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월남스키부대를 만나다"안신시장"
지구상에 남아있는 긴전쟁후 휴전이 되고,일상적인 사회로 전환된 지역의 밀리터리룩 마켓은 나의 짧은 상식으로는 10여년전의 한국의 중구 황학동에 있던 도깨비 시장과 남대문시장을 떠올리게된다.
물론 구소련이나 체첸 , 현재 진형형인 중동지역등도 밀리터리룩 마켓이 열려 있을거란 생각은 든다.
베트남의 안신시장은 한국인의 정서와 비슷한 느낌의 시장이다.
어린시절 성동공고 옆길을 따라 형성되어 있던 황학동의 도깨비 시장을 바로 연상하게 되다.
입구에서 치수을 줄여주는 아줌마와 ,그 누군가가 입었을 빗바랜 군복들에서
사람의, 역사의 냄새를 맡을수있는 시장이다.
영문은 단신이다, 하지만 안신이라 발음해야한다.
부쩍 늘어난 관광객을 위한 영문간판도 있다.
베트남은 영문 간판표기가 금지된 나라다.
법인회사 이거나 외국계 회사에 한해서 일부 허용하는 정도다.
입구는 천막가게와 공구상들 사이에 있다.
옛 청계천과 비슷한 느낌이 든다.
입구를 들어서면 두명의 아줌마가 바쁘게 옷을 수선하고 있다.
쩐도 고등학교때 황학동에서 청바지를 줄여입던 기억이 있다.
오만가지의 군장품들이 진열 되어있다.
견설용의류나 장비,경비원의 의류와 장비를 판매 하는곳도 있다.
월남전 당시 미군들이 입었던 헌 군복도 보인다(주인장 말이다)
종전이 된지 33년이라는데 과연 월남전에 쓰였던것이 맞을까??
구경할게 천지다.
작은 가게들이지만 구경하다보면 시간가는줄 모른다.
월맹군의 휘장과 모자.
유명한 지포 라이터.
100% 가짜다,모양으로 봐선 긴세월을 먹음은것 처럼 보이지만
시멘트물에 담그고 사포질을하고 페인트칠을 해서 만든 모조품이다.
길거리에서 간혹은 이 헬멧을 쓰고 오토바이를 타는 베트남 청년을 만날수 있다.
반합
월남 스키부대원의 야상이다.(120만동~10만원 정도)
월남은 더운나라다.
하지만 전선이 형성 되어있던 다낭 정도의 중부지역은 12월정도면 영상 10 미만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스키부대가 아닌 정글지역에서는
꼭 필요한 군복이다.
장교 판초우의 이다.
쩐이 군생활 할때는 말년 병장들이나 입고 다녔다.
현재 베트남 군인의 벨트이다(장교용)
무엇에 쓰였을지모를 많은 군수품이 보인다.
골동품 카메라..
예전 황학동의 도깨비 사장에비해 규모가 적지않다.
호치민 여행자 거리에서 걸어서 갈수있는 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