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통한건지? 즐거워해야 하는건지?
오랜만에 들어와 보네요.
모두들 잘 지내셨죠?
오늘
似喜似悲(기쁜것도 같고,슬픈것도 같은) 느낌이
엇 갈리는 하루였습니다
다음주
아직 미혼인 서울사는 큰 처제가
한달간 휴가를 얻어서
우리집에 온다는 연락을 받았지요
사실 저는
지난주에 서울가는 뱅기표를 예약해 놓았거든요.
5월18일-31일
2주일 예정으로
서울뱅기표 예약해 놓았다가
오늘
그만 눈물을 머금고 해약 하고 말았습니다.
비통한데..즐거운척 해야하는게
솔직한 제 심정이죠.
근 2년만의 고국방문 나들이라
기대도 많았는데
처제 또한
한달씩 휴가를 몰아서 받기도 힘들었다던데
제가 양보해야 되는 분위기 더라구요.
내 맘을 알지 못하는
와이프는
겨울에 탔던 크루즈여행
처제도 태워주자고 해서
탔던 배
또 타게 생겼고..
난
서울이 더 가고 싶은데
처제가 온다니
슬픈 모습을 보일수도 없는 입장이 되어 버렸죠.
올 5월말에는
대학동문 모임도 있고
한국 내 여행하고픈 지역과
먹고싶은 맛집도 다 찜 해놓았는데
모두 허사가 되고 말았슴돠...
우영방장님도 보고
"요런 떡볶이 "도 맛집 목록에 포함 시켜 놓았는데...
푸근하신 제이슨님도 만나 뵙고 ..
항상 댓글 남기시며 친근한 자니썬님도 ..
낀아라이를 첨 소개해준 켄지켄죠님도..
그리고
일일이 열거할수없이
반갑고 낯익은 여러 횐님들 또한..
모두 만나
쇠주 한잔 나눌수 있기를 정말 정말 기대했는데 ..
쉽사리 자리를 비울수 없어
방문하는것도 저에겐 흔한 기회가 아니라서
참 아쉬움이 큽니다.
다음주 처제가 들어 오기전까지는
후유증이 계속될듯 쉽네요.
사진이 아닌
실물(?) 회원들 뵙기가 이렇게 힘들줄이야...
기회를 또
다음으로 미뤄야 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