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누가 나에게 나이를 물어볼때마다 난 깜짝 깜짝 놀라지요...

해 놓은 것도 없이 벌써 이렇게 나이만 쳐먹는다는 사실에...ㅡㅡ;;;

아직 철이 없는 건지 모자른건지 모르지만

이놈의 영혼은 틀에 구속되기보단 자유롭게

보보스의 부르조아는 못되더라도

보헤미안처럼은 살고싶다는 생각....

철이 없는게야...

그 철없음에 이 여행 동호회에도 얼굴에 철판깔고 나가는 걸 테지만...


젊은 열정도 그 태생적 한계인 인터넷모임이라는 굴레때문에

수많은 동호회가 가지는 단점을 어쩔수 없이 가지고 있지요...

끼리끼리,수군수군,모임에 한번왔다 사라지는 수많은 인간들,

모임에 나와 취지에 걸맞지 않은 행동을 해대는 인간들....

그런 인간들에 치이고 지쳐버린 운영진들...

그치만 내가 이 곳에 작은 애정을 느끼는 건

모임에 얼굴을 들이미는 사람들이 직업과 외모와 성별이 다양해도

나랑 비슷한 영혼들이 있음을 믿기때문이죠...^^



나이가 무슨 굴레고 직업이 무슨 상관이며 성별이 무엇이든

우린 그래도 영혼만은 열정이 가득한 철부지들 아니겠어요~ ^^


생활에 치이고 사랑에 치이고 돈에 치이고 일에 치이다가도

한달에 한 번쯤은 그런 것들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영혼들끼리

맥주나 한잔, 고기나 한점 먹자는 것이니

우리 그 끝은 어찌 끝날지 모르지만




친하게 지내요들~~~^^

그리고 나랑 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안부 문자 한번씩 하며 지내요

010-8973-8949 (부동산 번호 같죠???^^)


이상...간다얌/와타나와 함께 열정 3대 얼짱 왓포마사지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