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아 넌 잘할수 있을꺼야
tbtb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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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2 18:26
계약직이라 가족같은 회사 사람 들과 해어질 기간 얼마 안남아 우울합니다
기네스에 오를만큼 욕먹고 남자라는 이유로 가슴에 묻으며..눈물흘려야만 했던
정든곳 하지만 더욱더 나를 힘들게 하는건 정~~입니다
아침 픽업을 위해 오늘도 눈섭 휘날리며 공항 가서 근무중인데
어떤 소년이 다가옵니다 아저씨 지갑을 잃어버려 서울도 못가요 도와주세요
그소년과 1분을 눈빚을 교환후 지난날 가출시절 저를 본듯하여 아~무 이유
없이 끌고가서 외마디 한마디 없이 해장국에 소주3병에 꾸역 먹여가며
할말을 이어 보았죠 소년아 어찌하여 방황 하느냐 ??집은 어디냐??
흐미~~원주 랍니다 그것도 같은 동내 ㅠㅠㅠ 반갑지만 과장님의 발광같은
호출로 그 소년을 이끌고 숙소로 와서 잠을 재운후 하루를 보냈죠 퇴근후
돌아와 보니 열이 펄펄나고 그 소년이 너무 아파 병원에 데리고 가보니
독감이라 입원을 해야 한답니다 ㅠㅠ 저도 홀딱 지샜죠 소지품을 보니
민증이 나오더군요 주소지 확인후 친구에게 부탁하여 그의 부모와 연락이 닳았고
오신다던 부모는 끝내 안오더군요 대신 그의 누나가 왔는데 어찌나 착한지 ..
사정을 들어보니 배를 탄다고 배타서 돈벌어 본다고 가출을 했는데 돈을
탕진했고 집에 가고파 공항에 왔는데 갈 방법이 없에 첫 말상대가 저였다고 합니다
그~소년 만나 하루 아침 50만원을 써뎃지만 아깝지는 안아요 지금쯤
그 소년의 아버지께 개털나도록 맞겠죠 이제 19이라던데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