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신년회 후기★
형만한 아우없고 1편보다 나은 2편은 없을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욕심부리고 싶은 날입니다. -_- ㅎ
5차 중독 까지 총무님께서 일목요연하게 지출내역까지 첨부해서
정리해주셔서 더이상 제가 추가할 것이 없더군요. 흣!
2008년 첫 모임(비록 번개였지만)은 굉장히 영광스러웠습니다.
넉넉찮은 비좁은 공간, 차린것 없이 누추한 저희 식당에 찾아주셔서
정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님들 킹왕짱! +_+
부모님께서도 이렇게 아침까지 놀다 들어오는 아들을 많이 나무라시지 않는건
이렇게 밝고 순수(쿨럭;;)하고 착한 이들의 모임이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특별 초대 손님이 계셨습니다.
2차에서 태사랑의 댑빵이신 "요술왕자"님을 알현한 거죠.
다른 회원님들은 가끔 보셨다고 말씀하셨지만 저로서는 처음 뵙는 분이었거든요.
더군다나 제가 좋아하는 클럽의 운영자분이기도 하고
또, 헬로 태국이라는 책까지 엮을 정도로 많은 정보와 경험을 갖고 계신분을
만났다는 사실에 약간 기분이 묘했습니다. ㅋ
푸켓알라뷰님도 요왕님께서 글도 자주 보고 사진도 봐서 알고 있다는 말에 들떠서
모임 내내 요왕님이 자기를 안다고 수없이 되뇌이기도 했습니다.
얼마전에 제가 올린 후기도 보시고 차기 후계자 라는 2만광년 앞서간 표현을 하셔
아직 세상물정 모르는 어린 곰가죽에게 실낱같은 희망과 용기를 주시려는 배려에도
감사드립니다. 잊지않겠어효!
그리고 중독에서 보여주신 놀라운 댄스실력.
마지막으로 언제 가신지 모를 정도로 주위 사물과 일체되어
어느순간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은신술까지 펼쳐보이시며
역시 요왕님 이라는 걸 각인시켜 주셨습니다.
에.......
요왕님도 요왕님이셨지만,,
젊은열정의 댑빵.캡틴.대장.보스이신 샤데이님.
중독에서 나온 후 The Hole(구녕) 이라는 클럽으로 자리를 이동했는데,,,
후..... 그분의 아드레날린은 고래도 춤추게 할 정도였습니다.
부츠의 굽이 부러지건, 남들이 웃고 뭐라하건간게 자신의 흥겨움을
온몸으로 표현하고 부르짖으시는 모습에 이건 예술이다!! 생각했습니다.
우리모두 샤데이님의 열정적인 모습에 반해버렸습니다. +_+ 우왕ㅋ굳ㅋ
샤데이님의 소울에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Hope. Cranberry 옹.
오늘 상당한 금액의 술값을 카드로 썰어버리셨습니다.
돈 못버는 백수라서 말리지도 못하겠고;;;
너무 애 쓰셨습니다. 특히 저한테 좋은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고...(군대얘기;;)ㅋ
크 옹은 정말루 멋찐 형아!!푸힛;
클럽에서도, 그 후 감자탕집에서도 크 옹의 활약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언제나 꿋꿋한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크 옹께 다시한번 박수!!
(출국이 15일인데 14일날 번개치신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역시 최후의 7인이 살아남았습니다.
명단 공개합니다.
샤데이님, 크 옹, 껌정나시님, 흐린바다님, 푸켓알라뷰님, 동행1인님, 곰가죽님.
사실 간다얌님도 계셨으나.............
막차였던 감자탕집에서 계산하고 젤 먼저 나가시고는 인사도 안하시고
바로 귀가하셨기에 아쉽게도 최후의 7인에 끼지 못하게 되셨습니다. 크~~
아마도 맥모닝의 압박을 견디지 못한 채 도주하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는 맥모닝을 먹지 않았습니다.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오전 7시의 홍대에서 우리는 헤어졌습니다.
오늘 모임 못나오신 분들. 다음에는 뵐 수 있겠죠...? ^-^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