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을 위한 행진곡
☆샤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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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30 13:54
민주당에 마련한 분향소에 다녀 왔었습니다.
그것도 부족한거 같아, 떠나시기 전날...대한문 앞에서 분향도 하고
풍등도 날려 좋은곳으로 가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어제, 시청앞 광장에서 영결식 장면과 노제를 보면서
마지막으로 그분을 보내드렸습니다.
못내 아쉽고 서러운 마음을 달래고자 어제 낮부터 밤까지 술로 달렸지만
허하고 분통치는 이 마음은 아직 여전하네요!
그분의 서거로 전 많은것을 느꼇습니다.
그중 첫째는...내가 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다는걸 알았고
둘째는...그 해야할 일이 많은것 치고는 내가 젊다는거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과 약속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더 이상...더이상...
지금 우리가 부르고 있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게 하지 말자고!
제발...제발...그럴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