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넌사두억 버스투어(코코넛 농장,위험한 기찻길 시장 포함) 여행기 공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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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넌사두억 버스투어(코코넛 농장,위험한 기찻길 시장 포함) 여행기 공유해요~

조이아빠 2 630

담넌사두억 버스 투어 다녀왔어요~ 

 

참고로, 저는 태국에 산지 꼭 1년이 되는 육아대디입니다. 현재 방콕에 살면서, 관광객과 현지인 그 사이에(방콕 거주 1년차라 현지인 레벨은 안되고, 관광객 레벨을 좀 벗어난..;;) 위치하는 생활을 하고 있네요. 그동안 태국 내 자유 여행을 조금 다녔고, 패키지 투어는 이번이 처음이었어요.물론 여행사와는 개인적인 친분이나 관계가 없습니다. 

 

3살 딸과 함께한 일일투어였는데, 즐거운 하루 보냈습니다. 

 

기본 정보 알려드려요~

출발시간 및 장소: 09시 BTS 아속 타임스퀘어(대부분 한인여행사의 출발 지점)

여행장소: 담넌사두억(보트탑승,자유시간,식사)

           코코넛 농장

           위험한 기찻길 시장(Lat Yai역->매끌렁)

도착시간 및 장소: 방콕 쇼디씨 쇼핑몰, 대략 5시 

 

사진을 찍는 재주가 없는데다, 그나마 어린 딸과 함께여서 더더욱 사진 찍지 못했네요. 여행지 모습은 인터넷 상에 차고 넘치니, 혹 여행지(관광지) 사진을 보고 싶으시면, 태사랑 검색은 물론, 네이버 검색으로 무궁무진하게 얻으실 수 있을 거에요.혹 여행지 사진이나 분위기는 알고 있지만, 제가 경험한 코스나 방법이 어땠는지 궁금하신 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물론 지극해 개인적.

 

1. 이동수단 **** 만족

   이동수단(버스)은 만족합니다. 버스는 앞뒤 좌석 길이가 여유있는 편이었어요. 연식도 최신식으로 보였고, 쾌적했습니다. 물론 이 만족이란 건 버스라는 특성을 고려한 평가구요. 아무리 좋다고 제가 이야기해도 고급 세단과 비교할 수는 없겠죠^^;. 버스투어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에어컨, 위생청결, 연식, 실내파손여부, 드라이버의 운전매너, 차량의 진동, 소음 등을 고려하면 별 다섯개 중 별 네 개를 주고 싶습니다. 참고로 저는 이 부분이 중요했는데, 왜냐하면 아내없이 저와 30개월 어린 딸 둘만 같이 갔기 때문입니다. 방콕 버스나 택시를 타보신 분은 알겠지만, 지저분한 차가 많거든요. 아이가 비염도 있어서, 에어컨이 더럽거나 하면 곧 반응이 바로 오고, 어린아이라 오래 차타면 본인도 힘들고, 곁에 있는 저도 지치기 때문에 저는 버스타기 전에 걱정이 좀 있었습니다. 또 방콕엔 좌석이 작은 버스들도 많이 있어서 그 부분도 좀 걱정 되긴 했는데, 타보니 아이도 저도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환경이었습니다. 제 아이가 30개월이나 그에 해당하는 어린이가 있는 부모님들이나, 반대로 어느 정도 연세가 있으신 분들도 같이 갈 수 있는 환경이었네요.그리고 가이드분이 닉네임이 초코우유라 하셨는데, 친절하셨고, 한국말로 더 좋은 서비스해주시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화장실 갈 때 아이를 맡아주시고, 버스에서 내릴 때도 아이를 앞에서 안아주시는 모습이 고마웠습니다. 더울 때 물도 주셨구요. 

 

 2. 여행지의 경험.

 2.1 담넌 사두악 수상시장 ****

 담넌 사두악 입구에서 메인으로 갈 때가 참 좋았습니다. 쾌적하고 시원한 바람에, 여행분위기~ 태국에 온지 1년정도 되니, 이곳의 삶이 관광객이라기보다 거주자의 삶처럼 느껴질 때가 많네요. 그래서 방콕에서의 삶이 여행분위기의 연속이라기보다는 일상의 계속이란 느낌이 강했어요. 간만에 여행느낌 좀 풍겼네요. 제 기준에서 담넌사두억 물가는 비추천입니다. 식당의 가격은 제 동네 주변에 비해 두 배 비쌌구요. 저렴한 곳에 비교하면 세 배 정도 비싸겠네요. 보트는 재밌었는데, 메인게이트 쪽에 들어가자 보트 병목현상이 있어서, 교통체증 있었네요. 나중에 들으니 중국인이 많이 왔데요. 보트는 중간에 이곳저곳 들르는데, 처음 여행하시고 이 코스가 마지막 코스라면 30-40% 깎으셔서 사시고, 아니면, 방콕이나 다른 곳 재래시장이나 큰 마트 가실 때 사세요. 물론 더운 날씨 중간중간 맥주나, 아이스크림, 음료수는 사드시는 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듯 싶어요.아이와 함께 였는데 위험하지 않았구요. 어르신들도 타실 수 있어요. 구명보트 있습니다. 물론 안 입는 사람이 훨씬 많지만요. 식당 음식은 한번 먹어보았는데, 보통이었어요. 물론 물 콜라가 30밧 정도였으니까, 시내보다 50% 이상은 비싸다 보시면 되구요. 화장실은 5밧 유료입니다. 수상시장에서 냄새가 좀 났지만, 짜오프라야에 비하면ㅎㅎ. 훨씬 괜찮았네요.

 

2.2 코코넛 농장 ***

코코넛 농장이자 가내수공업 공장 분위기에요. 작았고, 입구에 원숭이(물론 우리에 갇힌) 있었네요. 거대한 농장을 골프카를 타면서 둘러본다고 생각하시면 곤란하구요. 큰 농장의 입구에서 코코넛에 대해 배우고, 경험하는 코스라 보시면되요. 아이들과 함께 오면 체험학습 느낌 가질 수 있어요. 이 부분은 거기서도 조금 더 신경써주면 좋겠네요. 코코넛을 따는 방법(원숭이 교육시켜서 한다네요. 저도 첨 알았음), 코코넛 꽃으로 코코넛 설탕만들기, 코코넛 열매를 직접 갈아보기. 전 아이랑 보면서 좋았어요. 제가 아이랑 함께가서 그런지 이런 부분이 조금 더 보강되면, 아이랑 함께 여행와서 쇼핑말고 어딜가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좋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사실 방콕에 몇일 여행왔을 때 아리랑 가게 되는 곳들이 쇼핑몰 외에는 한정적이란 생각을 했었거든요(사파리월드, 워터파크 정도.. 좀 더 일정 여유있는 분들은 파타야 바다나 에라완, 아유타야 정도..)그래서 하루 정도는 방콕의 현대적인 모습 뿐 아니라 태국의 전통적인 모습과 자연도 조금은 접할 수 있는 코스가 될 거 같아요.

 

 아쉬운 점은 저는 좀 더 체험을 좋아하는 편이고 와일드한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그런 부분이 적은 것이 아쉬웠어요. 좀 더 농장 깊이 들어가고 코코넛을 체험하는 것들이 많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에용. 좀 쉬엄쉬엄 쉴 사람은 거기서 쉬고, 체험을 원하는 사람은 좀 더 체험할 수 있는 요소가 더 있었으면 좋겠네요. 참 거기서 코코넛을 이용한 여러 제품들도 구매할 수 있었어요. 물론 코코넛워터도 마시구요. 이건 무료였어요. 코코넛은 버릴 것이 없다고해요. 우리나라에서는 소에 대해 그런 표현을 하는데.. 여기선 코코넛 껍질부터 그 내용물까지. 날것 그대로부터 가공해서까지. 두루 다 쓴답니다.

 

2.3. 위험한 기찻길 시장(매끌렁) ****

 

기찻길 시장은 기차를 타고 내릴 때, 그리고 기차를 다시 기차를 탈 때가 가장 흥분되고 재밌는 순간이었던 것 같네요. 기차에서 내리거나 탈 때, 전망 좋거나 멋진 뷰를 카메라에 담기 좋은 곳은 자리 경쟁이 있구요. 저는 아이랑 편한 곳에서 구경했네요. 기차가 막 왔을 때는 사람이 붐벼서 움직이기 힘들어요. 노인분이나 아이들은 처음부터 막 움직이지 말고, 한템포 쉬어가거나, 기차길말고 그 양옆으로 빠지는 골목으로 들어가서 이동해도 좋아요. 저는 아이를 안았는데, 머리에 지붕 부딪힐까 신경쓰고, 철로에 발이 걸려 넘어질까 신경 많이 썼네요. 어른들이나 너무 어린 아이들은 넘어지기 쉬워요. 기차가 내렸을 때, 가까운 곳에 있는 리어카 쥬스가 제일 싸구요. 기찻길 안쪽은 조금 더 비싸요. 그러나 비싸다고 해도 방콕과 비교하면 보통이구요. 저 담넌사두악과 비교하며 저럼한 편이에요. 그러니 군것질거리 즐기고 싶으시면 수상시장보다, 기찻길 시장 추천해요. 더 저렴하게 즐기길 원하는 실속파들에겐.

 

기차는 저는 여러번 타봐서 기차 자체에 대해 흥미는 크게 없었는데, 태국 기차가 처음이신 분은 재미있을 거에요. 소음은 큰 편이에요. 

 

 

3. 마지막 종착지 쇼디씨 쇼핑몰 ..... ㅠㅠ

이건 평가하기가 애매한데.... 한류 컨셉이 들어가있는 쇼핑몰이에요. 장점은 사람이 적고 그래서 쾌적한 쇼핑 저렴한 쇼핑가능해요. 단점은,,, 큰 쇼핑몰에 사람이 너무 없어 이거 뭐 이상한 거 아니야..하는 생각이 들고, 한식집이나 한류컨셉 옷가게에 사람이 없어서 개인적으로 마음이 좋진 않았네요. BTS 나 MRT 바로 연결 안되있구요. MRT 펫차부리까지 무료 셔틀있어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세일을 자주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공항과 바로 연결되는 셔틀도 있으니 여행 마지막 날 이동 코스로도 괜찮아요. 만약 새벽 비행기라면, 쇼디씨 쇼핑몰과 딸랏롯파이1이 그리 멀지 않으니 딸랏롯파이 1(방나-시나카린 위치) 둘러보고 가도 좋겠네요. 딸랏롯파이는 1,2로 보통 나누는데, 개인적으론 1이 훨씬 크고 볼 것 많고 좋았어요. 대신 시내 중심에서 조금 더 멀죠~ 

 

글을 길게 적었네요. 

 

결론은, 가족여행객에게 좋은 하루 코스에요. 물론 일정의 마지막에 넣어도 될 코스구요. 이 코스에는 없지만, 주말 새벽비행기 타는 사람들은 야시장까지 가보면 좋아요. ^-^

 

 

   

 

 

 

 

 

 

2 Comments
미노미노55 2019.02.19 10:04  
감사합니다~ 참고할게요~
미립05 2023.01.30 22:41  
수상 시장이라 배를 타고 구경하는가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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