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에서 치앙라이 자동차 여행 (2편/메사이)
치앙마이에서 치앙라이 자동차 여행 (2편)
메사이에 도착해서 바로 이민국 건물 앞에 주차를 하고(무대포 ^^ 혹시 차를 가지고 가시는 분들은 큰길 양 옆에 주차 할수 있는 공간들이 있습니다. 저처럼 하면 안됩니다.)
여기저기 기웃 거리기 시작했다.
하늘의 구름들이 점점 빨갛게 물들어가는 시점이여서 이시간에 건너 갔다 오는것은 불가능 ... 그래서 일단 잠시 둘러 보기로 했다.
이민국 건물의 왼쪽 출국장 모습인데 사람들이 거의 없는 모습이 국경이 문닫을 시간이 다 된듯합니다. 서양 아저씨 비자 클리어 온듯...
미얀마에서 태국으로 넘어오는 사람들인데 메인 도로는 벌써 문을 닫았습니다.
이제 곧 어두워 질텐데 철수 하기로 했다. 아래는 태국의 북쪽 땅끝 마을 표시판이라고 해야할지... 아니면 하늘아래 첫 동네라고 해야할지.... 건너편은 골든트라이앵글 시티라고 하던데...
많은 사람들이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멩라이 왕 동상 앞에서 무릅을 끊고 기도를 드리고 있는 저 여성분은 무엇을 위해 기도를 드리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보니 동상 앞에는 뭔가 제단 같은 분위기를 보이고 있어 묘한 기분이였다.
그 후 치앙라이에 있는 유일한 한국식당인 서울식당의 위치를 알기 위해 피시방에 들렸다가 어렵게 치앙마이 지도를 구해 서울식당 찾아 삼만리...
항상 느끼는거지마는 태국인들에게 길을 물어보면 쉽게 설명을 못하는것같다.
설명 해주는데로 믿고 갔다가는 다른길로 가기 일수여서 낭패를 본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피시방 주인이 지도를 보고 자기네 가게 위치가 어딘지 모르니... 아... 갑갑...^^ 에구에구...그냥 내가 찾아 가야지 하며 일단 큰도로길로 들어갔다. 잠시 차를 세우고 물어봤다. " 한국 식당이 어딘지 아세요? (란 아한 카올리 유티나이 루짝 마이캅!) " 이게 웬걸 ...바로 찾았다 직진해서 자그마한 삼거리에서 우회전 하면 된다고.... ㅎㅎㅎ
"대장금"이 태국에서 대 히트치는 바람에 "란 아한 카올리"는 누구나 다 알겠지 하는 마음이 적중. 치앙라이에 단 하나밖에 없는 한국식당. 서울식당을 찾았다. 진작 이랬으면 피시방에서 귀한 1시간과 머니를 소비하지 않았을텐데.... 쩝 ^^
1박 150바트에 식사포함(첫날만)... 기절 하는줄 알았습니다. 고마워해야 하는데 솔직히 컴플레인 했습니다. 이래서 뭐 남냐구요.(이 먼 오지까지 와서 고생하는데...) 주인장 아주머니 왈 " 영업정책 입니다." 이~크... 잘 먹었습니다.!^^
아... 금불상이 아니고 동불상입니다...(죄송^^)
치앙라이까지 와서 된장 찌개를 먹을 줄이야... 어떤 분들은 거기까지 가서 무슨 한국 음식이냐고 말하지만 외국 생활 오래 하다보면 항상 퓨전 음식을 먹다보니 그때 된장찌게가 얼마나 맛 있었는지... 거기다가 기절 초풍 가격에 친절한 주인 아주머니... 늦게나마 인사 드립니다. 아주머니~~! 돈 마니마니 버세요 !
방에 올라가기전에 만화책을 가지고 올라갔는데 좀 피곤 했지만 야시장을 가야 하는 마음에 잽싸게 목욕재개하고 나이트 바자로 출발 했습니다.
치앙라이 야시장 가는길 : 서울식당에서 나와 왼쪽으로 돌아가면 삼거리에서 좌회전해서 한 50M 걷다보면 길 건너편에 Wing Inn Hotel이 보입니다. 길 건너가서 죽 더 가시면 또 삼거리가 나오는데 횡단보도 건너 약30 M 가시면 오른쪽으로 치앙라이 야시장이 나옵니다. 그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가시면 바로 치앙라이 버스 터미널이 나오는데 바로 터미널 뒤에가 치앙라이 나이트 바자 입니다.
치앙라이 나이트 바자에서 의외로 놀란것은 서양 단체 관광객들이 많았다는 것 입니다. 야시장 관광 후 돌아오는길에 발 맛사지 샆을 들어 갔는데 여기도 서양 관광객들로 만원이더군요. 결국은 20분 기달려서 발맛사지받고 숙소로 왔습니다.
- 3편으로 -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
* 이 글은 다른 게시판에서 이곳으로 이동되었습니다. 앞으로는 꼭 게시판 성격에 맞도록 글을 올려주세요. ^_^ (2008-10-16 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