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일보 12월 30일자 사설 발췌
연말연시 각종 모임들의 송년회가 난무하는 가운데, 술자리에서 또 하나의 취중발언이 사회적으로 심각한 물의를 빚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2월 29일 태사랑 젊은열정의 송년회, 홍대 근처의 고기집에서 방장인 샤데이님(이하 존칭생략)의 발언이 사건의 발단이었다.
발언의 주 요지는 "40대 이상의 노인네들에게는 앞으로 회비를 할증해서 더 걷어내겠다" 라는 시책을 공포 한 것이었다
본 사설자는 이 기사를 접하고 착잡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국가 공공기관, 공공시설에서도 경로우대 '할인'을 대폭 늘려가고 있는 마당에, 이에 역행하는 정책을 쏟아내도 그 누구 하나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더욱 놀라울 뿐이다..
그 자리에서 이 발언을 직접 들은 닉넴 유모 회원은 곧바로 화장실로 달려가 변기를 부여잡고 한 시간여 동안 폭포처럼 쏟아지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는 안타까운 얘기도 전해진다.
심지어는 "무려 세번 씩이나 번개, 정모에 참석했어도 아직 정회원 자격도 주어지지 않는다. 이건 더이상 나오지 말라는 은근한 무언의 압력이 아니겠냐" 며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문제는 한두 사람의 좌절로 끝난 게 아니다. 대한노인회에 이 사실에 전해지면서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고 있다.
몇몇 노인들이 "지들은 나이 안먹을 줄 아냐"며 격노하다 뒷목을 잡고 쓰러지는 사태가 속출하자, 대한노인회 산하기관인 틀니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틀사랑') 오동나무 관을 직접 짜는 노인회(이하 '오관노') 등과 연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고발과 함께 집단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움직임이다.
하지만 이처럼 과격한 감정싸움 만이 대안은 아니다
시대가 많이 변했다고는 하나 아직도 곳곳에 숨은 경로사상에 대한 미담이 남아있을 터, 찬바람이 부는 요즘 연탄 한 장이라도 사들고 독거노인회원들에게 위문차 찾아가 서로에 대한 이해와 용서를 구하는 따뜻한 연말연시를 기대해 보는 건 어떨까.
-이상은 의미있는 글 같아서
사설을 펌글 한 것이며 제 의견과는 절대, 절대!! 무관함을 밝힙니다.
또 불이익 당하는 거 아닌가 몰라..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