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가을 춘천행
다피
9
492
2009.09.24 10:46
작년 이맘때즈음 와이프와 춘천을 갔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가던길에 쌀쌀해진 날씨 때문에
오전에 시원하게 챙겨 입었던 반팔이 춥다고
모냥 빠지게 우위를 껴입고 등짝에 착 달라 붙었던.....
올해도 계획했던 것은 아니지만
걍 지난번처럼
충동적으로 춘천을 향했습니다
작년과는 다르게 올핸 재킷을 제대로 챙겨 입어서 춥진 않았는데
미숙하고 경험이 적어서
생겨났던 추억들이 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등짝에 착달라 붙어있던 온기가 좋았단거죠
닭갈비는 시내 닭갈비 골목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일번지 집을 들어갔는데
사람도 많고 유독 성업중이더군요
맛은 무난했습니다
맵거나 짜지 않아서 좋네요
특히 고구마와 떡이 일품입니다
춘천하면 소양댐인데
대학2년 때이후로는 안들려본 것 같습니다
소화도 시키고 실키 드라이빙도 즐길겸해서
오랫만에 한번 들려 봤더니....
90%정도는 연세드신 분들이 등산복장으로
댐을 찾으시는 것 같네요
주변 환경이 허연 시멘트 콘크리트 댐이라
운치있을 만한 곳은 아니지만
시내에서 소양호로 가는 길이나
댐을 올라가는 와인딩 로드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오래전 친구녀석과 눈내리던 날 소양호를 바라보았던
추억에도 잠시 잠겨보고...
하지만 내려오는 길에
단체 관광버스 주차장 앞에 놓여진 술상들을 보고
우울해 졌습니다
우리나라사람들은
어딜가도 고기를 구워 먹거나
술판을 벌이거나하는데
이렇게 해야만하는 것인지 하는 측은한 생각마저 듭니다
등산후 맥주 한잔이나 막걸리 한사발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대로변 주차장이나 고속도로 휴계소같은 곳에서
술판을 벌이고 지들끼리만 좋다고 왁자지껄하는 모습을 볼때면...
아이들이 볼까 무섭습니다
아......노는건 저런거구나....
이젠 제법 노을이 곱군요
가던길에 쌀쌀해진 날씨 때문에
오전에 시원하게 챙겨 입었던 반팔이 춥다고
모냥 빠지게 우위를 껴입고 등짝에 착 달라 붙었던.....
올해도 계획했던 것은 아니지만
걍 지난번처럼
충동적으로 춘천을 향했습니다
작년과는 다르게 올핸 재킷을 제대로 챙겨 입어서 춥진 않았는데
미숙하고 경험이 적어서
생겨났던 추억들이 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등짝에 착달라 붙어있던 온기가 좋았단거죠
닭갈비는 시내 닭갈비 골목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일번지 집을 들어갔는데
사람도 많고 유독 성업중이더군요
맛은 무난했습니다
맵거나 짜지 않아서 좋네요
특히 고구마와 떡이 일품입니다
춘천하면 소양댐인데
대학2년 때이후로는 안들려본 것 같습니다
소화도 시키고 실키 드라이빙도 즐길겸해서
오랫만에 한번 들려 봤더니....
90%정도는 연세드신 분들이 등산복장으로
댐을 찾으시는 것 같네요
주변 환경이 허연 시멘트 콘크리트 댐이라
운치있을 만한 곳은 아니지만
시내에서 소양호로 가는 길이나
댐을 올라가는 와인딩 로드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오래전 친구녀석과 눈내리던 날 소양호를 바라보았던
추억에도 잠시 잠겨보고...
하지만 내려오는 길에
단체 관광버스 주차장 앞에 놓여진 술상들을 보고
우울해 졌습니다
우리나라사람들은
어딜가도 고기를 구워 먹거나
술판을 벌이거나하는데
이렇게 해야만하는 것인지 하는 측은한 생각마저 듭니다
등산후 맥주 한잔이나 막걸리 한사발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대로변 주차장이나 고속도로 휴계소같은 곳에서
술판을 벌이고 지들끼리만 좋다고 왁자지껄하는 모습을 볼때면...
아이들이 볼까 무섭습니다
아......노는건 저런거구나....
이젠 제법 노을이 곱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