 잡지들의 폐간, 용대운 님의 <태극문>과 좌백 님의 <대도오>라는 신무협의 원투 펀치가 터지면서 잠시 소원해짐.

20대 시절, 국내 작가의 작품보다는 일본 번역판 순정만화 위주.
<천사가 아니야>, <세상에서 제일 미워>, <닥터 스쿠르>, <달의 아이>, <미녀는 야수>, <파라다이스 키스>, <환상 게임>, <유리가면>, <절애>, <브론즈> 등등.
야요이도 보긴 했지만 적응이 영... (하긴 남자가 야요이 재밌으면 BT지... -ㅂ-)

요즘.
<그 남자 그 여자>, <꽃보다 남자>, <엽기인 걸 스나코>, <네가 사는 꿈의 도시>, <노다메 칸타빌레>, <캣 스트릿>, <나의 지구를 지켜줘>, <세븐 시즈>, <나나>, <물에 빠진 나이프>, <두 다 댄싱> 등등.
순정으로 봐야 할지 애매한 만화들.
<엠마>, <최종병기 그녀>, <피아노의 숲>, <스바루>등등.

산마로님이 순정만화 좋아하신다니까 반가운 마음에 주저리 주저리 했습니다.
언제 만나서 순정만화에 대한 알흠다운 얘기로 꽃을 피워 보아요~
남자랑은 순정만화 얘기 해본 적이 없다는... ㅠㅠ
이참에 낀 아라이에 순정파 결성할까요?(모임 이름 참... -_-;;)

7 Comments
산마로 2008.08.01 15:35  
  아아~~~ 그 시절이 떠오릅니다. 바람의 나라와 불의 검 때문에 댕기를 한권씩 사모으던 그 시절... 남자들끼리 순정만화 이야기해본적은 저도 없습니다. 언제 알흠다운 이야기로 꽃을 피워 보아요~~~ ㅋㅋ[01]
고양이맘 2008.08.01 15:55  
  명랑쾌활님, 산마로님!! 두 분이 이런 분들인줄 몰랐삼!!! ㅋㅋㅋ....담에 순정만화에 대한 알흠다운 이야기 하실때 저도 좀 끼워주세요. 그리고 세븐시즈!! 완전 강추!!! 입니다. 저 맨날 그거 보고 질질 짜는데...ㅎㅎㅎ 혹시 바사라는 보셨나 모르겠네요? ^^[01]
체력단념 2008.08.01 20:02  
  고양이맘님. 저 바사라봤어요 ㅋㅋㅋㅋ 고딩때 피씨통신할때 제 아이디는 시이라젠느였다는...ㅋㅋ 파라키스 보면서 유카리에 잔뜩 감정이입한적도 있어요 ㅋㅋ[01]
체력양념 2008.08.02 09:56  
  저 드래곤볼, 닥터슬럼프, 슬램덩크봤어요 ㅋㅋㅋㅋ 중학교때 화상채팅활때 제아이디는 강백호였다는,,ㅋㅋ 슬램덩크 보면서 덩크슛 연습한적도 있어요 ㅋㅋ[01]
체력딸리는애 2008.08.02 10:23  
  앗 체력양념 누구에요? ㅋㅋㅋㅋㅋㅋㅋ[01]
왕뚱땡이 2008.08.03 10:58  
  위에 적어주신 제목들 확인해보니.... 3개정도 빼고는 전부 다 본 책이네요 ^^;;
아직도 사람들에게  자랑스럽게 말하는 취미는 독서.. 일명 마화책보기.. ^^
언제 한번 책 대여 해 볼까요~~[01]
명랑쾌활 2008.08.03 13:49  
  산마로 / 댕기를 한 권씩 사모으다니 역시 대단한 용기를 가지셨군요. 그당시 남학생이 서점에서 순정만화를 구입한다는 것은 엄청난 내공이 필요했죠.
고양맘 / 일본춤 추는 아가씨의 최후가 기억난다는... 일본만화는 재난이라는 극한 설정을 잘 이용하는 거 같아요. 바사라는 아직 못봤습니다.
체력단념 / 유카리에 감정이입을 하셨다니 음... 모델 제의를 받으셨군요 역시...
체력양념 / 요즘에도 보신다면 나루토, 원피스, 배가본드, 군계 등을 보고 계시겠군요. 그렇게 낮은 골대가 없어서 덩크슛은 연습 못했고, 정대만때문에 외곽슛 포물선이 쓸데없이 높아지는 부작용은 겪었습니다. ㅋㅋ
왕뚱땡이 / 그 3개가 궁금합니다. 소장까지 하신다니 정말 대단하신데요.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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