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역사...2 수코타이 시대(1238-1378)
짜오프라야강변에 정착한 타이족은 이지역을 지배하고 있던 크메르를 1238년 전복시키고 북부지방을 점령하게 된다.
당시 캄부차의 지방장관인 쿤 방끌랑타오와 쿤 빠므앙은 크메르 정복에
혁혁한 공을 세워 타이족으로부터 숭앙을 받아 방끌랑타오를 태국의
첫번째 왕으로 시 인타라팃으로 추대하고 타이의 최초 독립국가인 수코타이를
건설했다.
캄부차는 당시 거대한 사원건설과 베트남남부에 있던 참파와의 전쟁에
국력을 소모해 타이족의 최초국가인 수코타이의 세력확대를 막을 길이 없었다.
시 인타라팃의 셋째아들이자 수코타이 3대왕인 람캄행대왕때(1279-1300) 수코타이는 전성기를 맞는다.
왕조의 영토는 현재의 태국과 거의 비슷할정도로 확장되고, 정치가로서,
군인으로서, 학자로서,외교관으로서 국민들의 평화스럽고 자유스러운 생활을
위해 나라를 다스렸다.
북으로는 지금의 람빵인 란나왕국, 동으로는 위앙짠(비엔티안), 서로는
양곤과 국경을 이루며 말레이 반도 전역을 그의 통치하에 두었다.
람캄행대왕은 군 최고 통수권자가 되어 절대군주로서 군림하며 1292년도에는
태국 문자를 만들어 문화적으로도 완벽한 독립을 이루었다.
또 왕궁앞에는 조선시대 신문고와 같은 종을 두어 불만이나 하소연을 하고싶은
백성은 언제나 볼수 있도록 했고, 중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1292년과1299년에는 원나라를 직접 방문해 그들로부터 행정과 법률을 배웠다.
중국에서 장인들을 데려와 도자기를 만들기도 하고 스리랑카로부터 소승불교를
받아들여 국교로 삼았다.
람캄행대왕의 손자인 리타이왕은 불교 발전에 힘쓴 왕이다.(1347-1368)
마하 탐마라자1세라고도 불리는 리타이왕은 많은 불교학교를 세우고
승려에게 불교를 연구하게했다.
이때 부엇제도를 처음 창안하여 지금까지 전통의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태국의 모든남자는 일생중에 한번은 3개월간 승려생활을 하는 관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