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마사지 받을때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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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마사지 받을때 조심하세요!

:+:샤데이:+: 19 3229

작년 언젠가 였던가...
그 어느때 처럼 태국마사지를 받으면서,
마지막에 아줌마와 함께 온갖 꽈배기 놀이를 하던 중...
내 골반에서 두두둑 하는 소리가 났었다.
난...항상 그랬던것 처럼, 그려려니 했었고,
워낙 힘이 셌던 아줌마 였던지라...그냥 참으면 된다고 생각했었다.

그 이후 한국에 돌아와서 통증이 무지 심했고,
견디다 못해 근처에 있는 한의원을 찾았었다.
한의사는 아무렇지 않게 내 허리에 침을 놓았었고...
그렇게 2~3일 치료를 받다보니 낳은 듯 했다.

하지만 난 언제부터인가 그날의 고통 때문에
타이 마사지 보다는 오일 마사지를 선호했었고,
가끔가다 한국에서도 허리가 아프게 되면,
난 항상 내가 가지고 있는 고질병 이려니 하는 생각에
그냥 파스 한두장으로 대충 수습하고 말았었다.
(갑자기 안나수의가 했던 내 무릎에 관한 대사가 떠오른다.
난 타이거 밤도 잘 안듣는다는 말에 안나수이는 말했었다.
"원래 퇴행성은 못고쳐" ㅠ.ㅠ)

그런데 몇일전, 발목 부상과 함께 허리고통 역시 심해졌다.
거기다 우연치 않게 미국에서 공부하고 온 카이로프락틱 전공의를 알게 되었고
그 의사가 있는 강남의 한 병원에서 여러 검사를 받았다.

그런데...

내 골반이 앞뒤로 틀어져 있다는 거다.
그래서 억지로 잡고 있으려는 신경 때문에 허리가 아픈거고,
발목까지 심하게 아픈거 였다는 거다.
그것도 모자라 오래 나두다 보니
한쪽 다리가 더 짧은 짝다리가 되어가고 있었다는 것!
흐미~~~ㅠ.ㅠ

여러가지 카이로프락틱 교정에, 다시 침 맞고
무슨 재활치료 같은것도 병행하니...
치료비도 만만치 않았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교정치료를 받아야 한단다...쩝 -_-+;

암튼, 그 무서운 뼈돌리기 교정을 받으며 난 두가지만 생각했다.

하나...앞으론 마사지 받을때 무조건 Relax하자! 절대 긴장해서 힘주지 말자!
둘...동네 할머니들 침맞으러 다니는 한의원! 내가 다시는 가나봐라!
골반뼈가 틀어져 있는걸 1년을 넘게 모르고 있었다니...ㅠ.ㅠ

여러분들도 태국 마사지 받으면서, 절대 힘주지 마세요!
아줌마들이 꽈배기 놀이 시켜도, 그냥 늘어져 있으세요...
저 처럼...뼈 꽈빼기 되지 마시구요...ㅠ.ㅠ

19 Comments
그리운.. 2008.01.11 11:43  
  아..~~살짝쿵 겁이나긴 하지만 짐 완전 마사지 받고싶어요..~~
:+:샤데이:+: 2008.01.11 11:45  
  저도 다 좋은데, 그 마지막 머리 뒤쪽으로 손 깍지끼고...
아줌마가 뒤에서 잡고 트는거...그것만 무서워요^^
그리운.. 2008.01.11 11:49  
  아 그거 알아요...ㅎㅎ
난 그거만 하면 왜케 웃음이 나오는지..ㅎㅎ
..Jaff.. 2008.01.11 13:15  
  아 그거 알아요...ㅎㅎ
난 그거만 하면 왜케 션~~~ 한지 한번 더 해 달라고 싶던데..ㅎㅎ
윙크 2008.01.11 13:19  
  저두 그것때문에 태국에서 약을 사먹었어요~
허리 너무 아파서... 근육통인지 알았는데....
그거 진짜 무서워요~ ㅋㅋ
간다얌 2008.01.11 13:42  
  마사지 받아본 사람들은 다들 알아요^^ 요거 정통 마사지에서만 시술하자나요..퇴폐는 안한다는... ㅋㅋ  갑작스런 근육통으로 아플때는 가까운 약국 가셔서 화이자의 세레브렉스라는 약을 사서 드시면 됩니다. 전날 무리한 댄스로 다음 날 허리 아 파 못일어나던  soso님도 요건 한알에 그날 밤 RCA출근하셨다는...ㅎㅎㅎ (국내에선 처방약이고 심장 약하신 분은 드시지 마세요..발작하다던가...ㅋㅋ) 이상 약장사 "간다얌" 입니다.
곰가죽 2008.01.11 13:49  
  퇴폐는 안한다는걸 간다얌님은 너무나도 거침없이 이야기 하시는걸 보니......
호호앙큼이 2008.01.11 13:52  
  ㅋㅋ 꽈배기..
여행을 같이 갔던 위에 윙크님... 
꽈배기한번 잘못받아 한의원까지 갔다는거~~

그래서 그런지 전 타이마사지 보단 오일마사지가 더 땡기던데...
요즘 몸두 찌뿌둥한것이..  아~~~  마사지 받고싶당~~
푸켓알라뷰 2008.01.11 16:16  
  악!!언니 나도 그거 싫어해욧!!
맨날 아줌마가 '릭렉스~'하며 두려움이 떨곤하죠..
동행1인은 그게 제일 시원하다는데 너무 무서워요~
맨날 오일만 받다가 끈적거리는게 싫어서 타이받는데 이젠 타이마사지가 좋아요~~
이제보니 남자들한테는 시원하고 여자들한테 안좋나봐요~~
아싸,놀러가자 2008.01.11 16:34  
  전, 강한게 좋아요!!!!!!!!!!!!!!!!!!!!
아프게하는 마사지가 더 시원하더라고요 ㅋㅋㅋ
난 막 아줌마한테 쎄게해달라고 그랬는데,,, ㅋㅋ
근데 이글보니까,,,,,,,,,,,,,,살짝,,,,,,,,,,살짝,,,,,,,,,,,,
후덜덜이긴하네요;
★멋쟁이★ 2008.01.11 16:38  
  으.. 마사지받고싶다.ㅠ.ㅠ 밖에눈오고 기분도 꿀꿀..으으으.ㅠ..ㅠ
:+:샤데이:+: 2008.01.11 16:46  
  간다얌에게 질문?
그럼 퇴폐에서는 마지막에 모해용? @.@? 궁금궁금...
간다얌 2008.01.11 17:05  
  가죽아 퇴폐인줄 알고 가니.... 가보니 자꾸 날 유혹한거지.... 안그래 soso야 ???
청년간호사 2008.01.11 22:25  
  ㅋㅋㅋ 퇴폐라... 뭐가 퇴폐인건지...

어떤게 퇴폐인가요? ㅡ,.ㅡ;;

궁금한데요 ㅋㅋㅋ
까꽁이 2008.01.12 02:23  
  아흑.. 저도 마사지받고 싶어졌어요;;
쎄게하는 게 좋긴한데.. 꽈배기는 살살해달라고 해야겠어요 ㅋㅋ
쥬피터 2008.01.12 14:12  
  양쪽다 짧은것 보다는 다행이죠...
퇴폐란??? 퇴행성 폐질환 아닌가요???
:+:샤데이:+: 2008.01.12 15:57  
  이야~~~~ 이렇게 물집을 잘들 피해나가 시다니...ㅋㅋㅋ
난, 여자라 퇴폐마사지를 모르오~^^
은진2 2008.01.12 22:45  
  전 태국가서 맛자지 잘못 받은것도 아닌데 교정 다닌다죠...  대단한 교정비..ㅠㅠ
왓포마사지 2008.01.15 11:13  
  마사지 인의 한 사람으로서 괜시리 미안해지네요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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