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 락 페스티벌 가실 분 계신가요?
먼저 정모 때 먼저 자리를 떠서 미안해요..
원래 선약이 있었는데, 저도 2차 가서 전화하다가 알았어요..
그날이 그냥 약속이 아닌 친구의 4번째 기일이었다는 것을요..;;
(솔직히 저만 몰랐더라구요..)
어쨌든 몇 명 안되는 친구들끼리,
조그마한 자리를 빌어서 평소에 그 친구가 좋아하던 영화도 같이 보고..
새벽까지 술 쳐 마시고 뭐뭐 했더랍니다..
그리고 또 그전 날이 마이클 잭슨옹도 이 세상을 떠났었죠..
저는 그의 큰 팬은 아니었지만, 그 날의 분위기가 결국 마이클 잭슨옹의 추모 분위기까지 흘러서.. 그냥 여러가지 생각을 갖게 되었네요..
사실 저의 영혼이라는 틀을 만들어 주신 분(?)은 대부분 아티스트였어요..
또한 그들의 대부분은 모두 제가 라이브를 볼 기회도 주지 않고 떠났죠..
fishmans의 신지 사토상, nirvana의 kurt cobain, ....
그런 이와 다르게 이번의 마이클 잭슨은 새로운 월드 투어를 계획하고 그 중 한국도 있었죠.. (그 전에도 이미 했었고요)
솔직히 이번도 전혀 보러 갈 생각도 없었는데, 일(?)이 이렇게 되니, 묘하게 이런 저런 감정들이 겹쳐 후회감이 밀려오네요..
그래서인데요..
혹시 지산 락 페스티벌 가실 분이 있으신가요?
단지 저는 지금 안 가면 못 볼 수 있는 분들이 있어서랄까요..
어쨌든 혼자라도 가기를 급하게 정했습니다만,
혹시 가실 분이 계시다면,
만나서 같이 맥주 한 잔이라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드네요..
「우리 아이들과 그들의 아이들을 위해서
세상을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싶어요.
이 세상이 더 나아졌음을 그들이 깨닫고,
또한 자신들 역시 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싶다고.」말하는 아이들을 생각해 보세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요..
당신과 나와 그리고 모든 인류 위해서 살기 좋은 곳을 만들어요..
이 세상에는 지금도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어요..
우리가 삶을 소중하게 여긴다면 모두를 위해서 살기 좋은 곳을 만들어요..
- michael jackson옹의 heal the world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