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몇해나 지났는지..........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춘천 닭갈비 여행을 떠났던 기억을 되살려 무작정 떠나 봅니다 처음 차를 사서 운전 연수를 떠났던 정다운 춘천 옛길을 떠올리며, 이번엔 바이크로 춘천을 여행하게 되는 기분은 새롭기만 합니다.
주말엔 엄청난 차량과 인파로 한동안 사람들과 북적이는 것을 몹시 싫어 했는데 요즘은 이넘 때문에 부담이 덜하군요. 비교적 늦은 시간 4시경쯤 출발했는데..... 시월 초여서 만만하게 생각하고 가벼운차림으로 나섰다가 동사할뻔 했습니다...
진짜 춥더군요 와이프는 동태가 되어가고.... 안되겠다 싶어 강촌 휴게소에 들러 우의를 입혔습니다 스타일 구겨진다고 안입겠다고 버텼지만 추위에 장사있나요 ^^ 어둑해진 춘천시내에 입성했습니다 옛기억을 되살려 닭갈비 골목을 찾아갔는데 꽤 많은 사람들로 분주했습니다
입구는 비교적 한산했으나 중앙쯤 위치한 한업소는 줄을 서서 기다리더군요.... 마치 어릴적 로봇 태권브이 극장표를 사려고 늘어섰던 중앙극장 매표소 풍경처럼 말이죠.
지역마다 축제를 만드는건 좋지만 시선과 주체와 잇권이 좀 합리적이었으면 좋겠군요 지역 향토문화 발전 방안을 지겹도록 써댔던 기억이 어지럽습니다,,,,,
그닥 닭갈비란 메뉴를 좋아하지 않는터라 대충 주차와 좌석이 여유로워 보이는 곳을 들어갔습니다
거의 입구 초입에 있는 이곳을 찾은 것은 괜찮은 선택이었던듯 합니다
보통 고민들을 많이 하죠 하지만 무슨 무슨 촌같은 곳엔 맛이 거기서 거기입니다 특히 양념이 많이 들어가는 음식인 경우...
물론 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한적한 집들은 서비스가 좋습니다
가격도 뭐 이정도면 괜찮은듯하네요.....
쥔장이 직접 느긋하게 중간불로 여유있게 익혀 줍니다 바쁜 곳에선 빨리 익혀주는데 그럼 맛이 별로라고 합니다
양껏 먹고 싶어서 3인분을 시켰습니다 기름이 좌르르르하니 잘 익었네요
화학 조미료를 전혀 쓰지않는다고 쥔장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강조 합니다
한점 스윽 들어 올리니.....
빤딱거리는 육질과 매콤한 향이 코끝을 흥분 시킵니다
늦게 배운 술이 사람 잡는군요 메밀주도 한병시켜 봅니다
자 당신도 한잔 드시오 ~~~~ 방바닥은 따땃하고.... 맛난 괴기와 술이 어우러지니 기분 좋습니다
흐..... 기분 좋은 식사를 하고 밖으로 나왔으나..... 먼산을 처다보는 아주머니에게서 2MB 경제 살리기 PRJ를 실감합니다
요즘 환율이 너무 올라서 태국가기가 겁나네요
고마다 2MB...........ㅆ ㅂ ㄹ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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