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에 맹장.
망치건달
8
479
2008.12.10 23:34
얼마전 급성맹장으로 생에 첫 저에 배를 갈라 29년간 함께지내온 저에 맹장을 하늘나라로 보냈습니다. 남들이 생각하기엔 맹장수술 별거 아니라고들 하지만 전 정말 아파 죽는줄 알았습니다. 몸아프니까 ! 여행이고 돈이고 직장이고자시고 다필요없고 머리속엔 몸이 빨리 쾌유되길 바라는 맘 쁜이였는데. 하지만 이젠 퇴원해서 집에서 요양하며 몸이 편해지니까 다시금 돈.주식.여행.직장.이성.식탐 . 술. 담배 . 유흥.미래.에대한 잡다한 생각들이 다시금 머리속을 채워버리기 시작합니다 . 건강을 잠시나마 빼앗꼇을땐 오로지 내몸에 건강에대해서만 생각했는데. 다시금 건강한몸을 얻으니 정말 그보다 작은것에대한집착이 늘어가는 저자신을보고 왠지모를 나도어쩔수없는 인간이구나 하는생각이 문뜩 들어 생전 안남기던 글 한번 남겨봅니다. 젊은열정 회원님들 이제부터 진정한겨울입니다. . 모두들 건강들 챙기시고. 담에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