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리뷰] 해산물 요리 전문점 "꽝 씨푸드" - 방콕
다도라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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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6 11:45
꽝 씨푸드 (Kuang Seafood)
얼마전 방콕에 사는 지인분들과 함께 다녀온 라차다 지역의 맛있는 씨푸드 음식점을 사진과 함께 소개합니다.
어쑤언 (굴 오믈렛), 똠얌꿍, 쁠라묵 팟 퐁커리가 특히 맛있었던 곳이어서 방콕 시내에서 씨푸드 음식점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해 드리고자 합니다.
방콕 시내 라차다 지역에 있구요. MRT 훼이쾅 역이 바로 근처에 있어서 이동도 매우 편리해요.
그때 전철대신 택시를 타고 수쿰빗 방향에서 와서, 에메랄드 호텔 가기 직전에서 내렸는데, 육교를 건너가서 꽝씨푸드 점이 있어요.
에메랄드 호텔, 스위소텔 르 콩코드와 가깝기 때문에 이 두 호텔에 묵으시는 분들은 보다 쉽게 찾아가실 수 있을 거에요.
호텔 바로 근처에서 간판 다 보이니까여.
라차다 훼이쾅에 택시를 타고 내려서 육교를 건너가서 씨푸드 점으로 이동 합니다.
밤 8시 경 이었는데, 이미 식당 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서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식당 들어가는 입구.
총 3층 짜리 건물을 통으로 사용할 정도로 규모가 크고 번창한 음식점 이에여.
이미 1층부터 3층까지 실내에는 사람들이 다 들어가서 식사하고 있었으며, 그나마 빈 좌석들도 이미 예약다 된 자리여서, 저희는 옥상으로 올라가서 식사를 해야 했는데요.
비록 에어컨이 나오지 않는 실내이지만,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이미 옥상의 야외석도 거의 대부분의 좌석이 꽉차서, 꽝씨푸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밤 8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보통 8시가 넘어가면 어느 정도 식사를 마치신 분들이 빠져나가기도 해서 비교적 자리 여유가 있는 편인데, 이곳 라차다의 꽝씨푸드는 밤 8시, 9시가 다되가도록 자리가 빌줄을 모릅니다.
그만큼 방콕에서 엄청난 씨푸드 전문점이라는 방증이겠죠..
태국에서 웬만큼 규모가 있는 식당들은 이렇게 맥주 회사에서 들어와서 간판을 달고, 적극적으로 프로모션 및 광고를 하는 경우가 많죠.
꽝 씨푸드는 타이거에서 협찬을 받았나 봅니다.
많은 태국 음식점들이 그렇듯, 이곳도 맥주 회사에서 고용된 비어 프로모션 걸들이 서빙도 해주고, 맥주도 따라주고 하는데요.
어떨 때 보면 맥주 프로모션 걸들이 직접 음식점에 고용된 직원들보다 더 친절하고 적극적이고, 열심히 일하는것 같습니다.
정작 그 식당의 종업원들은 좀 불친절하고, 서비스도 건성건성 하는 경우가 있는 반면에요..
물론, 이곳 꽝 씨푸드의 종업원들은 친절하고, 고객들에게 잘 하는 편 입니다.
타이거 맥주의 프로모션 걸들도 친절하고 상냥 하구요.
맥주가 비면 알아서 바로바로 채워주고.. ^^
건너편에 보이는 에메랄드 호텔, 그리고 라차다의 밤 풍경을 옥상에서 구경하면서 멋지게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어, 비가 안오면 사람들이
옥상층의 야외석도 많이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평일 저녁 이었는데, 퇴근후 동료들과 함께, 친구 또는 형제. 자매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러온 방콕 시민들의 모습 입니다.
빈 테이블이 거의 없네요.
방콕에서 그만큼 정평이 난 맛집이니까 더욱 그렇겠죠.
맥주한잔에 간단히 저녁 식사를 하러 가서 주문한 메뉴들 입니다.
특히 맛있다고 알려져 있어서 이것들만 먼저 시켰습니다.
새우를 갈아서 튀김만든 텃만꿍
아래에 있는 황금색 소스에 찍어먹으면 아주 달달합니다.
맥주 안주로 안성 맞춤 !!
태국식당에 오면 약방에 감초격인 "똠얌꿍"
어떤 분들은 똠얌꿍을 소주 한주 삼아 드신다는 분도 계신다는데...
매콤한 국물이 한국사람들 입맛에 딱 맞아여..
쁠라묵 팟 퐁커리.
오징어를 태국식 카레 양념으로 버무린 요리 입니다.
주로 뿌 팟 퐁커리가 많은 분들에게 알려져 있는데, 쁠라묵 팟 퐁커리는 똑같은 양념에 똑같은 방식의 요리에 게가 아닌 오징어가 들어간 것이 다른 거죠.
쫄깃쫄깃 담백한 것이 맛있었어요~
콩나물에 계란, 굴을 넣고만든 "어 쑤언"
어 쑤언 또한 꽝 씨푸드에서 맛있기로 소문난 메뉴중 하나 입니다.
주문한 음식들이 나와 각자의 접시에 담아 하나 둘씩 먹어 봅니다.
안그래도 퇴근후 맥주 한잔 생각도 났고, 배도 고팠어여 ㅎㅎㅎ..
다들 배가 고프고, 술도 고팠는지, 음식이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이 싹싹 없어지네여 ^_^...
특히 맥주 안주에 좋은 텃만꿍은 인기 최고..
꽝씨푸드에서의 맥주 한잔과 저녁식사.. 하루의 마무리를 개운하게 해줍니다. ^^
성인 3명이 가서 밥하고, 쁠라묵 팟 퐁커리, 텃만꿍, 쏨땀타이, 어쑤언 등 시키고, 맥주를 4병정도 에 얼음까지 하니..
약 1700바트 정도 나왔네요.
아무래도 맥주를 곁들이니, 비용이 좀 나왔네요.
방콕 시내의 라차다에 위치한 유명 씨푸드 전문점, "꽝 씨푸드"
위치가 MRT 훼이쾅역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기 때문에, 찾아가기도 쉽구요. 음식도 깔끔하게 나오고. 내부 시설도 깔끔합니다.
태국인들 뿐 아니라, 방콕에 거주하시는 재태 교민분들도 꽝 씨푸드에서 저녁 모임을 많이 가지는 경우가 많다 합니다.
방콕 시내에서 제대로 된 씨푸드 전문점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꽝 씨푸드도 후보군에 넣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