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이러고 있다. ^^
12월 31일에 온 안부 쪽지들를 오늘에서야 읽었습니다.
새해에 안녕하고 건강하라는 내용의 쪽지, 윌리옹은 수업중 전화주셔서 연말에 인사주셨는데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지금에서야 이렇게. ^^
모회사 신입사원 연수 가서 연수를 하는게 아니라 받는 느낌이 들고 항시 사회에 첫출발하려는 친구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줘야 하는데 사례발표랍시고 항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냉철하게 판단하게 해야 하는 위치가 가끔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교육제도에 몸서리치며 함께 그저 열심히 학습을 하는 것 말고는 달리 길이 보이지 않네요.
그래도 젊은 기운과 열정들을 함께 나누면서 지내는 요 몇주 동안은 저 또한 2009년의 새로운 시작을 하기 위한 기를 받는 기간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달렸습니다.
2008년 마지막 정모에서 참 많은 선물을 안고 가고 추운 날씨에도 이런저런 약속들을 했는데. 안 잊고 있습니다. ^^
쏘쏘오빠하고 어부인님께 모스까도 다스티 와인을 선물하기로 했었고 왓포마사지형은 제프형에게 받은 경품 와인옷을 제가 뺏어온 결과 와인한병 선물하기로 약속하고 그날 귀여운 용자일행과 함께한 이태원 클럽의 입장료까지 내주셨는데 그것도 감사하다 말 못하고 ㅋㅋ
우리 대장이 파티에 초대해서 준비했던 와인도 전날 부산으로 땜빵 강의가느라 결국 참석 못하고 이러고 있다가 1월이 되었습니다.
제 와인 셀러에 있는 열두병 중 이미 3병이 예약을 마쳤네요~
군산 친지 칠순, 사촌오빠 아들 돐, 친구 집들이, 엄마 쌍꺼풀 수술, 선 2번, 사진출사 3번, 연말, 연초 모임 셀수없이 이러고 있었습니다.
개설하려는 소모임 [여행작가]는 3월에나 개설이 되려는지 일단 일이 있을때 열심히 벌어놔야 놀때 또 여유있게 노는 것이 프리랜서의 숙명인지라. ㅠㅠ
얼핏 보니 번개도 하고 윌리옹은 고문이 되시고 2009년 알게 모르게 많은 변화들이 있군요.
모두 보고싶네요~
2009년 이러고 있는 빛난웃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