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크리스마스

홈 > 소모임 > 낀아라이
낀아라이

슬픈 크리스마스

켄지켄죠 31 773

크리스마스 올해도 어김없이 다가오는 고난주일

솔로에겐 기일이요 연인에겐 추억 행복을 새기는 날이니..

집구석에서 제발 눈만은 오지 말아달라고 기도하며

이 저주받은 날을 어떻게

무사히 넘길것인가 고민하고 있는데..

새벽에 연락온 친구의 다급한 전화한통..


"큰일이야. 니가 와서 좀 도와줘야겠어 빨리와줘"


목소리만 들어도 예사일이 아닌듯 싶어 빛의 속도로 친구의 집을 찾았지요..

근데 이건 뭥미?

라이프스타일리스트가 직업인 그 친구

저한테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랍니다 ㅡ,.ㅡ

739828070_b2511f25_20081122005644_22938758.jpg
739828070_3c01e9d9_P1050690.jpg


결국엔 밤샘작업으로 이렇게 생긴놈 셀 수 없이 많이 만들었습니다. ㅡ,.ㅡ

 

거리에는 염장송 캐롤만 들릴뿐이고...

친구들은 여친과 함께 스키장이다 해외여행이다 신났을뿐이고...

난 친구한테 사기당해서  트리만들고 있고..



이 바닥을 드러낸 외로움  올해도 이겨야 하는데..

결국에는 가족과 함께하기로 맘먹고 집에 내려왔습니다만

내년에는 더이상 세번의 솔로크리스마스는 없을거라 다짐해봅니다.ㅎㅎ



낀아라이 회원님들은 모두 행복하고 따뜻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ㅎㅎ

 

 

 


 

31 Comments
필립보네리 2008.12.24 17:47  
남일 같지 않습니다. ㅠㅠ
켄지켄죠 2008.12.25 10:58  
네리님 잘생기셨던데~~
필립보네리 2008.12.25 23:18  
켄지켄죠님 얼굴도 잘 생기시고
매너도 좋으시고
칭찬으로 알고 있겠습니다.^^
김우영 2008.12.24 18:38  
ㅎㅎㅎ
딴즈 2008.12.24 18:59  
저녁 7시까지 잘 버텼는데...켄죠님 글보고..울컥...+_+
켄지켄죠 2008.12.25 10:56  
딴즈님 왜 이래요 아마추어같이~~ 애인 있으시면서 ㅋ
딴즈 2008.12.25 14:00  
아놔~ 누가 유언비어를..+_+
여행기 한번에 인생 말어 잡수는구나..ㅎㅎ
철수 2008.12.24 19:48  
오늘 다덜 모이던가 ㅋㅋㅋㅋ
켄지켄죠 2008.12.25 10:58  
제주도 아니세요?ㅋ
딴즈 2008.12.25 14:00  
행님..빠른시일내에 인천한번 가겠습니다..ㅋㅋ
자니썬 2008.12.24 20:34  
빕 스네요...

    켄지 켄죠님 슬퍼 하지 마세요...
        좋은날이 오겟죠....{와야..되는데...}

크리스 마스날이 꼭 노는 날은 아니 잖아요,,{너무 내가 에프엠인가 ?}

내년에는 꼭 사랑한 여인 과즐거운 크리스 마스 를 보내시길,,,

ㅡ  켄지 켄죠님 에게는 젊음이 있잔아요 ?


,
자 ㅡ 밴드에이드에 - 두 데이 노우잇 크리스마스  한번 들어 보시길{올드 팝스}
영구가수들이 모여서 만든 프로젝트 그룹
 


잇츠 ..크리스마스타임...데어 저니.비..어.후랜드,,
앗 ...크리스마스타임.윌..레잇베니 쉐인 앤 잇 아우어~
 잇츠..크릿스 마스 타임...
 벗 세  ..에유 웨이훠 더 아더원..앗 크리스 마스 타임..
웬 유어 해빙 훤....앗 크리스마스 타임..
자니썬 2008.12.24 21:00  
영구가 아니라 영국,...
켄지켄죠 2008.12.25 10:58  
자니썬님 캄솨요 ^^
다알~ 2008.12.24 23:13  
merry christmas~~~~ ^^
채만프로 2008.12.24 23:29  
세번은 없다 ....그게 네번되고 ...다섯번되더니... 결국 13번까지 왓다는........
인제 정말 14번째는 없기를...............................................................
켄지켄죠 2008.12.25 10:51  
13번.........ㅡ ㅜ
필립보네리 2008.12.25 23:16  
채만프로님 안녕하세요^^
조만간 뵙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함두릴라 2008.12.24 23:39  
ㅎㅎㅎ 쯧쯧쯧~ 그러게 누구누구랑 잘해 보시지 않구요~~~
켄지켄죠 2008.12.25 10:57  
뉴규 말씀하시는건지? ㅎ
하니4 2008.12.25 01:19  
그럼요 ! 다음엔 솔로크리스마스는 없어져야죠.

고독함은 슬프고 힘든 일이지요
하지만 새로운 희망의 시발점이기도 하죠.

이런 슬픈 크리스마스도
시간이 지나고 지나면 그리운 추억으로 남을거에요

현실을 피할수없다면
차라리 현재의 고독도 즐겨보세요.

감성이 풍부한 켄지켄죠님의 글들은
서글픔 뒤에 왠지모를 젊은 부러움이 항상 내포해 있더군요

나도 딱 10년만 되돌릴수 있다면..... 무리겠죠? 하나님 !!

모두들 메리 크리스마스 !!
켄지켄죠 2008.12.25 10:52  
하니님...  미쿡에서 보내는 크리스마스.  완전 좋으시겠어요 ㅎ
JASON` 2008.12.25 08:45  
모두가 同病相憐하고 있군요. ㅠ ㅠ
물론 몇분은 위로의 말씀을 하고 계시고...

난~~~
켄죠님의 글을 보면서 전혀 그런 생각은 안들고
밤새 조립하고 포장했을 저놈의 트리 하나당
얼마씩은 친구한테 받아냈어야 할텐데...
이런 생각을 했으니,
난~~~
그저 상막하기만 한가 봅니다. ㅋ

어차피
크리스마스 전야에 길거리를 누비는 무리는
가족과 함께 할 시간에
비정상적으로 밖을 누빌 뿐이니(????..... ㅋ )
켄죠님은 잘한 겁니다. ㅎ  ㅎ

내년엔 복 받을겨~~~
이~~~쁜 애인과 TG 를 타고 방타이할겨~~~
켄지켄죠 2008.12.25 10:54  
가족과 보내는 클스마스도 나쁘지 않더군요. 그래도 내년에는 연인과 함께하고 싶네요 ㅎ
왕뚱땡이 2008.12.25 11:02  
이제 나이가 들어감에따라 ^^;;
이브에 시내에 나가서 사람들에게 치이는게 싫어지더군요...
그래서 이런날은 꼭 동네에서... 놀아요
어제도 친구랑 연락이 안되서ㅠㅠ 집에 들어왔다가
연락이 되서  이브에 너 때문에 밥도 못 먹고 다이어트했다고 빠득빠극 우겨서... ^^;;
기여이 동네로 불러네서  고기먹고 잤더니 아침에 얼굴이 탱탱해 졌네요 ^^
켄지켄죠 2008.12.26 22:14  
왕뚱땡이님은 남자친구를 못만나는게 아니고 안만나시는거잖아요ㅎ
루비소녀 2008.12.25 23:17  
머에염....그분은 어찌하시고--;;
명랑쾌활 2008.12.26 09:42  
세 번 까지는 어색했는데 이제는 무덤덤...
보통 크리스마스 이브는 와우와 함께~~
친구랑 친구 여자친구가 근처라고 나오라고 하면 나가서 같이 술 마시는데 정말 아무렇지도 않더라... ㅋㅋㅋ... (근데 왜 눈물이 나냐... ㅠ_ㅠ)
켄지켄죠 2008.12.26 22:16  
친구커플 사이에서 술을..... 잔인해요 ㅡ ㅡ
은별이 2008.12.26 10:04  
저도 이브날 나가기도 싫고 해서 집으로 친구 불러서 홈파튀했어요.
여자끼리 초 켜놓고 와인에 파스타까지 만들어놓고 분위기 잡았죠, 뭐.
크리스마스라고해서 뭐 별 거 있나요???

근데 나도 왜 눈물이...... 흑..........
자니썬 2008.12.26 19:15  
덩달아 나도 왜 눈물이...흑흑흑....ㅜㅜㅜ..
                  눈물의 바다....
                              동감 3
김우영 2008.12.26 23:41  
눈물 눈물 눈물이여~~~~~~~~!!!

갑자기  고인이 되신 김현식님이 생각나네요~~!!!


크리스마스에는 가족과 함께....


전 하늘이가 걸어놓은 양말에....

세종대왕 형제로 배팅했답니다...  ㅡ,.ㅡ;;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