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고발인지 불량제로인지 엠비시 프로에서
태국마사지샾을 다루더군요...

쩝... 마사지인의 한사람으로서 ㅋㅋ 유심히 보게되었슴다
마사지 장면을 비디오로 찍은 것을 보니 제대로 된 사람은 거의 없고
짝퉁 마사지사들을 쓰는 듯 하더군요

암튼 그 내용이야 어찌되었든 간에 열정회원분들께는 제대로 마사지를
받으시길 바라면서 몇가지 팁을 적고자 합니다.

1.술 또는 식사를 하시고 바로 맛사지를 받는것을 권하지 않습니다.
2.최근 1~2년 내 수술(복부,팔,다리 등등...쌍꺼풀이나 코세운 수술제외)받으신분은 반드시 그 사실을 마사지사에게 알리셔야 합니다. 특히 부모님중 관절수술 받으신 분은 필수.교재에는 고혈압,빈혈 등등 각종 질병을 보고해야한다고 하나 특히 디스크 증상 보이시는 분들은 조심하셔야 합니다.(참고로 태국 마사지 샾에서는 그런 증상을 보이시는 분들에게는 베테랑을 붙인다고 하더군요)
3.한국내에서는 마사지가 법적으로 시각장애인에게만 허용된 직업입니다.왓포마사지 하면서 영업하시는 것들중 대다수가 이런 법때문에 다른 직종으로 허가를 받거나 불법인 경우가 많습니다.또한 국내에서 마사지를 하시는 분들중 제대로 하시는 분은 드문것으로 아는데 그점은 깊게 고려해서 마사지를 받으세요
(물론 태국마사지사들이 들어와서 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만 극히 소수로 알고있습니다.참고로 제 수업을 담당했던 강사들도 한국에서 일한적이 있다거나 일할 예정인 사람들도 있더군요)
4.마사지 학교를 나왔다고 하더라도 믿지 마세요 ^^ 제가 마친 기본교육은 관광객도 쉽게 할수있는 코스입니다.그 기본코스를 마치고서야 세부적인 마사지 코스 (풋마사지,오일마사지...그리고 심화과정마사지등등)를 이수할수있습니다.한국인 10명이 마사지 학교를 나오면 그중 8~9명은 기본과정이고 심화 과정을 이수하시는 분들은 수가 매우 적은편입니다.그 특히 심화과정은 태국대학 해부학교수등을 초빙해서 본격적으로 수업을 하는 수준높은 레벨인데 그 레벨을 마쳐야 신뢰를 가질 수 있을 법 합니다. 저처럼 기본 과정을 마친 사람은 마사지사라고 부르기엔 자질 및 훈련량이 절대 부족하지요...따라서 한국이나 태국이나 마사지 샾에서 화려한 자격증(엄밀히 수료증)이 있다고 해서 절대적인 신뢰는 좀 무리인듯하네요.
5.경력도 많고 제대로 실력을 갖춘 맛사지사를 만나기는 태국에 아무정보 없이 혼자 처음가서 맛난 식당을 찾아내기보다 더 힘들듯 합니다.같은 샾인데도 어떤친구는 매우 흡족한 마사지 실력을 보이는 가 하면 어떤 친구는 내가 하는 마사지보다도 못한 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쉽게 말해 복불복인듯) 그러니 가벼운 체험정도라고 생각하셔야지 거기에서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듯 하네요

암튼 주절 주절 써놨는데 제가 하려는 가장 중요한 말씀은

몸에 이상 있으신 분들(관절,목,허리 등)은 마사지 받으실 때 더욱 주의하시라는 것이지요....

이궁 정모때 갈 수 있을런지 모르는 왓포마사지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