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처럼 살고 싶습니다.
순진방탕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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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9 11:10

안녕하세요. 케이엠입니다.
진작에 별명을 바꾸고 싶었는데..^^ 이 기능이 돼서 넘 기쁘네요.
언제쯤... 정모 나갈 수 있을까 하고 손꼽아 기다리는데..
잘 안되네요 --;;
오늘도 온 김에 한 줄 끄적이고 갑니다.
며칠 전 집에서 <아기와 나>를 다운받아 보는데..
문 에이슨이란 이름의 아기 <사진 첨부> .. 무척 귀엽더군요.
걘적으로.. 아기를 많이 좋아하는데...
제 경우는 대개... 좋아하는 사람이 닮고 싶은 사람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기도.. 닮고 싶은 주체인거지요.
아기처럼 살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어설픈 걸음걸이로 넘어질듯 말 듯..
개념치 않고 양 팔 벌리고 뛰어나가 안아주며 반기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떠날 때
엉엉하고 대성통곡하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힘들 때.. 안아달라고 두 팔 벌리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주위에서 누가 울면..
영문을 몰라도
함께 엉엉 울어주는..
그런 사람이고 싶습니다.
장난감 블럭하나로도
상상력의 힘 하나로
비행기가 되고 기차가 되고..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이고 싶습니다.
저는 참...
아기처럼 살고 싶은 사람입니다.
이궁...
전 왜 한 줄 끄적이면...
이렇게 청승스런 글이 돼는지..--+
여튼.. 조만간 정모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