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에타이 라이브 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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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에타이 라이브 쇼 후기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태국’하면 무엇이 생각나느냐고 물으면 TOP 5 안에 매번 들어가는 게 있다. 바로 무에타이!

한국에서 2004년에 개봉한 영화 ‘옹박-무에타이’는 이국적이고 화려한 태국의 전통무술인 무에타이가 국내에 크게 알려지게 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세를 탄 옹박 덕분에 태국의 전통 무술인 무에타이도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이다.

무에타이 라이브쇼 예약하기 http://bit.ly/1Qet3r9

덕분에 태국 내에서는 무에타이를 주제로 한 쇼가 많다. 그 중에 실제 복싱 경기가 열린다는 쇼가 있어서 저녁식사 후에 살포시 구경을 가보았다. 아시아티크에 위치한 극장에서 열리는 쇼이며 화-일 8pm-9pm까지만 운영한다.

매표소

아시아티크 내부에 위치한 극장에 가면 칼립소 쇼와 무에타이 쇼가 메인으로 열리고 있다. 오늘은 무에타이 쇼를 보러 왔으므로 무에타이 매표소로 향했다. 매표소 앞에는 크고 작은 코끼리 장식물이 있어 기념사진을 찍기에도 좋다.

무에타이 경기장

들어가는 길에 간식거리를 사들고 경기장으로 들어가니 생각보다 내부가 큼직했다. 시설도 깔끔하고 전체적인 이벤트의 흐름도 마음에 들었다. 처음 순서는 무에타이가 가미된 연극이었다. 감동적인 요소도 있고 유쾌한 요소도 있었지만 내용이 조금 유치한 것은 유머러스함을 가미하기 위함인 듯했다. 무에타이를 이용해 적을 물리치고 높은 곳에서 안전하게 착지하는, 묘기와도 같은 연극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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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이 다 끝난 후에는 잠시 포토타임을 가졌다. 경기장 뒤편으로 가서 연극에 참여한 배우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 때 쇼가 끝난 줄 알고 자리를 뜨는 사람이 많은데 복싱 경기가 남아있으니 자리에 다시 돌아가야 한다.

주어진 시간동안 사진을 찍고 나면 신나는 노래가 나오면서 응원 막대풍선을 나눠준다. 실제 경기장 처럼 맥주도 판매하고 화려한 선수 등장도 이어진다. 중간중간 흘러나오는 신나는 음악 덕분인지 관객의 어깨도 들썩거렸고 경기장의 분위기 역시 후끈해졌다.

경기

곧바로 경기가 이어지는데 여기서 주의할 점! 폭력적인 장면을 싫어하는 사람은 연극을 본 후에 자리를 뜨는 걸 추천한다. 잔인하지는 않지만 평소 권투나 격투기 등 격투 스포츠를 관람할 때 마음이 불편하다면 관람을 피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두 번 째 경기에서 선수가 녹다운(Knock-Down) 돼 옆좌석 관객이 불편해 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격투 스포츠를 즐기는 이라면 볼만한 경기다.

경기끝경기가 끝난 후 연극에 참여했던 몸이 착한 남정네들이 올라와 무대인사를 한다. 경기장 내에서 사진 촬영을 제한하고 있지만 이 장면 만큼은 찍어야 했다. 찍고 나서 스탭에게 잔소리를 들었지만 후회는 없다. :)

솔직히 말해 무에타이쇼 하나만 보고 찾아한다면 비추다. 하지만 겸사겸사 이것저것 경험해 보고 싶다면 무난한 선택이라고 본다.

<한 줄 평가>
가격 –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태국의 무술을 즐겨보고 싶다면 한 번 쯤 가볼만 하다.
위치 – 아시아티크에서 열리기 때문에 무에타이 때문이 아니더라도 여러가지를 구경할 수 있어서 좋다.
특징 – 복싱 경기가 실제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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