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의 지후가 금잔디를 위해 돈을 벌었던 마카오의 세나도광장
마카오의 핵심 코스인 세나도 광장과 성바울 성당
요즘 한국에서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열풍이 가히 신드롬에 가까운듯 하다.
일본 만화책의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드라마가??
글쎄다..
뭐 내용은 그리 신통치는 않은듯 하고 또한 그 드라마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스토리의 전개 방식은 가히 최악에 가깝다고 평가를 내리는 분들도 있는듯 하지만....
여행일을 하는 낫티의 눈에는 그저 그 드라마속의 여행 장소가 눈에 확 들어와서 콕 박힐뿐이니..ㅎㅎ
오늘은 그 극중의 4차원 꽃남 윤지후가 금잔디를 위해서 처음으로 돈을 벌었다는 세나도 광장의 간단한 사진과 여행 정보를 정리해서 함께 올려 드릴까 한다.
마카오는 전세계의 모든 인종들이 무조건 쓰기 위해 몰려 드는 도박과 유흥의 도시라는 표현이
적합한 아시아 최대의 소비 도시이다.
잔디와 지후가 산책을 했던 성 바울 성당의 유적
위의 유적은 1594년에 건립되어진 성 바울 대학교의 잔해가 일부 남은것으로 마카오를 찾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리는곳이다.
위의 사진의 잔해는 그 건물중 성당의 잔해이다.
1835년 화재로 인해 불타고 난뒤 현지의 건물이 남았다고 전해 지며 동양과 서양의 독특한 건축양식의 만남이라는 의미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좋은 추억의 장소가 되고 있는곳이다.
성바울 성당을 뒤로 하고 정면을 바라본 풍경은 예수회 기념 광장이다.
저 멀리 마카오 최대의 카지노인 그랜드 리스보아의 빌딩이 보인다.
성바울 성당의 유적은 마치 앙코르 와트의 유적과 서양의 교회가 절묘하게 만난듯한 묘한 분위기로 인해서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곳이다.
낫티가 이곳을 찾았을때..태국인 단체 관광객들을 무척이나 많이 만났다.
근데 왜 그리 반가운 것일까? ㅎㅎ
성바울 성당에서 세나도 광장으로 내려오는 골목길에서 찍은 장면이다.
이 골목은 가히 먹거리의 천국이랄까...?
금잔디가 이곳에서 지후와 간식을 사먹는 장면들이 나온다..^^
무척이나 맛이 있었던 마카오의 간식
가게 안은 말 그대로 초만원이다..
마카오의 전형적인 도심의 골목길 모습..
마치 명동의 어느 뒷골목을 만난듯한..^^
전 세계인의 공통 간식인 마른 오징어도 마카오에선 예외가 아닐것이다.
빽빽한 빌딩 사이의 화려한 간판과 사람들...마카오의 거리는 한국의 그 모습과 참으로 흡사했다.
모든 도시가 그렇듯이 화려한 네온의 거리 뒤에는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의 뒷골목도 분명히 존재를 하는법..
이는 사람들의 인생살이 와도 결코 무관하지 않은 인간 세상사의 당연한 진실일테고...
꽃보다 남자라는 드라마는 그 화려한 네온 사인 부분만을 보기좋게 포장한 드라마가 될것이다.
이곳이 세나도 광장과 연결이 되는 성 도미닉 광장이다...
성 바울 상당의 유적에서 도보로 약 20여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다.
위의 사진속의 노란 건물은 중국에서 최초로 세워진 교회라고 한다.
교회의 이름은 성 도미닉 교회....
1587년에 건축되어 졌다고 한다.
이곳이 세나도 광장...
마카오의 가장 중심인 곳이다.
이곳은 늘 많은 축제와 관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드라마속의 윤지후가 금잔디를 위해
노래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벌었던 곳이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 이라면 역시 조약돌을 사용하여 물결 무늬로 만든 바닥의 포장들...
세나도 광장이 중심가에 위치한 까닭에 이곳에 가면 주변의 다양한 마카오의 풍물들을 쉽게 접할수가 있다.
마카오의 시내버스..어느 도시나 힙겹게 사는 서민들의 모습은 거의 비슷할것이고....
마카오를 상징하는 거대한 도박의 바벨탑은
세나도 광장에서 걸어서도 접근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서 일년내내 붉을 밝히고 있다.
앗..마카오에서 만나게 되었던 뒷 골목의 태국 식당 간판...^^
마카오에도 태국인들이 많이 오긴 오나 부다..^^
365일 늘상 붐비는 마카오의 출입국 심사대...
그들의 상당수는 마카오에서 로또같은 대박이나 인생 역전을 꿈꿀것이다.
바다위에 가교로 만들어 놓은 항공기의 활주로가 무척이나 특이했던 마카오 공항의 모습
우리가 늘상 농담처럼 얘기를 하는말 중에 "돈지랄"한다는 말이 있다.
이는 자본주의 국가에서 모든 사람들이 한번쯤은 꿈꾸게 되는 서민들의 상상속의 꿈일것이고...
이는 또한 이루어질 확률이 지극히 미미하므로 역시 꿈일 수 밖에 없는것이다.
꽃보다 남자라는 드라마와 마카오와는 그래서 무척이나 많이 닮은면이 있다.
그 이야기를 끌어가는 강한 에너지는 바로 그 "돈지랄"에 대한 모든 서민들의 환상을 자극한 것일테고...마카오도 꽃남도 그렇게 돈지랄을 꿈꾸는 모든이들을 강하게 유혹을 하고 있는 것일테지....
그리고 그 능력이 안되는 하루살이들은 그 화려한 불빛만을 쫒다가 그 뜨거운 붗빛속에 자신의 몸을 던져 타죽어 가는것이 세상의 냉정한 현실인 것이고....
그래서 마카오는 그 에너지로 지금도 그 화려한 불빛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것일게다...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불빛만이 분명히 눈에 보이는 전부가 아니라는것...
저 화려한 불빛을 내뿜기 위해선 반대로 그 어떤 에너지를 빨아 들여야 하는것인가를 곰곰히 생각해 본다면 세상의 그 이치가 조금은 이해가 될것같다.
다만 낫티의 한가지의 바램이 있다면 그 에너지가 선하고 착한 사람들의 땀과 노력..
소박한 꿈들만은 아니었으면 하는 바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