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같았던 휴일을 보내고...
황금같았던 연휴를 누구는 태국여행 다녀오거나, 드라이브를 가거나, 아님...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즐겼겠지만, 난 나름대로의 연휴를 보냈다.
남동생 이사해서 3일내내 조카 보느라 끙끙댔지만, 나름 내 딸 키우는거 마냥 즐거웠고,
조카 집으로 돌려 보내고 나서는, 또 나만의 연휴를 즐기고
다시 월요일 같은 수요일을 맞았다.
그럼 휴일간의 내가 한 일을 정리해 볼까?
# 빅뱅의 성공신화
어린이날 기념으로 TV에서 BIGBANG의 연습시절 부터 데뷔까지 모든걸 담은 다큐멘터리가 방송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나에게 참 많은걸 알려주었다.
정말 피나는 노력으로 현재의 최고 가수가 될 수밖에 없었던 빅뱅의 성공스토리도 그렇지만,
나의 초점은 '양군-양현석 사장'과 YG패밀리의 운영방식이었다.
예전의 서태지와 아이들의 한 멤버였던 (어쩜, 그냥 백댄서 수준의 -_-+;) 양군이,
YG 패밀리의 대표가 되어 수많은 스타가수를 배출하고
또 그만의 컨셉과 경영방식으로 메이저 매니지먼트사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어쩜 내 개인적인 관점으론, 서태지와 아이들의 세 멤버중 가장 성공한 케이스 같아 보였다.
SM 엔터테인먼트의 획일적인 때거리 댄스가수로 음반시장을 휘젓고 있을때,
양군은 '힙합'과'R&B'라는 장르를 끝까지 고수하면서...
음악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을 냄비가 아닌 뚝배기로 만들고 있는것 같아 보기 좋았다.
사람들이 보기엔 애들이나 보는, 다큐멘타리 하나가지고 멀 그리 주절거리나 싶겠지만,
암튼 지금 시점의 나에겐...정말로 가슴 뭉클한 다큐멘터리 였다. 쩝 -_-+;
그런데, 요즘 이 놈이 점점 땡기다.누구냐고? 빅뱅의 T.O.P(최승현)
탤런트 고현정이 했던 말 처럼...이 놈 눈빛이 무언가 아는듯해서 좋다.
아놔~ 나 또 돈모아야 하는겨?
이미 이효리의 입술을 훔쳤고, 고현정 손을 탓을지도 모르지만 ㅋㅋ
그래도 좋다.
# 멘탈리스트
아는 사람들은 알지만, 나를 자폐증이라 부르는 종족들이 있다.
(가끔은 나도 인정하지만...ㅋㅋ)
그 중 심한 증상중에 하나가 머 하나에 빠지면, 완전 깊숙히 파고든다는 거다.
특히...미드쪽에 빠져있을때가 많기도 하다. (그런 종족들도 많이 있겠지만...)
예전엔 'CSI 뉴욕'에(오로지 뉴욕편만...) 빠져 헤어나오지 못했고,
(주인공들이 다른편보다 잘 생겼다는 이유로 ㅎㅎ)
또 헨리8세와 앤 불린...청교도 혁명과 관련된 모든것에 심취해서 '튜더스' '천일의 앤' 등
그 스토리와 관련된 모든것을 섭렵해 왔다.
현재 '튜더스' 시즌 3도 공부하고 있으므로...ㅋㅋ
그런데 요즘 밤을 세워가며 다운받아 보고 있는것은 '멘탈리스트' 이다.
머, 이런저런 스토리도 그렇지만 내가 빠져있는 이유는 '패트릭 제인'이다.
(그의 표정과 행동은 나의 X-Boyfriend 'Jason'을 아주 많이 닮아서 이다.ㅎㅎ)
아우~~~ 갑자기 또 영국이 땡기네 ㅋㅋ
# 사만다 or 샤데이
가끔...내가 듣는 말 중에, 나를 Sex and the city의 사만다에 비교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만다의 직업, 그녀의 말투, 남성관, 라이프 스타일 등등...나와 너무 비슷하다는 거다.
(어쩜 그녀의 본 모습은 시즌 1 ~ 6편 그리고 영화까지 본 사람들만 알겠지만...)
내가 정말로 그럴까?
하긴...위에 나열한 여러가지 사진만 봐도, 남성 취향은 거의 비슷해 보이지만,
내가 사만다처럼 거칠게 분위기 파악 못하고 말하거나 그렇진 않자너?
당신들도 그렇게 생각해? 아니라면 어떤 모습이 더 낳아?
쩝 -_-+; 휴일이 넘 길었나 부다. 오랫만에 책상에 앉아서 헷소리 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